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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성악이라고 하는 것이 전문가들이나 하늘로부터 재능을 받은 사람들만의 전유물이 아니고 비전문가일지라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가능성과 관심만 있다면 충분히 자신의 노래를 만족하게 즐기며 발전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많은 사례와 열매들을 통하여 보아왔다. 노래를 배운다고 하는 것은 기술을 배우는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결코 안된다. 거기에는 기술보다는 '감각적인 느낌과 생각의 에너지로 노래를 부르고 배우는 것이다'라고 하는 인식이 먼저 있어야 하며 이것이 또한 하나님의 창조 섭리이다.
-저자의 머리말 중에서

[본문 41-42쪽 '제3장 울림있는 소리가 아름답다'중에서]

(1) 비강공명의 느낌

어떤 사람이 노래할 때 저 사람은 성악을 배운 사람이다, 아니다 하는 것은 모두다 이 공명으로 인해서 생기기 때문이라고 말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 만큼 이 비강공명은 노래를 배우는 사람이 꼭 겪으며 배워야할 필수적인 방법이다.

비강이라고 하는 곳은 쉽게 이야기해서 코 주변의 비어있는 공간을 울린다고 생각하면 간단하다. 약간 복잡하게 이야기하면, 이 비강은 구강공명과 두부공명을 연결하는 다리역할을 하는 공명기관이라고 말하고 그렇기 때문에 음역에 있어서 중간음역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좀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보통 노래의 멜로디는 70% 이상이 모두 고음도 저음도 아닌 중간의 음역으로 짜여져 있고 거의 한두 음정만이 두강공명이 사용되는 고음과 구강공명이 사용되는 저음이 있을 뿐이다.

따라서 중간음역을 지배하는 비강공명을 자기 것으로 만든다고 하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인 것이다. 그리고 고음과 저음을 연결하는 다리역할을 하는 비강공명이 잘 되어야만 고음과 저음을 원활하게 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제 본격적인 이야기로 들어가 보면, 비강의 모양은 구강 위에, 구강보다는 작고 길게 그리고 가늘게 위치해 있기 때문에 소리가 구강 안에 깊이 들어가면 결코 비강을 울릴 수 없고 오히려 소리가 어두워지고 소위 먹는 소리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비강에 소리를 가져가려면 윗니의 뒷면에 소리를 부딪혀 울린다는 생각으로 소리를 밝게 가져가야 한다. 이 때 주의해야 할 것은 밝은 소리의 생각을 말하는 것이지 모음의 모양을 바래지게 만들라고 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모음의 모양을 바래지게 하면 울림 있는 소리가 나올 수가 없고 오히려 목을 자극하여 피곤하게 만들게 되는 것이다.

비강공명을 위한 연습에 가장좋은 발음은 'ㅁ' 과 'ㄴ'이 들어가는 말이다. 그래서 우리는 연습할 때 윗입술과 아랫입술을 붙여서 'ㅁ' 소리를 다음과 같이 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① 윗입술과 아랫입술을 붙인 상태에서 허밍 하는 것처럼 콧소리를 만들어 본다. 길게도 내보고 짧게도 내보면서 코의 울림을 경험해본다.

② 다음에 입술을 붙인 상태에서 허밍을 만들고 그 소리를 느끼면서 빠르게 입술을 띤다. 이 때 이루어지는 발음이 바로 '므'이다. 이 발음을 우리는 계속해서 연습해야할 필요가 있다.

다음에는 '느' 발음도 똑같은 방법으로 시도해서 비강주변의 소리를 느껴본다.

이제 그 연습이 끝나면 아래에서의 방법으로 본격적인 음정과 말의 조화를 이루어 내는 훈련을 해야 한다. 사실 꾸준한 호흡연습이 어렵지 이런 연습은 자신이 금방금방 발전해 나가는 느낌이 오기 때문에 오히려 재미있게 생각될 것이다.

제1장 자세는 모든 것의 기본

제2장 호흡은 노래의 에너지

제3장 울림있는 소리가 아름답다

제4장 말하듯이 노래하자

제5장 경험은 참 중요한 것

제6장 궁금한 것 여기에 있습니다

제7장 노래에 필요한 기초적 아이디어가 이곳에


부록1: 알아두면 유용한 기초적인 음악상식

부록2: 10단계 발성 연습 교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