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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은 데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선이해에 관하여 이 책은 독자들을 목회적 돌봄(pastoral care)의 세계로 안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목회(ministry)의 세계로 저자와 함께 여행하도록 독자들을 초대하고자 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기독교 목회자가 해야 하는 아주 중요하지만 때로는 어렵고 고된 작업들이 포함된다. 이 목회의 세계는 다양한 측면을 가지고 있으며 놀라움과 예상치 못한 문제들을 접하게 되고 인간이 처한 상황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기회로 가득차 있다. 목회의 현장에서 사람들과 함께 하는 특권을 가진다. 그리고 그 사람들과 친밀하게 관계를 맺으며 그들의 소외를 경험하는 것이다. 그것은 인간의 삶을 체험적으로 만나는 것이기도 한다.

[ 본문 23-25쪽 "목회적 돌봄의 개론" 중에서 ]

제1부
연속성과 변화 : 수정된 목회적
돌봄의 역사와 새 방향의 모색

목회적 돌봄의 세계로 여행은 전통을 살펴보는 것도 포함한다. 비록 언제나 목회적 돌봄이 라는 용어로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목회적 돌봄은 수세기에 걸친 기독교 역사에서 기독교의 이야기와 그 전통의 일부분이 되어왔다.

기독교가 생겨나기 이전에 목회적 돌봄은 이스라엘 공동체의 삶과 그 전통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다. 구약성경과 유대 경전들이 바로 여기에서 나왔다. 그러므로 우리가 목회 전통의 긴 역사를 이해하려고 할 때 목회적 돌봄의 세계를 여행한다는 것은 이전 시대에 행해졌던 목회실천(pastoralpractice)의 기원을 살펴보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곧 오랜 시간이 흐르는 동안 변화하는 인간의 경험에 부응하기 위해 목회적 돌봄 안에 생겨난 다양성들을 살펴보는 것을 말한다.

목회적 돌봄은 언제나 인간의 경험에 응답하는 것을 포함한다는
것은 돌봄의 전통에 있어 중요한 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앞으로 살펴보게 될 것이다.

이는 곧 인간의 사회문화적 경험이 변화함에 따라 목회적 돌봄 역시 인간의 변화하는 요구에 맞추어 변화되어 왔음을 의미한다. 인간의 역사와 마찬가지로, 목회적 돌봄의 역사도 언제나 진행되는 과정에 있으며 끝없는 미래 속에 계속해서 등장할 것이다.

하지만 모든 인간의 경험이 그렇듯이 목회적 전통이 계속해서 형성 되어가는 데 있어서 강한 연속성 이 존재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여행하는 중에 목회자들이 이미 우리 앞에 잘 닦아놓은 길로 들어서게 될 것이다. 물론 이전에 탐구되지 않은 영역에도 들어가게 될 텐데 거기에서 우리는 현대의 사람들이 겪고 있는 새로운 경험과 이에 부응하는 새로운 목회적 반응을 접하게 될 것이다.

목회적 반응이 전개되어 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이전 것과 새로운 것의 교류라는 측면에서 목회적 돌봄의 역사를 고찰하다 보면 우리는 이 역사를 목회적 돌봄이 강조해왔던 점들에 맞추어 연대순으로 조직화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목회 역사를 조직 화하면 과도기적인 시기들이 있었고 계속해서 존재해온 개념이 들어 있음을 알게 된다.

이러한 과도기적 시기에는 일단 앞서서 실행된 목회적 돌봄의 요
소와 새로이 대두되는 강조점이 공존하게 되고 결국 이전의 방식은 새로운 형태의 목회의 실천과 사고에 자리를 내주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지금 맞고 있는 이 20세기 말은 바로 이러한 과도기적 시기이다.

따라서 이 책의 1부에서 수행해야 할 과제는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로 우리는 먼저 성서시대에서부터 가까운 과거에 이르기까지 수세기에 걸친 초기의 목회적 돌봄을 살펴봄으로써 우리의 전통에서 전형적인 것으로 자리잡은 돌봄의 형태를 살펴보려 한다.

둘째로 나는 목회적 돌봄의 역사의 새로운 장에 대해 논의하려고 한다. 즉 우리가 겪고 있는 이 시기가 과도기임을 인정하고 20세기 말 포스트모더니즘의 세계에서 일어나는 인간의 경험에 적절하게 부응 하는 새로운 목회적 돌봄의 형태를 개척하려는 것이다.

이 두 가지 과제에 착수함에 있어 우리는 과거의 것들과 우리가
접할 수 있는 현재라는 위치와 관점에서 역사를 검토하고 목회적 돌봄 역사의 새로운 장을 제시하게 될 것임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우리는 2000년을 바라보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관점으로 역사를 살펴보게 될 것이다.

현 시대의 관점으로 과거를 바라보는 것은 과거를 왜곡시킬 위험이 있다. 우리는 우리 자신으로부터 좀 떨어져서 이전 시대의 삶을 경험하고 목회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 방법을 발견하려고 시도할 수도 있지만, 역사에 대한 인식은 언제나 우리의 시대와 인간의 경험에 대해 보고 말하는 그 당시의 시대적 관점에 의해서 영향을 받게 마련이다.

그리고 이 책의 저자가 서양의 북미의 문화권에서 거의 50년 동안 가르치고 사역하면서 목회적 돌봄에 참여한 백인 남자 목사라는 점을 인식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이러한 사실들은 우리의 시각을 제한하기도 하지만, 서양 전통을 기초로 하고 있다는 중요하고 유리한 점을 제공하기도 한다.

인사말
머리말: 이 책을 읽는 데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선이해들에 관하여

제1부
연속성과 변화: 수정된 목회적 돌봄의 역사와 새 방향의 목색

제2부
기독교 공동체를 위한 돌봄

제3부
기독교 역사와 개인과 가족의 삶의 역사

주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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