| 하나님과의 대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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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26 12:44:07 hit : 15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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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all.godpeople.com/?GO=r_book&Bid=B134&Bmode=Read&Buno=763346&Bheadli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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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한 신앙인으로서의 삶들에서 부터 벗어나고 싶고, 하나님과의 관계에 대한 갈급함이 몰려올 때면 가장 먼저 생각 나는 것은 '말씀과 기도의 회복'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별로 특별하게도 느껴지지 않고, 너무 기초적인것이고, 심지어 진부하다고도 생각이 됩니다. 과연 이것밖에 없을까? 라는 의문을 달면서 말이지요. 이거 말고 뭔가 특별한것, 뭔가 색다른것이 없을까 고민해 보지만 결론을 항상 말씀과 기도 밖에는 다른 방법이 없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요즘들어 저도 굉장히 갈급했던것 같아요. 그래서 짬을 내어 성경을 읽고, 짬을 내어 기도를 한다고 하는데 늘 겉돌기만 하고, 깊이도 없고 계속 목마르던 찰나~ 하나님과의 대화를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이 막 나왔을때 사 놓고, 가끔씩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도 이상하게 손이 잘 가지 않던 책이 었는데, 이번에는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어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이 책은, 제목에서 기대할 수 있는 대로 기도에 관한 책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 아뢰기만 하는 기도가 아닌 '쌍방향 기도'라는 당연하다고 느껴지지만 저에게는 조금 특별하다고 생각되는 기도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저자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위해 찾아 헤맨끝에 발견하게 된 쌍방향 기도의 원리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사실, 기도는 하나님과 대화 하는 거라고 하지만 항상 나의 소원만 하나님께 말씀드리면 끝이나고, 하나님께서 하시고자 하는 말씀은 성경을 읽는 가운데 알 수 있다고 하지만 순간순간의 상황에서 그것을 발견하기란 쉽지 않았어요. 또한 침묵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다고들 말하지만, 도데체 어떻게 침묵을 해야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것인지, 계속되는 내 생각의 소용돌이 가운데 잠잠할 수 있는 것인지 몰라 답답했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것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알게 되는 커다란 성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우선 우리의 내면에서 말씀하시는 그분의 음성이 어떤 소리인지를 알아야 한다고 얘기 하면서 하나님의 말씀(문자적인 내용이나 정신)에서 벗어나지 않는다고 점검되어지는 "마음속에 떠오르는 자연스러운 생각의 흐름"과 같은 것이라는 겁니다. 하나님과의 대화를 위해서는 생각과 감정을 잠잠히 가라 앉힐 수 있는 고요한 상태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책의 특별한 부분중의 하나가 꿈과 환상을 이용하라는 것인데, 처음에는 조금 이상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마음의 눈으로 보는, 찬양을 하거나 말씀을 읽을 때 그림을 떠올려 볼 수 있는 것을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도일기를 쓰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제가 처음 기도일기를 써 본 것은 너무 바빠서 기도합니다를 읽고 였는데 저에게 맞지 않는것 같아 몇번 하다 말았는데, 이번을 계기로 다시 기도일기를 쓰려고 일기장의 날짜를 보니 2년만이더라구요. 기도일기의 유익으로는 쌍방향 기도의 내용이 담겨져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그 은혜를 확인해 볼 수 있고, 내게 주신 말씀이 과연 하나님으로 부터 온 것인지 아닌지를 확인해 볼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저자는 얘기하는데, 그것에 동의가 되면서 충분히 해 볼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에는 저의 기호를 내려놓고 쓰면서 기도하는 훈련을 하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저에게 가장 어려운 부분은 저만의 고요한 시간을 갖는 것인데, 아침 시간이 가장 적당하다는 생각이 들어 일찍 일어나려고 시도를 몇번 해 봤는데, 하루종일 아이들과 씨름을 하느라 지쳐있는 제가 아침일찍 일어나는것은 너무 무리더라구요. 그래서 아이들을 재우고 난 밤시간에 하나님을 만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자고 나면 왠지 모를 힘이 솟거든요.
지금까지, 길지 않은 날들동안 기도일기를 쓰면서 느꼈던 것은, 이 시간이 너무나 행복하다는 것입니다. 나의 마음을 아뢰고, 잠잠히 주님의 음성을 듣고 그것을 적고 있는데, 쓰는게 전혀 힘들지 않고, 술술~ 써지더라구요. 이전에 기도일기를 쓸 때는 나의 소망하는 바를 쓰면서도 한장을 넘기기가 힘들었는데, 지금은 최소 두장은 빽빽하게 쓰면서 주님과 대화를 하고 있습니다. 고요한 가운데 들을 수 있는 주님의 음성은 정말 따뜻하고, 지쳐있는 저에게 힘이 됩니다. '이게 바로 대화하는 것이구나'를 알게 되고, 막연하던 기도생활에서 탈출한 이 기쁨은 말로 표현하기가 힘드네요. 매일매일 이 시간을 놓치지 않아, 주님께서 원하시는 깊은 교제가 계속되길 소원합니다.
한번 도전해 보세요. 정말 특별한 축복의 시간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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