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도서 > 성서연구 > 강해 > 신약강해

예수님은 내 삶의 기쁨입니다 빌립보서는 한 사람 그가 그 감옥의 열악한 환경 가운데서 어떻게 승리하며 기뻐할 수 있는지 그 비결을 가르쳐 줍니다. 뿐만 아니라, 한 사람 그가 주님과 복음을 위하여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분투하고 싸웠는지를 보여 줍니다. 또한 참된 그리스도인의 사생관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리스도인들의 인생의 방향과 목적이 무엇이어야 하는지를 확실하게 가르쳐 줍니다. 그러므로 기쁨을 빼앗기고, 그리스도인으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상실하고, 삶의 방향과 목적을 잊어버린 지금의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다시 진지하게 빌립보서를 통하여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 본문 172-174 ' 예수님은 내 삶의 기쁨입니다 ' 중에서 ]

복음에 합다하게 생활하라
빌립보서 1:27

사도 바울은 오늘 읽은 본문에서부터 바울 자신과 자신의 형편에 대한 진술에서 빌립보 성도들에 대한 권면으로 옮기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의 서신의 특징은 언제나 논리적인 흐름을 갖고 있습니다. 사도는 그의 호소를 언제나 논리적인 순서를 따라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오늘 읽은 본문에서부터 실제적인 삶을 위한 권면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감옥에 있습니다. 감옥에 있는 것 때문에 염려하고 슬퍼하고 있는 빌립보 교회의 성도들을 안심시켰습니다. 바울은 빌리보교회의 성도들에게 자신의 감옥 생활이 처음에는 불행하게 보였으나 하나님의 연금술을 통하여 놀라운 축복으로 변하게 된 것을 말했습니다.
즉 자신이 감옥에 갇힘으로 인하여 오히려 복음의 진보가 되었다고 말합니다. 빌립보서 1:12에서 <형제들아 나의 당한 일이 도리어 복음의 진보가 된 줄을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라>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이것 때문에 바울은 감옥에서 기뻐하고 즐거워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 사실을 빌립보 교회의 성도들이 알아주기를 바랬습니다.

또한 빌립보서 1:21에서 삶과 죽음에 대한 바울이 태도를 살펴보았습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에게 사는 것은 그리스도이고, 또한 죽는 것도 유익하다고 진술했습니다. 계속해서 22절에서부터 26절에 걸쳐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차라리 죽어서 그리스도와 함께 거하는 것이 훨씬 좋다는 자신의 견해를 밝혔습니다. 그러나 사도는 빌립보 교회의 성도들을 위하여 그들이 진리를 더욱 잘 알도록 하기 위하여 살아있는 것이 더 유익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24절에서 <그러나 육신에 거하는 것이 너희를 위하여 더 유익하리라>고 하였습니다.

이 모든 사실에 비추어 사도가 그 다음으로 말하고 있는 내용은 사실상 이것입니다. '내가 너희에게 가든지 가지 않든지, 지금 죽든지 몇 년을 더 살든지, 내 장래가 어떻게 되든지, 내게 어떤 일이 일어나든지, 너희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든지 간에 문제가 되는 것은 단 한가지밖에 없다.'그 단 한 가지는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는 것이다.

오늘 읽은 본문에서부터 실천적인 삶의 권면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바울의 실천적인 권면은 항상 교리의 진술 뒤에 이어지고 있습니다. 먼저 교리적인 기초를 세우고 그 교리에 기초하여 실제적인 것을 촉구합니다. 이것은 사도 바울의 서신에서 흐르고 있는 논리적인 순서입니다. 사도 바울은 결코 행위의 차원에서 먼저 시작하지 않습니다. 사도 바울은 견고한 교리를 세우고 그 교리를 바탕으로 그 교리에 합당한 삶을 촉구합니다. 이것이 사도 바울이 뚜렷한 특징입니다. 기독교 교리를 딱딱한 것으로 생각하고 교리를 무시하는 사람은 기독교적인 삶을 영위할 수 없습니다. 교리에 바탕을 두지 않는 그리스도인의 삶은 엄격하게 말해서 성경에서 요구하는 삶이 아닙니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 1:21에서 자신의 사생관에 대하여 말했습니다. 또한 이 사생관은 빌립보 교회의 성도들의 사생관이 되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니라." 본 구절은 그리스도인의 신앙의 표준입니다. 이것은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해당되어야 할 진리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 진술을 한 후에 이 진술에 대하여 진정한 의미가 되는 권면을 하고 있습니다. "오직 너희는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 사도 바울은 빌립보 교회의 성도들에게 그들의 사생관이 어떠해야 하는가를 말한 후에 이어서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즉 빌립보 교회의 성도들이 어떻게 그들의 사생관에 합당하게 살아야 하는가를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성경의 진리를 아는 것만으로 부족합니다. 그 진리를 깨닫고 난 후에 그것을 실천에 옮기고, 삶에 적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사도 바울의 권면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는 말씀에 대하여 살펴보기를 원합니다. 성령께서 이 시간 교회들에게 하시는 음성을 경청하시기를 바랍니다.

제1장
서론
그리스도 예수 안의 성도들
구원의 확실성(성도의 견인)
사도 바울의 기도
시련 중에서 복음의 진보
시련에서 능히 이기는 자들 1
시련에서 능히 이기는 자들 2
복음의 변명과 확정
그리스도인의 사생관 1
그리스도인의 사생관 2
복음을 합당하게 생활하라
복음을 위하여 협력하고 대적자를 두려워 말라

제2장
화평의 길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으라
신앙의 중심이 되신 그리스도
너희 구원을 이루라
그리스도인의 자세 1
그리스도인의 자세 2
그리스도인의 자세 3
그리스도와 교회를 향한 일편단심

기쁨이 가슴 속에서 박동할 것입니다
본 강해서는 저자인 황기석 목사님은 그 누구보다도 복음의 열정이 강하신 분입니다. 정말 사도 바울과 같이 오직 그리스도만 존귀케 되시길 간절히 사모하는 주의 종입니다. 이같은 복음의 순수한 열정은 이미 고신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잘 드러난 사실입니다. 이번에 오랜 수고 끝에 빌립보서 강해서를 내게 되어 무척 기쁩니다. 독자들이 본 강해서를 읽어가노라면 빌립보 서신의 주제인 기쁨이 가슴 속에 박동하는 것을 체험케 될 것입니다.
- 고신대학교 총장 김병원 박사

성경은 오늘을 사는 우리를 위한 것입니다
이 설교집에는 몇 가지 특징이 나타나 있습니다. 첫째는 신학적 건전성입니다. 이 설교는 분명한 개혁주의 신학 위에 서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이 설교집에서 신학을 논하는 것도 아니고, 조직 신학을 설명하는 것도 아닙니다. 비록 직접적으로 전문적인 신학을 말하지 않지만 개혁주의 신학 토대 위에서 성경을 강해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둘째로 이 설교는 성경, 설교라는 하지만 사실은 훈화집이나 수필집 같은 설교가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설교집은 하나님의 말씀의 의미를 천작하고 그것을 드러내고자 하는 분명한 정신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 점은 이 책의 장점입니다. 셋째로 이 설교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구체적으로 사람의 현장에서 적용하려는 강한 의지가 나타나 있습니다. 성경은 오늘 우리를 위한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여기에 적용할 수 있고 적용해야 하는 메시지가 있는 것입니다. 이 설교집에는 성경 본문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잘 드러나 있습니다.
- 고신대학교 교수 이상규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