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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어느 날이었습니다. 저는 영어로 글을 쓰는 칼럼니스트(columnist)가 될 것이냐

한국말로 쓰는 조각글쟁이가 될 것이냐의 갈림길에 서 있었습니다. 고민 고민 끝에 조각

글쟁이가 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조각글이란 말은 그 때에 생겨났습니다.

조각글 때문에 "역사의 수레바퀴를 돌리고 있다"는 최고급 찬사도 받았고, "글쓰기를 중단하지 않으면 온 가족 모조리 죽여버리겠다"는 협박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런 사건들을 통하여 또렷해진 것 하나가 있습니다.

조각글 쓰라는 등짐을 지워 이 세상에 던져진 사람이 바로 저라는 사실입니다.

아무려나 이런저런 사연을 거치며 써 놓은 조각글들이 1500편은 넘을 듯합니다.

모두 다 "성경적 세계관(Biblical World View)", 특히 예수님의 눈으로 사물을 보려고 애쓴 글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혼에 대한 사랑, 교회에 대한 사랑, 민족에 대한 사랑, 심지어 원수에 대한 사랑의 심장을 가지고 글을 썼습니다.

-머리말에서-

 

머리말

제1부 예수님의 눈으로 바꿔 주소서
검은 보이와 결혼하겠대요
무덤들이 열리며
돈과 함께 흥할지어다
먹보다도 더 검다니
마당신자, 마루신자, 안방신자
예수님의 눈으로 바꿔 주소서
전교조 닮은 '전목조'도 나온다는데
임금 왕자에 숨은 비밀
'붉은 악마'는 유영철 속에 있었다
사등 칸이 없어 삼등 칸을 탔지요
빌리 그레이엄 전도대회, 무엇을 남겼나
존경과 사랑의 사람 되도록 더욱 땀흘려 주십시오
지구촌은 나의 목장이다
먼저 잃어버린 코리언에게로 가라
찬탄, 반탄, 찬반탄
큰 것, 더 큰 것을 보여 주시오
'양보하라'를 무시했다가
자식이 죽으면 가슴에 묻고
여신상인가, 여인상인가
하나님파와 하느님파
학교는 감옥, 가정은 지옥
치매가 망친다

제2부 도무지 이유를 모르겠어요
고향 교회 방문의 날
한문 글자에도 믿음이
술집에는 믿음 있고
21세기라고 큰일 날 것도 없다
교도소 교회에 성경 좀 보내 주세요
십자틀과 뛰넘절은 어떨까
음식은 섞어야 맛이 난다
70퍼센트는 같고 30퍼센트는 다르고
사랑의 탱크를 채워주라
사람이란 무엇인가
그분은 우리 민족의 봉선화
한밤중 기도는 어떨까
성경을 모욕하지 말라
실패는 성공으로 가는 길목
여자는 영혼이 없다는데......
무소유인가, 공동소유인가
젊푸르신 하나님
설 자리도 없고, 앉을 자리도 없고
오래 사는 방법
일반 교회에 염증이 나서
라스베이거스에도 거룩한 밤이
사람은 죽습니다
도무지 이유를 모르겠어요

제3부 인생은 논문 쓰는 것과 같아서
이단은 꽃뱀과 같아서
목회 철학은 그릇된 말
집사보다는 나아야지
1억 명이나 죽였다니
요란한 밤, 더러운 밤
폭풍종교와 햇볕 종교의 권투경기
어떤 맹인 순교자 이야기
통일교가 무너졌다
평양 당국은 이광덕 목사를 즉시 석방하라
배우지 않으면 하나님 반역
나는 걸레다
그래도 희망은 교회에 있다
앉은뱅이, 선뱅이, 뜀뱅이
먹는 일이라면 누구에게나
인생은 논문 쓰는 것과 같아서
자생 교회인가, 협생 교회인가
우리 유니온교회도 날마다 새롭게 되기를.....
설교는 평생 준비하는 것
평양은 사랑을 배워야 한다
구겨진 돈은 깨끗이 다려서
선교비는 땀 흘려 번 돈으로
인류 역사는 평등을 위한 투쟁
기독교 정당, 정말 정당한가
양약 의심, 독약 의심
제자 노릇이나 열심히 하련다

제4부 하나님은 이민국에도 계셨다
에큐메니칼과 에반젤리칼
인간은 회의 때 알아본다
목회권을 침해하지 말라
칼빈을 살인범으로 몰아서야
기도의 사람 맥아더 장군
교회도 죽고 아들도 망치지 않을까
신학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착한 사람, 악한 사람
교회 입장료는 얼마를 내셨나요?
장로 선교사, 권사 선교사
갈릴리 해변의 밥상 공동체
마틴 루터의 목사 자질론
회심은 인생의 천지개벽
나무가 크면 그늘도 크겠지
채찍 옆에 사과를 놓아라
자녀에게 물려줄 것은 세 가지뿐
예수 믿으면 한 송이 꽃이 되고
제비뽑기도 부활하던데
성결대명, 사랑대명, 선교대명
제 자식에게는 먹지 말라더니
내 식대로 목회한다
부시 대통령은 유머의 달인
하나님을 업신여기더니
나성에서 무슨 선한 것이
하나님은 이민국에도 계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