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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무성/한국교회 진단 방법과 처방:개교회의 사례분석 김성규/A.슐라터의 교회를 위한 신학 김성봉/교회를 위한 칼빈의 신학 이승구/성경적인 하나님 나라[천국]개념

[ 본문 5-6쪽 '교회와 문화' 중에서 ]

한국교회 진단 방법과 처방 : 개교회의 사례 분석

1.문제 제기

한국과 한국교회의 위기의 본질은 사람다운 사람의 부족 현상이다. 국가 위기의 본질은 정치라는 들보와 경제라는 기둥을 뒷받침하고 있는 주춧돌인 제대로 된 사람이 없거나 부족하여 국가라는 집이 흔들리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교회의 위기는 본질적으로 예배당 세우는 열의에 비해 예수 닮은 사람 형성하는 일에 너무 소홀히 했다는 점이다. 특히 교회의 위기는 교회가 부실한 사람들을 배출해서 선도가 가로막히고 있다는 점이다.

대형 사건에 사회적인 지위가 높은 기독교인들이 연루되어온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삼풍백화점 붕괴나 고급 옷 로비 사건과 경기 은행 퇴출 사건 등에 기독교인들이 깊숙이 관여되어 있는 것이 단적인 예이다. 최근에 한국교회의 주요 교단 중에서 부정 선거 시비가 일고 있는 것도 한국교회 지도자의 부족 현상을 잘 말해 주고 있다.

이처럼 한국교회에 이러한 부실한 사람들이 많아질 때 교회의 거룩성은 심하게 훼손된다. 이러한 결과는 한미준-갤럽 조사에 의하면 불신사가 신앙을 가지는 경우 불교, 카톨릭, 신교의 순서라는 것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한미준 갤럽조 사보고서, 1999;154)

한국교회가 교회다워지는 것은 하나님의 요구이며 신실한 성도의 간절한 소망이다. 그러나 한국교회의 거룩성은 희미해져 가고 거룩성 상실의 위기감이 계속 고조되고 있다. 인간의 타락된 성품에 기인한 세속적 가치관이 교회 안에서도 침투하여 자리를 잡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세속적 가치관 가운데는 자기만을 사랑하는 이기주의, 돈을 사랑하는 경제주의, 쾌락을 사랑하는 향략주의는 물론(딤후 3:1-5)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결과주의, 후기 산업사회와 미래사회의 반전에 과학, 기술을 만병통치약으로 여기는 과학기술주의가 우리 사회의 세속문화를 강하게 이끌고 있다. 이러한 세속문화의 거센 풍랑에 기독인들이 휩쓸리지 않고 자신을 개끗이 지키는 것이(약1:6)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

한국교회 가운데도 상당수 교회에 세속적 가치관에 근거한 행동이 관행으로 되어 구조적 형태를 띠고 있다.(조무성 1991:30-52). 교회 안에 있는 세속적 요소를 말씀에 근거해서 정확하게 도려내어 교회의 거룩성을 계속 유지해 나가려는 교회의 수는 소수라고 생각된다. 이러한 교회분위기 속에서 기독교인들이 세속문화에 전염되지 않고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영적 에너지를 교회에서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한국교회가 영적 무장이 허술한 기독인들을 세상에 내보내고. 세속적 가치관을 학습한 기독인들이 교회의 주요 직분을 맡게 되는 '세속화의 악순환'이 일어나고 있다. (조무성, 1991:31)

논단 1
한국교회 진단 방법과 처방
개교회의 사례 분석 / 조무성

논단 2
A.Schlatter의 교회를 위한 신학 / 김성규

논단 3
교회를 위한 칼빈의 신학 / 김성봉

논단 4
성경적인 하나님 나라[천국] 개념 / 이승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