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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국개혁신학회에 2001년 논문들은 모아놓은 논문집입니다. 논문발표자 김영한(숭실대) 미하엘 벨커(독일) 피터 해리슨(호주) 이성구(고려신대원) 김상훈(평택대) 주도홍(천안대) 강치원(장신대) 최윤배(서울장신대) 임진수(숭실대) 이승구(국제신대) 정승원(합신대) 정기철(호남신대) 박희주(서울대) 홍성국 외(평택대) 박정신(숭실대) 김경완(숭실대)

[본문 10-11쪽, '21세기 문화와 개혁 신앙'중에서...]

1. 21세기 문화의 다섯가지 특징

21세기 문화는 다음 다섯가지로 특징화된다. 그것은 사이버 문화, 생명의 문화, 생태 문화, 종교 문화, 공존공영의 문화이다. 이들 문화의 특징을 분석해 보기로 한다.

(1) 사이버 문화

정보 기술의 발달은 사회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 왔다. 이 변화의 원동력은 고도로 지식화된 집약적 생산 기술과 그에 따른 정보 처리 전달 기술의 전 지구적 확대이다. 그것은 제 2의 물결 사회인 대량 생산과 대중 소비와 국가 경제 체제에서 제3의 물결 사회인 소량 생산, 고부가가치, 유연 생산, 소중화의 사회, 범지구적 경제 체제로의 전환이다.

정보와 지식은 범지구적 산업 재구조화의 동인이 됨으로써 제 3의 권력 자원이 되었다. 문화 활동에서, 기업 조직 안에서, 국내 및 국제 관계에 있어서 지식과 정보의 생산과 흐름에 따른 권력의 대이동이 시작되었다고 토플러는 피력하고 있다. 여기에서 권력은 그 전통적인 지주였던 물리적 힘(군사력), 재산(경제력)에다 또 하나의 새로운 지주로 보태자면 지식과 정보이다. 권력은 이 세가지 자원의 역학 관계에 따라서 이동하고 있다.

정보와 지식은 사이버 공간을 통해서 이동한다. 그리하여 육체 노동력, 토지, 지페 자본같은 실물의 소유와 재생산 분배를 둘러싼 계급간, 국가간, 지역간 간격과 갈등은 무의미해진다.

사이버 문화에서는 지식 계급이 무산노동 계급을 대체하고 화폐의 양이나 그 귀속과 이전은 가상 공간에 나타나는 전자 부호의 상징으로 대체된다. 사이버 문화 시대에서 물리적 파워는 그 영향력을 사회 권력의 새로운 원천인 정보와 지식에 의하여 대체 된다.

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은 21세기 경제 성장의 가장 중요한 두 기둥이다. 그러나 "뉴 미디어는 대체가 아니라 보완이며, 올드 미디어가 당장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디지털 시대에 뉴미디어는 성장해도 종이는 살아남을 것이다.

브리태니카 백과 사전 한 질이 작은 CD에 들어가득 미디어 형태도 바뀐다 그러나 본질은 그대로다. 친한 사람에게 직접 펜을 들어 편지를 쓰는 행위도 계속 된다. "종이건 인터넷이건 최고 얼론인, 창조적인 예술가는 계속 진가를 발휘할 것이다." 통신 수단의 디지털화는 문화 공간을 혁명적으로 변화 시켰다. 빠르고 개방적인 네트워킹의 인프라인 광통신망 구축은 전자 상거래 등 사이버 경제와 사이버 문화를 탄생시키고 있다.

디지털 문화는 기존 수직적 네트워크를 해체하고 남과 함께 짜는 수평적 그물을 창출한다. 디지털 문화는 원자가 아니라 비트에 의하여 지배되는 세계이다. 아톰의 원리가 실제로 만지고 경험하는 아날로그의 세계를 창출했다면, 비트의 원리는 실제 이상의 "하이퍼 리얼"한 것으로 다가오는 디지털 세계를 창조한다.

디지털이 가져온 세계의 변화상이란 PC통신과 인터넷, 그리고 PCS와 컴퓨터를 매개로 한 "사이버 커뮤니케이션"의 일상화이다. 물리적인 육체 노동이 컴퓨터를 이용한 사이버 워크로 일이 양태가 급속히 바뀌고 있으며, 전자 상거래가 경제 행위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돈은 현금 개념에서 온라인 망을 타고 달리는 사이버 머니 개념으로 바뀌고 있다.

제 9 회 정기 학술 심포지엄 발표 논문

김영한(숭실대) - 21세기 문화와 개혁 신앙

미하엘 벨커 / 이승구 역 - 21세기 초의 개혁주의 문화신학의 개념

피터 해리슨 / 신현구 역
- 21세기의 생명 - 문화 : 생물학과 의학 영역에 있어서의 가치 문제에 대한 종교적 및 세속적 접근
- 논평 1 : 고광필(광신대)
- 논평 2 : 윤동철(성결대)

이성구(고려신대원)
- 21세기 문화와 개혁신앙 - 창조에 나타난 하나님의 본성 : 화회와 일치의 삶과 개혁 신앙
- 논평 1 : 강성열(호남신대)
- 논평 2 : 최인기(서울장신대)

김상훈(평택대)
- 21세기 시대적 특징과 성경해석학적 노력 : 배타성과 포함성의 선택

주도홍(천안대)
- 쉐퍼의 "아름다운"영성 이해
- 논평 1 : 피영민(침신대)
- 논평 2 : 서요한(국제신대원대)

김재성(합동신대)
- 현대 창의론 논쟁과 개혁 신학의 위기
- 논평 1 : 김성봉(안양신대원)
- 논평 2 : 황덕형(서울신대)

이경직(천안대)
- 21세기 문화와 개혁 신앙 : 플라톤의 동굴 비유
- 논평 1 : 한상화 (아신대)
- 논평 2 : 신국원 (총신대)

정기 학술 발표회 발표 논문

강치원(장신대) - 경건이란 무엇인가?

최윤배(서울장신대) - Martin Bucer의 삼위일체론적 성령론 이해

임진수(숭실대) - 요한복음의 성령 이해

이승구(국제신대) - 키에르케고르의 기독교적 진리 이해와 그 자신의 실존적 고백

정승원(합신대) - 존 콥의 종교 다원주의와 화이트헤드의 '하나'와 '여럿'의 개념

자유 기고 논문

정기철(호남신대) - 시간 문제와 종말론

박희주(서울대) - 과학과 기독교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역사적 해석

홍성국 외(평택대) - 사회 안에서의 교회의 존재 의미

박정신(숭실대) - 6.25 전쟁과 한국 기독교 : 기독교 공동체의 동향과 변화를 중심으로

김경완(숭실대) - 기독교 소설과 성경적 상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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