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이란 끊임없는 사랑의 노력에 의해 창조되는 것이다.

<5가지 사랑의 언어>의 저자 게리채프먼 박사가 들려주는 행복한 가정의 참모습

인생에서 가족만큼 커다란 행복을 가져다 주는 것은 없다. 바꿔말하면, 가족관계가 산산이 깨진것보다 큰 고통을 안겨주는 것도 없다. 따라서 우리는 가정의 행복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며, 여기에는 자기 희생적인 봉사와 다정하고 친밀한 표현, 자애로운 가르침과 훈련, 서로에 대한 존경과 존중, 그리고 사랑의 지도자로서 가족을 보살피는 아버지가 필요하다. 이 다섯 가지는 모두 사랑의 다른 이름이며 인생의 참 의미이다.

가정은 행복을 저축하는 곳이지 행복을 캐내는 곳이 아니다. 얻기 위해 이루어진 가정은 반드시 무너지고 주기 위해 이루어진 가정은 행복해진다.

- 우찌무라 간조 (일본의 기독교 사상가, 교육자)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의 다섯 가지 기본적인 특징을 탐색한 책. 신약성서 에베소서 5, 6장과 저자가 30년 간 상담과 세미나를 한 경험을 기초로 성공적인 가정생활을 위해 꼭 필요한 양식을 명료하게 제시하고 있다. 각 장마다 행복한 가정의 특징을 상세하게 서술하며, 각자의 가정에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제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출간 의의

가정은 건강한 사회의 지표
우리 시대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정의 붕괴는 매우 심각하다. 가정은 특히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관계이기 때문에 그 심각성이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가정에는 그 만큼의 가치와 의미, 그리고 질서를 부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현대 문명은 효율성만 좇은 나머지 자신들의 소중한 자산을 아끼는 데는 소홀했다. 인간의 존엄성마저 해치는 폐단들이 도처에 일어나도 이 시대는 뚜렷한 대책과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가정은 건강한 사회의 지표다. 많은 사람이 삶의 가장 충실한 모습으로 가정을 꼽는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건강한 가정의 모델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행복한 가정의 모델은 이제 파편화되어 TV드라마나 CF 속에서만 존재한다. 이들은 우리가 본받기에는 한낱 공허한 이미지에 불과하다. 매스미디어의 범람이 행복한 가정의 모델마저도 왜곡해버리고 만 것이다. 이제는 환영이 아닌 실재로서 행복한 가정을 의식해야 한다. 건강한 가정은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는 우리 사회의 절실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5가지 사랑≫은 그 본래의 기능에 충실한 가정의 모델을 독자들에게 제시함으로써 진정한 사랑과 행복이 어떠해야 하는지 일깨워준다.

행복한 가정이 지니는 가치
사회.경제적으로 행복한 가정이 지니는 가치가 얼마나 큰지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이견이 없을 것이다. 또한 개개인에게도 인생에서 가족만큼 커다란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은 없다. 바꿔 말하면, 가족관계가 산산이 깨진 것보다 더 큰 고통을 안겨주는 것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이 가정에서 불행을 경험한다. 우리는 기본적으로 가정을 꾸릴 때 자신의 인격적 미성숙과 책임감 결핍, 빈약한 품성 발달 등을 고려하지 않는다. 자연히 이런 상황에서 가정을 꾸리면 많은 문제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이러한 가정문제에 관해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5가지 사랑≫은 우리에게 매우 의미 있는 제안을 한다. 한 가정의 시초는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사랑을 전제로 한다. 그리고 남녀간의 사랑에서는 적극적인 남성이 주도적인 역할을 맡곤 한다. 가정에서도 아버지에 버금가는 권위와 의무를 지닌 사람은 없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넘어 아버지만큼 자신의 존재감과 심적 영향력만으로 가족의 가치를 찾아주는 사람도 없다. 더욱이 이 세대는 ‘아버지라는 물’에 갈증을 느끼기까지 한다. 그래서 가정문제를 해결하고 가정의 행복을 일구는 데 남편과 아버지가 주도적인 역할을 맡아야 하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생각은 일견 고루할 수도 있다. 하지만 현 상황에서 이보다 더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대안을 찾기는 힘들다.

사랑의 아버지가 이끄는 행복한 가정
이 책은 전통적인 가치의 복원을 이야기하는 한편, 무엇보다도 우리 삶에 필요한 유연함과 관대함에 대해 강조한다. 사실 가정의 행복은 가장만의 책임은 아니다. 거기에는 다른 가족 구성원의 협조와 신뢰, 애정이 보태져야 힘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아버지가 리더십을 발휘한다면 이를 더욱 쉽게 이끌어낼 수 있고 가족간의 유대도 빠르게 형성될 수 있다. 이 책에서 사랑의 지도자인 아버지는 행복의 핵이라고 주저 없이 말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오랜 가부장적 질서를 갖고 있는 우리나라 역시 가장의 의미가 타성적이고 안일하게 인식돼온 측면이 있다. 모든 가장이 전인적 인격의 소유자가 될 필요는 없지만 최소한 인내심 많고 사려 깊은 남편이자 아버지가 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5가지 사랑≫을 통해 아버지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것은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다.

>>주요 내용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5가지 사랑≫은 가정의 행복을 이루고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가족 개개인의 역할을 다섯 가지 실천 항목을 들어 구체적으로 이야기한다. 여기에는 먼저 가족들 서로 간의 봉사 자세와 부부간의 친밀감, 그리고 부모의 자애로운 가르침과 훈련, 부모에 대한 자식의 복종과 존중, 마지막으로 사랑의 지도자로서 가족을 보살피는 아버지가 있다. 이들 다섯 항목은 모두 5부로 구성된 이 책의 각 부의 주제이다.

하나_봉사 자세
봉사는 일상생활의 실질적인 필요에 의해 요구되는 측면도 있지만, 저자는 봉사를 무엇보다 위대한 정신의 특징으로 규정한다. 봉사 자세는 이기심에 의해 강퍅해진 마음을 해방시키기 때문이다. 가정에서부터 키워진 봉사 자세는 때론 가정의 울타리를 넘어 인류와 세계로 발전한다.

둘_남편과 아내 사이의 친밀감
여기서는 정신적, 육체적인 면을 모두 고려한 매우 실질적인 이야기를 다룬다. 전혀 다른 두 인격체가 만나서 여러 갈등을 극복하고 가정을 꾸리고 자녀를 양육하기까지 가장 필요한 것은 일치감에 가까운 부부의 결속력이다. 이에 저자는 상대방을 이해하는 균형 감각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이는 여러 측면을 함께 고려할 때 가능하다고 말한다.

셋_가르치고 훈련하는 부모
부모는 자녀를 가르칠 때, 자신에게 편리한 방식을 따르기 쉽다. 이는 자녀의 입장을 무시하고 자존감을 손상시키는 악영향을 끼친다. 그래서 저자는 사려 깊음과 인내심이라는 자녀 교육의 큰 원칙을 제시하며 규율적인 면도 함께 다룬다.

넷_부모에게 복종하고 부모를 존경하는 자녀
부모에 대한 자녀의 복종과 존중은 단순히 부모에 대한 자식의 의무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복종은 모든 가족이 동의한 원칙에 대해 당연히 지켜야 하는 자녀의 책임을 말한다. 부모의 권위를 인정하고 그들이 제시한 규칙을 따르는 일은 순기능적인 가정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다섯_사랑의 지도자
여기서는 다른 가족들에게 갖는 아버지의 정신적 의미를 강조한다. 저자는 아버지들이 사랑의 지도자가 된다면 다가오는 세대의 사회 모습을 급격하게 바꿔놓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만큼 사랑의 지도자인 아버지가 갖는 의미는 매우 크다.

이 다섯 가지 주제는 우리 정서와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인간의 행복은 인간의 보편성에서 출발하고 가정은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기쁨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자신의 행복을 가꾸는 데에는 커다란 마법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기본적인 소통의 문제이고 이해심과 관대함에 관한 것이다.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5가지 사랑≫은 우리의 미래를 짊어질 새로운 세대의 행복과 건강을 위해 그저 읽고 지나치는 것이 아니라 꼭 실천해야 할 것들을 정직하게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