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도서 > 신학 > 교회사 > 이스라엘역사

무엇인가 써야겠다고 지난 5년간 전전긍긍하였습니다. 둔한 글 솜씨때문에 때때로 종이를 구겨버리기를 여러차례, 이제는 분량도 제법 많아졌습니다. 그러나 누구에게 보인다는 것은 아직까지 쑥스러운 기분을 가지게 합니다. 또한 가뜩이나 범람하는 출판물 가운데 혼란을 주는 것은 아닐까 하는 염려도 생깁니다. 이스라엘! 참으로 나에게는 멀게만 느껴지던 곳이었는데 벌써 이곳에 살아온 지 10여년이 지난 지금, 나에게 이스라엘은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그 동안 나의 생활에도 변화가 많았습니다. 결혼을 하였고, 아이들이 태어났고, 지금은 선교사로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나에게 더욱 특별한 곳이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에 살면서 처음 몇 년 동안 나는 한국에서 오는 기독교인들과 여행객들을 안내하면서 이들에게 어떻게 이스라엘을 설명해야할까 고민도 하였고, 나름대로 공부도 하였습니다. 공부를 하면 할수록 나의 무지는 나를 채찍질하였고, 더욱 노력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런 나에게 이스라엘을 다녀간 많은 분들이 이스라엘에 대한 이야기들을 정리하도록 권하였고, 오랜 망설임 끝에 이 일을 시작하였습니다. 나는 이왕 쓸것이면 누구나 이스라엘을 전체적으로 이해할수 있도록 하자고 생각하였고, 그래서 쉽고 평이하게 쓰기 위해 정성을 다하였습니다. 어느민족이나 그민족을 알기위해서는 그민족이 지나온 자취를 더듬어보는 것이 가장먼저 선행되어야 함을 절감하여 먼저 역사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역사의 현장들, 즉 성서의 사건들이 일어난 장소와 그들이 살아온 삶에 대하여 간략하게 나마 정리 하였습니다. 책이라는 한정된 지면이기에 이스라엘에 대한 모든 것을 정리하고 설명하기에 어려웠지만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나는 이 책이 독자들에게 이스라엘을 알아가는 조그만 이정표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한 가지 부언하고 싶다면, 이스라엘은 성서의 땅이지만 성서를 확인하는 장소가 아니라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오히려 이스라엘을 성서의 사건들을 기념하는 장소로 여기고 방문할 때 우리는 더 많이 느끼고 확신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언제나 기도와 염려로 돌보아주신 부모님, 가족들, 그리고 후원교회와 성도님들에게 이 지면을 빌려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많은 시간 함께하지 못한 두 딸과 말없이 격려와 용기로 항상 웃어 주던 아내에게 미안함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 책을 통해 선교의 시작이자 마침이 되는 이스라엘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계속되길 바랍니다. 아울러 나에게 없는 사진자료를 제공해 주신 김한기 님께 감사를 드리며, 끝으로 책의 편집과 출판을 위해 아낌없이 수고해 주신 대한기독교서회에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2003년 초 예루살렘에서 김진우/머리글-

머리글
추천의 글

언제?(역사) - 과거에서 현재로

1. 부르심을 따라
2. 애굽에서 약속의 땅으로
3.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였더라
4. 왕을 세워 우리를 다스리게 하소서
5. 성전에서 율법으로
6. 잃어버린 나라, 흩어진 민족

어디서?(장소) - 성서의 길을 따라

1. 예루살렘
2. 해안 평야를 따라
3. 중앙 산지를 따라
4. 계곡을 따라
5. 시내 반도

어떻게?(개요) - 성서에서 삶으로

1. 성서의 무대
2. 대륙의 교차점
3. 세계 속의 점 하나
4. 이슬에서 폭우까지
5. 양보할 수 없다는 데
6. 불모의 땅에서
7. 일이 정당이
8. 다양한 얼굴이
9. 언제나 빈자리가
10. 총이 필수품이라는데
11. 과거와 현재가 만는 곳
12. 샬롬이란 말부터
13. 협동 농장으로 시작된 나라
14. 누가 유대인인가
15. 유대인의 일생
16. 이렇게 많은 종교가
17. 좁은데도 많은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