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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목사님들을 만나보십시오 저 시골의 작은 교회에서 목회하시는 전도사님부터 서울의 대교회 목사님까지 주어진 달란트가 다를뿐 목화의 사명은 같다고 봅니다. 그러므로 모든 목사님들은 모두가 다 위대하신 분이십니다. 기도하고 말씀 연구하고 교인들때문에 웃고 울고 화가 나고 피곤도 하며 어떤 때는 다 때려치고 다른 일 하고싶은 마음도 들때도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목회는 인간이 하는것이 아니기에, 목회는 목사가 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하시는 것이기에, 목사는 다만 예수님의 청지기로서 일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이 사명때문에 목사는 교회의 주인이신 예수님께 목회의 모든 것을 맡기고 기도하고 보고드리며 상의해서 모든 문제를 하나님의 뜻대로 아름답게 해결해 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으로 인한 목사의 힘! 이 힘이 교회를 통해 각 사역을 통해 흘러가 성도들은 은혜를 받고 세상을 이기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빛과 소금의 사명을 다하는가 봅니다. 이 책의 목사님들을 만나보십시오 그리고 그들의 목회를 이해하시고 적극적으로 도우십시오. 기도로, 몸으로, 때로는 물질로... 목사는 물론 하나님으로부터 사명을 받은 주의 종이지만 어떤 면에서는 평신도들에 의해서 그 사명이 더 빛나고 그 달란트가 커지게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본문 26-30쪽 `영감있고 은혜로운 설교 이게 그리 쉬운것이 아닙니다`중에서]

아마도 목사에게 가장 홀가분하고 편안한 시간이 언젠가 묻는다면 대부분이 주일낮 설교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난 주일 오후시간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이런 나은 이 세상에 목사가 나 혼자 있는것 같고 가장 은혜와 사랑이 넘치는 목사인것 같은, 아주 기분 좋은 상태로 어떤 결재도 도장을 찍어 줄 수 있을것 같은 여유가 넘치게 된다.

그러나 주일이 지나고 월료일 부터 다시 가슴속에서 쌓이기 시작하는 설교에 대한 중압감, 그 스트레스를 목사가 아닌 그 누가 알것인가! 교인들도 모르고 장로님들고 모르고, 심지어는 마누라까지 목사의 그 마음을 모른다. 그래서 종종 결정적인 순간에 목사의 맘에 찬물을 끼어 얹는 경우도 생긴다.
누가 말했는가? 목사는 항상 3가지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고, 죽을 준비, 이사갈 준비, 그리고 설교할 준비라는데 이 말은 언제나 주를 위하여 순교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며, 주님이 가라 하시면 어디든지 갈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 말씀을 증거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말인데 이것이 말같이 그리 쉬운일이 아니다.

특히 설교문제는 목사들의 공통적인 어려움일 것이다. 설교할 기회는 왜 그리 많은지, 주일낮, 밤, 수요일, 금요철야, 새벽기도, 구역예배,심방설교... 목사가 설교에 대한 부담만 없어도 목회를 수월하게 할 수 있을것 같다.

신학생 시절과 전도사 시절에는 멋도 모르고 설교하는 것이 신나서 "누가 설교 안시켜주나"라고 생각하는데 왠걸,하면 할수록 어렵고 스트레스를 주는것이 이젠 겁이 날 정도다. 성공적인 목회를 하시는 훌륭한 목산님들도 이구동성으로 설교에 대한 스트레스를 고백하고 있다.

그렇다고 다른 일 다 팽겨치고 설교준비만 할 수도 없고, 아무리 훌륭한 설교 원고가 작성되었어도 기도와 성령의 능력이 없는 설교는 냉냉하기만 하고, 그렇다고 기도만 한다고 알찬 설교가 작성되는 것도 아니고....
아! 이 설교, 누가 이 설교의 굴레에서 나를 해방시켜 줄 것인가!

어느 주일날, 나는 정성을 다해 원고를 작성하여 자신만만하게 강단에 올랐던 적이 있었다.
"오늘 설교를 통해서 나의 진면목을 보여주리라. 오집사, 지난번에 내 설교를 비판해씨? 뭐? 공부좀 더 하시라고? 두고보자"
어렇게 자신만만하게 강단에 섰는데 웬걸, 사건은 이상하게 풀리고 있었다. 도무지 내가 무슨 소리를 외치는지 모르겠고, 나는 땀을 뻘뻘 흘리며 설교를 했지만 이건 내가 생각해도 아니올시다였다. 한마디고 죽을 쑤고 말았다.

나는 그날 이후 인간적인 방법과 자신감으로 설교를 하기보다는 성령님의 도우심과 기도의 능력으로 설교를 하는 방향으로 설교의 패턴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던 것이다.
"아하, 걸교는 내 주장이나 학식을 증거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는 것인데 내가 하나님의 뜻을 알아보지도 않고 내 마음대로 했구나"하는 진리를 깨닫게 되었다.
월요일부터 시작되는 설교에 대한 부담감은 수요예배가 지나고나면 더욱 심해져 겉으로는 안그런척 하지만 금요일이 됐는데도 설교 원고가 정리가 안되었을땐 보통 불안한 것이 아니다.

"그래 이번주만 지나 가거라. 다음 주일부터는 설교원고도 일찍 마치고 기도를 충분히 해서 좋은 설교를 해야지"
하고 결심을 하지만 그 결심이 용두사미가 되는 일이 얼마나 많은가! 한국 목사는 정말 바쁘다. 그 바쁜 일정에 쫓겨 설교준비의 타이밍과 여유를 잃게 되고 항상 초조하게 만든다.
"아니, 설교준비 안하시고 어디 가세요"
"응, 죠오기, 잠깐 쉬었다가 하지 뭐"
"당신 지금 TV보실 때예요? 설교준비 하셔야지 야구보면 설교가 나와요?"
"이사람이 , 정말?잠깐이면 된다니깐, 지금 LG가 이기고 있잖아!
유지현이 안타를 쳤는데 조놈이 얼마나 신통한 놈인지 알아?"

정말 할 일도 많고 볼 것도 많고 만날 사람도 많다. 때로는 설교의 고민을 해결하려고 노력도 많이 한다. 주일저녁예배는 찬양예배로 드려 찬양중심으로 예배를 드리고 수요예배는 성경공부로 교재를 가지고 같이 공부해 나가기도 한다. 때론 과감하게 부교역자들에게도 설교할 기회를 주기도 한다. 목사가 이같이 설교에 대한 부담감으로 고통을 당하고 스트레스를 받는지를 성도들은 아는지 모르는지...

어떤 때 성도들의 무심코 하는 설교에 대한 비판의 한마디가 목사를 울리고 옷기곤 한다. 다른 목사와 비교할 때는 무력감에 빠지기도 한다. 물론 그럴때마다 더 기도하고 노력은 하지만 그게 어디 간단한 일인가?

그런데 설교라는 것이 묘한 것이어서 쉽게 하려면 얼마든지 편하게 할 수도 있다. 목사치고 말 못하는 사람 없다고 어떤 목사는 말주변이 좋아서 별로 준비를 하지 않아도 멋있게 설교를 한다 그러나 그런 설교는 이젠 송도들이 더 잘 안다.
"우리 목사님, 요새 기도 많이 하시나봐. 오늘 은혜 많이 받았네"
"아니,요새 목사님 무슨 일 있으신가? 목소린 크신데 도무지 무슨 말을 전하는지 하나도 귀에 안들어오잖아. 안그래?"
성도들이 이런 종도니 목사가 설교를 어떻게 해야 하겠나? 결론은 인간의 수단 방법으로 성도들에게 은혜를 끼치려면 "그건 아니올시다"다. 그 결과는 교인들을 영양실조로 만들어 교회가 시끄럽게만 된다.

설교는 오로지 하나님 말씀만을 증거하는 것이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가 설교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 많은 교회들이 좋지 않은 문제를 당한다는 것은 특별히 목회자에게 도덕적인 결함이 없는 경우,설교의 나태함으로 인한 경우가 많음을 볼 수 있다.

그래서 목사는 항상 한 손에는 하나님 말씀, 또 한손에는 기도, 그리고 마음은 성령의 뜨거움으로 성도들에게 필요한 식단을 준비해야 하는 것이다.

오늘은 마음 먹고 저녁식사를 마친 후 책상에 앉았다.미리 구상해 놓은 설교 초안을 펴 놓고 주석과 기타 자료를 펼친다. 그리고 조용히 묵상 기도를 드린다.
"주님, 저에게 지혜를 주시옵소서. 진리를 깨닿게 해 주시옵소서."
기도를 마치고 막 펜을 집었는데 갑자기
"아빠,축구중계해요,축구중계"
"뭐?축구중계? 무슨 시합인데..."
"아이,오늘 브라질하고 친선경기 하잖아요."
나는 나도 모르게 총알같이 TV앞으로 달려간다.
그러나 그 순간 내 맘을 찌르는 생각,
"아차, 내가 지금 뭐하는 거야,설교준비 한다고 기도까지 하고 준비를 하고선..."

나는 과감하게(?) 자리를 박차고 책상으로 갔다. 그리고 한동안나 자신을 반성하고 정신을 집중시킨다. 안방에서 환호하는 아들놈들의 함성이 들렸지만 나는 그날만큼은 그 유혹을 이길 수 있었다.

얼마후 나는 설교준비에 몰두할 수 있었고 아주 만족한 원고를 작성할 수 있었다. 주님께서 내 마음을 쓰다듬어 주시는 것 같아 오랫만에 뿌듯함을 맛보았다.

1부/ 목회는 즐거워!

이 새벽기도.
누가 시작한거야!

한국교회 목사님들,
예수님보다 더 바쁩니다요

영감있고 은혜로운 설교,
이게 그리 쉬운것이 아닙니다

피곤한 심방,
그러나 그열매는 달았다

술마시고 기도할 자신있으신가요?
그럼 드세요.

금요철야기도회.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과감히 하지마?

학생수련회,
젊음과 낭만이 어우러진 예수축제

전교인 캠프,
기막힌 기획, 그러나 비 때문에...

성산수양관,
내 영혼의 안식처. 그곳에 가면 뭔가 있습니다

농어촌 미자립교회,
도시교회와 자매결연을...

장례식,
목사가 가장 경건해 지는 시간

결혼식,
사랑과 신앙의 갈등, 결혼은 꼭 예수님과 상의하세요

심방의 에피소드,
권사니은 심방의 필수요원

부흥회의 열기,
성도는 은혜받는데, 목사는 스트레스 받아서야..

보이지 않는 헌신자들,
이런 성도들이 진정 교회를 부흥시키는 것이지요

햇병아리 전도사,
이런 성도들이 진정 교회를 부흥시키는 것이지요

햇병아리 전도사,
설레임과 떨림의 첫 설교


2부 우리 목사님 멋쟁이!

노(老)목사님의 사랑,
그 사랑이 나의 폐병을 고쳤습니다

주영이와의 뽀뽀,
사랑과 믿음이 주영이를 살렸다

바디메오 중창단,
목사의 설교보다 더 감동적인 멧세지

고3용주의 고민
입시의 고민을 믿음으로 이긴 용주에게 격려의 박수를...

별명이 십자가였던 군대생활,
그 별명이 월남전에서 서너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게 했다.

기숙사 201호의 삼총사,
중견목사가 된 지금도 찐한 우정을

누님같은 두 집사님,
메마른 전도사 마음에 단비를...

교회는 연애당인가?
그래 나 예수님과 연애한다. 왜?

백구의 함서,
그 열기에 스트레스는 확 풀리고

낳은 정 기른 정,
나를 낳아주시고 키워주신 두 분 목사님

나는 영원한 L.G 팬,
야구장에서 삶의 향기를 느낀다

우정어린 두 집사님의 사람,
목사의 가슴에 사랑의 씨앗을 심어 주었다

음악은 목회의 윤활유,
주 안에서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며...

신학생 시절의 추억,
폐병환자가 배구시합에서 우승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