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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천년! 하나님과 동행하지 않으시렵니까? 하나님을 만난 저자가 말하는 하나님께 받은 사랑, 세상에 대한 사랑. 여타의 신앙서와 구분되는 내용. 교회 울타리를 넘어서 사회 전반에 관한 폭넓은 관심과 애정으로 씌어진 책. 오직 성경, 오직 복음으로 물량,기복주의에 취한 한국 교회를 깨운다. 머리말 시집 '완전한 사랑'을 발간한 이후 스스로는 오히려 사랑이라는 말에 물려 있었는데 또 이런 제목의 글을 발간하게 되었다. 예전에 발표했거나 써 둔 원고들을 다 정리한 후 제목을 붙이기에 앞서 주위 분들의 권고를 받아 정했는데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사랑아, 네가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는 구약 성경의 아가(雅歌)서에 나오는 구절이다. 아가 외에 잠언서를 짓기도 한 솔로몬 왕과 술람미 여인의 사랑을 그린 서정시적인 노래가 아가라고 하는데, 그것이 성경에 들어 있는 이유는 그리스도와 성도(聖徒)들 사이의 사랑을 묘사한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 한다. 나는 이 구절을 83년 어느 날, 별다른 일들은 없어도 날마다 충일하게 진행되는 삶 속에서 느껴지는 하나님의 사랑이 감사해서 흘러넘치던 시심(詩心) 가운데서 떠올렸다. 81년 가을에 예수님을 나의 구세주로 마음에 모셔 들인 이후 그때까지 계속 체험했던 하나님의 사랑은 바로 이 한 구절로 요약할 수 있었는데, 그 때 쓴 시가 '님을 위한 서시'였고 그 부제목으로 이 구절을 썼다. 살아갈수록 하나님은 나의 운명이요, 나는 그분의 포로라는 생각이 든다. 가끔은 그분이 버거워도 벗어날 수 없고, 또 벗어나고 싶지도 않다. 하나님은 사랑이라 했으니 나는 바로 사랑의 포로인 셈이다. 그러니 내가 쓰는 글에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많을 밖에... 하나님의 사랑이 위로부터 오는 것이라면 옆으로 세상을 바라보아도 나는 사랑을 내 글의 중심 주제로 선택한다. 불완전한 존재인 우리들의 사랑은 연약해서 절대적으로 믿을 건 못되지만, 그래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사랑이 틀림없다. 하늘에는 별이 있고 인간의 가슴에는 사랑이 있다고 한 괴테의 말처럼... 세상은, 우리들의 삶은 이런저런 사랑의 힘에 의해 긍정적으로 유지되어 왔고, 또한 진행되고 있지 않은가? 이 어지러운 시대를 사는 우리들의 사랑도 여전히 불완전하면서도 강하고, 선하며, 그러기에 아름답다. 이 책의 1부에는 그렇게 사람들 사이의 사랑이 있는 세상 이야기를, 2부에는 내가 체험하거나 알게 된 하나님의 사랑이나 진리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때로 비판의 소리가 나오더라도 그것마저 미움 아닌 사랑에서 나온 것임을 믿어 주시기를...

여행, 눈, 그리고 하나님

이 책에 실으려고 '아직도 작은 별 찾을 수 있는"이란 글을 막 다 쓰고 T.V를 켜는 순간 마침 그 제목을 인용한 유행가가 나왔다. 그런데 그 유행가는 이십 년 전에 유행한 것이라 지금은 방송을 잘 타지 않는 것인데, 하필이면 2절 중간 부분인 '아직도 남은 별 잡을 수 있는 그렇게 아름다운 눈물이 있으니'라는 대목부터 듣게 되었다.

1절 가사는 이렇다. '울고 있나요? 당신은 울고 있나요? 아, 그러나 당신은 행복한 사람, 아직도 작은 별 찾을 수 있는 그렇게 아름다운 마음이 있으니...후략(後略)'-
그때 떠오른 생각은 '그렇다. 하나님의 진리는 작은 별이 아니라 큰 별이다. 불의와 부정이 설치는 세상에서 절망한 사람들에게, 그래서 울고 있는 사람들에게 아직도 소망으로 남아 있는 별, 반드시 잡아야 할 별이다.'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1절에서 따와 '아직도 작은 별 찾을 수 있는'이라고 정했던 제목을 고쳐서 '아직도 남은 별 잡을 수 있는'으로 하였다.

그리고 '함께 생각해 봅시다.'를 쓰면서 인용할 성경 구절을 찾기 위해 성경을 잡고 펼치면 1,750 쪽이 넘는 많은 페이지 중에서 하필이면 내가 찾는 성경 구절이 들어 있는 페이지가 한 번 만에 펼쳐지는 경험들을 여러 번 하였다. 인용한 구절들 중엔 평소에 잘 몰랐던 성경 구절도 있었는데, 마치 성령께서 그것들을 짚어 주시기라도 하는 것처럼 그때그때마다 관련되는 성경 말씀과 그것이 몇 장 몇 절인지도 알게 하셨다.

그 외에도 다 소개하거나 기억할 수 없지만 이 글을 쓰는 동안 성령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심을 수시로 느꼈다.

책 머리에

가끔씩 이롭게만
분수를 보며
바람
아직 작은민국
먼저 섬기기
감사
인자와 엄격함
시(詩)에서 얻은 목숨의 뜻
이맘때 비가 내리면
억새풀도 아름답다.
'무엇'과 '어찌'
우산
의와 고독
앗! 나의 실수!
하나님이 있는지 봤어요?
아직도 남은 별 잡을 수 있는 - 운동권 대학생이던 제자에게
사랑의 흔적
아름다운 사람
선교지 A국에 보내는 편지
영적 시각으로 방송물 보기
천국의 열쇠
나의 신앙
함께 생각해 봅시다 1 - 한국 교회의 헌금 문제
함께 생각해 봅시다 2 - 교회 안의 권위주의
여행, 눈, 그리고 하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