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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교회들과 선교단체들을 고무시켜 선교사역과 관련된 경제 프로그램의 역할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보도록 도전을 주고 있다. - R. 피어스 비서(작가 및 편집자) 현대와 같은 시대에는 교회도 자체의 경제적 기반이 필요한다. 그리고 교회는 선교와 목회를 위한 자체 구조뿐만 아니라 그것을 지원할 수 있는 수단 또한 갖추고 있어야 한다. - 윌리엄 J.댕커(저자 및 신학박사) 본서를 통해 우리는 교회와 선교단체에 소속된 평신도 경제인들이 산업활동과 무역을 통해 얼마나 놀랍게 사역할 수 있는지 보게 될 것이다. - 이용주 이 책은 21세기 선교의 새로운 장인 '기업을 통한 설교'를 지향하는 모든 분들에게 삶의 훌륭한 원칙들과 지혜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그런 기업의 실현과 운영이 오늘날에도 가능하다고 하는 격려와 희망을 준다. - 신이철(한국 FMB 공동대표)

[ 본문 19-21쪽 '서론' 중에서 ]


서론

근대 개신교 해외 선교부는 경제활동을 통한 선교정책에 강한 거부감을 보여 왔다. 특히 그 사업이 영리를 목적으로 할 때는 더욱 심했다. 교회와 선교는 영리 사업과 어떤 연관성도 가져서는 안된다는 강경한 비영리 추구의 가치관이 최고의 경건인양 모든 사역의 전제조건이 되어 왔다. 현지인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노력한 선교활동들이 몇몇 있긴 했지만, 당시 시대를 주도
하고 있던 전통주의 선교 흐름은 선교에 필요한 재정이 경제활동을 통해 후원되는 것에 결코 긍정적이지 못했다.

그로 인해서 전통주의를 고수하는 개신교측에서는 교회가 선교와 더불어 선교지의 경제적인 기반 형성을 도와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 일말의 관심조차도 갖지 않았다. 해외 선교지 에는 대단한 조직 기구표를 가진 소위 '독립적인' 국가 교회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그들은 재정적으로는 독립적이지 못해서 지나치게 서양에 기반을 두고, 후원을 받는 교단이나 선교단체에 의존하
고 있었다. 따라서 서양식의 교회와 운영 방식은 그것이 현지의 문화와 경제 상황에 맞지 않더라도 그대로 적용이 되었다.

물론 예외적인 경우도 있었다. 개신교 선교의 초기 역사를 보면 몇몇 경제 활동을 통한 사역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었음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시 개 신교측의 선교에 대한 관점은 보다 진보적이어서 복음 전파와 함께 현지인들의 생계를 포함한 모든 생활의 필요를 도와야 한다는 인식도 함께 갖고 있었다 때문에 그때 행해진 경제활동들은 실제 선교의 주된 후원 통
로였고, 오래 전 과거 역사 속에만 기록되어진 어쩌다 가끔씩 있는 일들이 아니었다. 몇 가지 중요한 실례들에서 그러한 노력이 세대를 거듭하여 지속되어 왔음을 볼 수 있다. 어느 기업은 2세기가 지난 지금도 여전히 힘있게 사역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활동들은 선교 역사에 정통한 사람들에게조차 별로 알려져 있지 않다. 유감스럽게도 이러한 주제를 다루고 있는 책들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필자는 이 역사적 실례들이 오늘날 선교의 시대적 접근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 다소나마 도움을 줄 수 있으리란 기대를 갖고서, 그간의 자료들을 수집, 발췌, 정리하여 한 권의 책으로 엮어 보았다. 특히 선교지 에서 경제적이고 효과적으로 시행되어 온 경제활동들 가운데 가장 활발했던 기업들을 운영했던 두 단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
그 하나는 형제들의 연합 (Unitas Fratrum)이라고 알려진 모라비안 교회의 활동이고 다른 나는 바젤 선교회(Basel Mission Society)의 활동이다.

개신교의 태동 이후 거의 4반세기가 지났을 때 생겨난 모라비안 교회의 선교사를 되새겨 보는 것은 미래 선교사역을 위해서도 매우 유익할 것이다. 세계 곳곳에 선교의 씨앗이 심겨지고 있던 때인 1732년, 색슨니의 루드비히 폰 진젠도르프(Ludwig Von Zinzendorf) 백작의 사유지에서 시작된 조그마한 모라비안 난민 교회의 독특한 선교사역을 살펴봄으로써, 선교 확장과 동시에 나타난 경제활동의 구체적 형태와 그 역할을 알아보고자 한다.

1815년에 세워진 바젤 선교회는 이후 파생시킨 선교회들의 숫자로 볼 때 유럽 대륙에서 가장 탁월했던 단일 개신교 선교단체이다. 1824년에 세워진 베를린 선교회, 1826년에 세워진 레니쉬 선교회 그리고 같은 해에 세워진 라이프찌히 루터교 선교회가 여기에 포함된다. 초기에 바젤은 주로 영국과 네덜란드 선교회 산하에 있는 선교사들을 훈련하는 일에 주력했다.

그러나 곧 자체적으로 해외 선교사역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러시아 남부의 코카서스에서 시작한 일이 실패한 후, 바젤은 1834년 인도에서 첫 번째 장기사역을 추진하였다. 그것은 첫 모라비안 선교사들이 서인도에 도착한 후 정확하게 1세기가 지난 때였다. 바젤의 보조 단체로 설립되었던 바젤 선교 무역회사는 모라비안의 기업들과 경쟁하면서 , 현지에서 여러 산업과 통상 기업들을 운영하였다.

필자는 이 모라비안과 바젤의 선교 및 경제활동들을 각각 기술한 후에, 서로를 비교하고, 오늘날의 선교사역에 가능한 적용들을 제안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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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머리말

제1부 모라비안 선교 교회
1. 서론
2. 모라비안 선교 교회의 시작
3. 유럽 형제단의 경제활동
4. 미국 펜실베니아 형제단의 경제활동
5. 모라비안의 선교 원리 : 자비랑 선교화 주님을 위한 이윤 창출
6. 인디언 선교
7. 라브라도에서의 경제활동
8. 수리남에서의 경제활동
9. 아프리카에서의 경제활동
10. 모라비안 경제활동 대차 대조표

제2부 바젤 선교 무역회사
11. 바젤 선교회의 시작
12. 인도에서의 경제활동
13. 아프리카에서의 경제활동
14. 바젤 기업들의 조직과 공헌
15. 바젤 선교 위원회와 선교 무역회사의 분리
16. 바젤 선교 무역회사 경제활동 대차 대조표
17. 결론

각주와 참고문헌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책입니다


1975년에 33개국이던 전통적 선교사의 접근 제한 지역이 1989년에는 86개 국가로 늘어났다. 2000년이 지나면 40억이 넘는 사람들이 복음을 알지 못하거나 아예 접할 수 있는 기회조차 갖지 못한 채 죽어 갈 것이라고 한다. 이제 남아 있는 선교지는 크게 세 부류로 나누어진다.

첫째는, 북한이나 중국, 이슬람 국가들처럼 정치구조가 기독교와 양립할 수 없는 나라들,

두 번째는 아프리카 노예 무역이나 십자군 등 과거의 역사 속에 기독교의 잘못된 행위로 인해 기독교에 대한 상처를 갖고 있는 지역들,

세 번째는 전쟁이나 기아, 질병 등의 재난이 가득한 곳으로 세상에서 버림받은 지역들이다. 이들 나라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생존 이유조차 알지 못하는 비참한 현실 속에서 살아가고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식량 부족으로 인해 1800여 만 명의 생명이 사라지고 있으며 , 오염된 물과 식수 부족으로 한 해 2500만에서 3000만 명의 사람들이 죽어 가고 있다 이들에게는 영생의 복음이 말로만 아닌 현실로도 전달되어야 한다.

이미 200여 년 전부터 이러한 비참한 세상을 바로보고 생명을 드려 그들에게 빛을 전한 사람들이 있다. 바젤 선교회와 모라비안 교회가 그들이다. 모라비안은 종교개혁의 실질적인 기반을 놓은 사람들이며 개신교 선교에 불을 붙인 사람들이다. 모라비안 교회엔 선교회가 따로 없었다. 그들 교회의 존재 목적은 오직 하나, 선교였기 때문이다.

당시 일반 교회의 선교사 바율이 5000명당 한 사람인데 비해 모라비안은 60명당 한 사람이었다. 우리는 모라비안 교회와 바젤 선교회를 통해 교회와 선교단체에 소속된 평신도 경제인들이 산업활동과 무역으로 얼마나 놀랍게 선교지를 영적으로 물질적으로 축복 할 수 있는지 보게 될 것이다. 월리엄 J. 댕커 (William J. Danker)는 이 책에서 그들 사역의 빛나는 성과와 함께 산업활동과 선교사역 간에 얼마나 많은 긴장과 갈등이 있었는지를 상세히 적고 있다.

직업을 갖고 선교하기를 원하거나, 특히 무역이나 제조업을 통해 선교하기 원하는 분들, 또한 이미 그러한 삶을 살고 계신 분들은 이 책에서 구체적인 도움을 받으리라 화신한다. 하나님께서 이 책을 읽는 모든 분들에게 이 시대 에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선교의 마음과 방법을 밝히 보여 주시기를 기도드린다. 더불어 이 책이 한국 교회와 다수의 평신도 사역자들에게 귀한 선물이 되길 바란다.

(FMB 전 공동대표 이용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