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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의 어두운 그림자는 언제나 나와 함께 있었고 나의 양심은 번번히 피를 흘리며 괴로워 한 줄을 나 자신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나는 비겁하게 살지 않으려고 무던히도 애를 썼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이 내 힘으로는 안 된다는 것을 이제야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 깨달음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답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말씀이 내 발의 등이고 내 길의 빛인 것입니다.

[본문 39~43쪽 '3. 열번 생각하고 한번 말하라'중에서]

"말 한마디가 천 냥 빚을 갚는다라는 우리네 속담처럼 말은
단순한 의사의 전달체계가 아니라 마음의 형상이요 정성의 표시이다."

열 번 생각하고 한 번 말하라

항상 잘해 줄 수는 없어도 항상 좋게 말해 줄 수는 있다. 또한 '말 한마디가 천 냥 빚을 갚는다'라는 우리네 속담처럼 말은 단순한 의사의 전달체계가 아니라 마음의 형상이요 정성의 표시이다. 그런가 하면 교회분쟁의 불씨는 잘못된 말에서부터 시작된다. 총칼은 가까이 있는 사람을 죽이지만 잘못된 말 한마디는 천리밖에 사람을 죽인다. 어느 날 중국의 유학자 증자의 아내가 장에 가려는데 아이들이 쫓아가겠다고 보챘다.
귀찮아진 아내는 아이들을 달래며 이렇게 말했다.
"얘들아, 집에서 사이좋게 놀면서 기다리렴. 시장에 다녀와서 돼지를 잡아서 삶아 줄게."
마침 집에 있던 증자는 아내의 말만 묵묵히 듣고만 있었다.
얼마 후 아내가 장을 보고 돌아와서 식사 준비를 하고 있는데 요란한 돼지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놀라서 밖으로 뛰쳐 나가보니 증자가 돼지를 우리에서 꺼내고 있었다.
"아니 왜 돼지를 내오는거요?"
"당신이 돼지를 잡겠다 그리지 않았소?"
"아니 그건 아이들을 달래려고 한 말이잖아요?"
그러자 증자가 안색을 바꾸며 말했다.
"부인 한번 입에서 나온 말은 바꿀 수 없는 법이요 더군다나 어미가 자식을 속인다면 장차 아이들이 그 누구의 말을 믿으려 하겠소?"
이 말을 들은 아내는 엉거주춤 아무 말도 못하고 아까운 돼지가 죽어가는 모습을 구경할 수밖에 없었다. 가벼운 말 한마디에 살림 밑천을 날려버린 것이다.

휴가

여름은 쉬는 계절이다. 그리하여 학생도 교사도 방학을 하고 상인, 근로자 할 것 없이 모두 해변가 혹은 높은 고원지 또는 깊은 산골짜기를 찾아간다. 이 뜨거운 여름에는 누구나 잠깐이라도 쉬는 것이 얼마나 좋을까.
사실 힘써 일하는 것이 필요하나 쉬는 것도 꼭 같이 필요하다. 인간의 몸, 인간의 마음은 항상 계속하여 일할 수는 없다.
피곤해지기 때문이다. 오히려 쉴 때 쉬고 일할 때 일하는 것이 더 능률적이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이러한 점을 미리 아시고 하루에도 낮만 아니라 밤도 주셔서 쉬게 하신다.
또 성경에는 이레 중에 하루 안식일(安息日)을 주어서 쉬게 하셨다. 이것은 낭비가 아니다. 오히려 일을 더 잘하기 위하여 준비하신 하나님의 사랑이시다. 육체만 쉬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마음도 또한 그러하다. 사실 육체가 아무리 쉬어도 마음이 쉬지 못하면 아무 효과가 없다.
약물치료를 모르던 옛날에는 폐결핵을 치료할 때에 온전히 안식요법을 사용하였다. 폐환자들을 다만 공기 좋은 곳에 평안히 누워있게 하고 좋은 영양식품을 먹였다. 그런데 어떤 이들은 속히 치료가 되는 반면에 다른 이들은 그렇지 못한 경우를 보았다. 그 중요한 이유는 몸은 쉬나 마음이 쉬지를 못하는 까닭이었다.
우리의 마음도 안식이 필요하다. 어디서 이 마음의 안식을 찾을 수 있는가? 대자연과 접촉은 다소 도움이 된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주님은 부르신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태복음 11:28)
마음의 안식은 또한 믿음에서 온다.

기독교와 정치

18세기에 인민주권으로 공화국을 세운 나라로는 1776년에 독립한 미국과 1789년에 이루어진 불란서 공화국 두 나라가 있다. 같은 인민 주권이지만 불란서는 무신론적 인민 주권이었으므로 데려가 자주 일어나고 반혁명 운동이 일어나고 유명한 나폴레옹 제국의 건설, 왕정의 복구 나폴레옹 3세의 제국 재건 등으로 19세기 중 불란서는 가장 고난당한 민족이었다. 그간에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진 청년의 수가 그 얼마였던가. 반면에 미국은 기독교적 민주주의에 의한 국가로서 그 헌법에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다.
"감사하리로다. 전능하신 하나님. 그는 우리에게 우리 자신의 관헌을 택하는 권리를 주셨도다."
그리고 그 독립 선언에서는 "아메리카 국민은 자연법과 하나님의 율법에 의하여 그 권리를 주장하고 버릴 수 없는 권리를 창조주이신 하나님으로부터 부여 받은고로 일어나노라" 고 하였다. 참으로 미국은 건국 이래 오늘날까지 세계에서 제일 축복 받은 평화의 나라를 이루게 된 것이다. 이것은 주권의 근본은 다 하나님께 있다는 증거라 할 수 있다. 참으로 권세는 하나님께로 나지 않음이 없다.
"권세는 하나님으로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의 정하신 바라"(로마서 13:1)

안 하는 것만으로 만족하는 신자

우리 예수 믿는 사람들은 신앙생활 하면서 이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예수 믿고 술도 안 마시고 담배도 안 피우고 거짓말도 안하고... 안 하는 것만 참 많다고 생각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거기서 끝나고 적극적으로 무슨 일인가를 하는 것이 없는 사람이 많습니다. 봉사도 않습니다. 사랑도 하지 않습니다. 주의 은혜도 사모하지 않습니다. 적극적으로 붙잡아야 할 것을 붙잡지 않은 사람들이 다안 하는 것만으로는 좋은 신자라 할 수 없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우리가 바른 신앙생활을 하려고 할 때, 우리의 인생 길의 항로를 향해서 우리의 배가 나아갈 때, 풍랑도 있고 고통도 있습니다. 그런데 단 한가지 사실은 우리 하나님께서 애굽의 바로왕을 거꾸러 넘어뜨린 것처럼 우리가 노력하지 않고 주님의 말씀을 붙잡고 믿음으로 나아갈 때 승리는 우리의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모르시는 것이 없으신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하나님은 어디에나 계신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으로 우리는 승리합니다.

제1부 이슬같은 은혜
이슬 같은 은혜/모래성/밤의 소망/용서의 심연
죄인의 친구/범죄의 고독/깨끗한 그릇
뱀과 비둘기/감추어진 보화/숨은 일꾼들

제2부 진정한 양심의 자유
신앙은 모험이다/좌절의 길목에서 만난 예수님
기다릴 줄 아는 사람/너와 나의 관계/순례자
창조의 뿌리를 찾아라/진정한 양심의 자유
위기와 기도/배역/자신감/나는 어떤 친구인가?

제3부 열번 생각하고 한 번 말하라
열번 생각하고 한번 말하라/휴가/기독교와 정치
안하는 것만으로 만족하는 신자/전능하신 하나님
우리의 원리/위로의 메시지/신앙의 뿌리
신앙의 4계절/호화 유람선 타이타닉호 사건

제4부 소중한 선택
주님 없는 주님의 일/지존파의 사형현장/버려야 할 때/
슬기로운 여인/나중된 자의 특혜/한 알의 밀/소중한 선택/
하나님께 꾸미는 것/인격의 형성/단 한번 사는 인생

제5부 일과 쉼
베풀수록 더 많이 채워지는 비밀/기독교인 아들의 부모살해/
거짓말도 때로는 덕이 된다/안식처/일과 쉼/
자식은 화살이다/바로 왕 앞에서 야곱/바나나 교인/
현대적 의미의 자비/하나님은 내 편만 드시오

제6부 평강의 지혜로운 사용
성경으로 점치기/미래에 대한 안심/축복과 저주/정서적 안식/
평강의 사람/평강의 지혜로운 사용/평강의 목자/평안의 소망

제7부 나를 바라볼 줄 아는 사람
차든지 뜨겁든지/천국과 지옥/자문자답하는 시간을 가지라/
자신을 철저히 정비하라/자기비판/인생에 세 가지 질문/
가장 가치 있는 유언장/나를 바라볼 줄 아는 사람/
소와 돼지의 논쟁/모성애

제8부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위대한 애국자와 전도사/내일 일을 자랑말라/미스바 회개운동/
성탄절은 오는데/인재를 키워야/오늘이 중요하다/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세월은 유수같은데/
믿음의 능력/포도나무를 귀히 여김은

제9부 주님의 눈물
도적과 짖지 못하는 개/자리다툼/마음이 가난한 자의 천국/
집단 제식훈련/추석 명절/온유한 자가 받을 기업/
소금의 역할을 감당했는가/주님의 눈물/채무자적 자세를 가지라

제10부 복음의 열정으로 세워진 교회
마귀들의 회의/영혼 관리를 어떻게 했느냐/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따르라/코끼리의 연약한 부분/
웨스트민스터 사원/목회자의 고통/영원한 나의 연인/
복음의 열정으로 세워진 교회/하나님, 재미 있으셨습니까?

책속의 부록-알기쉬운 기독교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