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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냉소적인 지혜자가 전하는 진정의 인생의 의미와 행복의 비밀!

솔로몬 왕이 평생에 걸쳐 찾은 인생의 핵심을 담은 책《솔로몬의 비밀》이 출간되었다.
돈, 권력, 명예, 쾌락, 지식 등 인간이 누릴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누렸다 해도 과언이 아닌 한 사람이 여기 있다. 그에게는 ‘지혜의 왕’이라는 명예로운 칭호도 항상 따라다닌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빛나는 업적을 기리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감춰진 속마음에 대해서는 아무도 모른다. 그는 정말 행복했을까?

솔로몬은 인생 말년에 자신의 감회와 깨달음을 담은 ‘전도서(Qoheleth,코헬렛)’라는 문제의 책을 남겼다. 전도서는 유태인들의 지혜서이자 세계적 고전인 탈무드에 버금가는 책으로, 부와 명예, 삶과 죽음에 대한 한 현자(賢者)의 깊은 통찰과 지혜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피그말리온》으로 유명한 극작가 조지 버나드 쇼는 전도서를 ‘셰익스피어의 작품과 견줄만하다’라고 했으며,《백경(Moby Dick)》의 작가 허먼 멜빌 또한 ‘모든 책들 가운데 가장 진실한 책이자 인간의 고통을 가장 정교하게 보여주는 책’이라고 극찬했다.

이 책에서 솔로몬은 자신의 삶뿐만 아니라 세상 모든 것에 냉소적이다. 누가 봐도 완벽해 보이는 인생을 살았던 그가 이토록 인생에 차가운 시선을 보낸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존 베스트셀러 작가인 맥스 데이비스는 전도서를 이 시대에 맞는 문체로 각색, 솔로몬 왕을 부활시켜 허무한 욕망의 그늘 아래서 영원을 잃어버린 현대인들에게 인생의 핵심이 무엇인지 말하고 있다.

유쾌한 냉소주의자의 발칙한 인생 이야기
이 책의 내용은 상당히 파격적이다. 불쾌할 정도로 솔직하기 때문이다. 솔로몬은 말한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누군가는 솔직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대놓고 말하는 나의 솔직함 때문에 기분 나빠하지 마세요. 이것은 나의 재능이기도 하니까요. 누군가 나를 그처럼 톡 까놓고 대해주었더라면 하고 지금도 아쉬워하고 있답니다. 그랬더라면 시간을 엄청나게 절약했을 테니까요.”

그의 주장은 시종일관 ‘긍정의 힘’을 외치는 문화의 흐름에 완벽히 역행한다. 그는 수많은 돈과 권력을 이용해 지성과 쾌락으로 인생을 정복해 보려 했지만, 결국 그 속에서 발견한 것은 부어도 부어도 채워지지 않는 텅 빈 영혼이었음을 솔직하게 고백하며, ‘끌어당기는 힘, 적극적 사고방식’ 등의 단편적인 인생처세법에 열광하는 사람들에게 날카로운 통찰력을 제시한다.

삶에는 필연적으로 ‘고통과 희망’, ‘허무와 아름다움’이 공존한다는 솔로몬의 역설적 인생관은 허황된 욕망으로 부풀어 오른 인생에 날카로운 메스를 들이대, 우리로 하여금 인생의 실체를 한 번쯤은 정면으로 바라보게 한다. 또한 살아 있을 동안에는 완전히 이해할 수 없는 ‘인생의 유한성’을 뼛속 깊이 각인시켜, ‘오늘’을 더 절실히 살아가게 만드는 힘을 줄 것이다.

소위 ‘긍정적 사고’의 신봉자들에게는 불편한 말이겠지만, 숱한 다짐과 보잘것없는 자신의 의지로 인생을 바꿔보려고 하는 노력은 바람을 잡는 것처럼 허무한 일입니다. 만약 세계의 막강한 지도자들이 나의 현명한 조언을 듣기 위해 그 귀한 시간과 값비싼 대가를 기꺼이 지불했다면 당신이 이 책을 위해 돈 몇 푼과 약간의 시간을 썼다고 한들 이는 꽤 괜찮은 거래 아니겠습니까? 내가 내놓을 물건은 그때나 지금이나 동일한 ‘핵심’이니까 말입니다.
-K. 솔로몬으로부터

>>본문 중에서

:: 부록- 세상에서 가장 냉소적인 부자와의 인터뷰 중에서 ::
Q. 당신은 부와 명예와 쾌락 등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모든 걸 다 가져본 사람입니다. 그래서 당신의 말은 다 가진 자의 오만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당신은 다 겪어봤지만, 평범한 우리는 그저 바라만 보기에도 벅찬 성공이니까요.

A. 사람들이 현명한 충고를 듣지 않으려고 하는 것도 3천 년 전과 똑같군요. 어쩌면 아무것도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이 주장하는 삶에 대한 냉소주의는 가진 자들에 대한 불만의 표출일 수도 있겠지요. 부와 명예, 끝 간 데 없는 향락이 성공의 기준이라면 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런데 절대 그렇지 못했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어요.

내 충고를 따르지 않다가 단 한번 뿐인 인생이 자살충동이나 우울증 등 각종 정신질환에 시달리다가 마치지 않길 바랍니다. “내 삶은 완전히 엉망이 되었어”라고 말할 때 저를 원망하지는 마세요. 하지만 단 한 명이라도 인생에 대한 진실한 충고를 듣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다면 내 말에 귀를 기울여 주길 바랍니다.

만약 세계의 막강한 지도자들이 나의 현명한 조언을 듣기 위해 그 귀한 시간과 값비싼 대가를 기꺼이 지불했다고 칩시다. 그렇다면 당신이 이 책을 위해 돈 몇 푼과 약간의 시간을 썼다고 한들 이는 꽤 괜찮은 거래 아니겠습니까. 내가 내놓을 물건은 그때나 지금이나 동일한 ‘핵심’이니까 말입니다. -1장

권력, 부, 명성, 자유, 영향력, 지식 등 나는 인간이 열망해온 모든 것을 다 가졌습니다.
내 인생은 범인들의 상상을 훌쩍 뛰어넘는 놀라운 판타지라고나 할까요. 이 모든 성공 때문에 내가 지혜롭고 부자인 동시에 또한 ‘매우 냉소적’이라는 사실이 뜻밖으로 들릴지도 모르겠군요. 나를 이렇게 불러주세요. ‘냉소적인 지혜’의 소유자. -1장

소유는 인간의 인생을 복잡하게 만들 뿐입니다. 되돌아보면 ‘물건’들에 집착했던 일들은 어리석음 그 자체였습니다. 멍청한 어떤 이는 “가장 많은 장난감을 가진 사람이 결국 승리한다”라고 말했다지만, 난 이렇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장난감을 가장 많이 가진 이의 두통이 제일 심하다.” -3장

그리고 제발 “왕년에 이랬다”를 들먹이며 우는소리 좀 그만 합시다. 당신의 그 ‘왕년’도 사실 별 볼일 없었다는 거 알거든요. 현재 어려움을 당하게 되면 우리는 과거를 미화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과거의 일들을 감상적이고 로맨틱하게 기억해보려는 것이지요.
‘현재’를 사는 법을 배우고 노년이 발목을 잡기 전에 그 여정을 최선을 다해 즐기세요. -9장

LESSON Ⅰ. 냉소적인 지혜의 소유자
LESSON Ⅱ. 잘못된 지점
LESSON Ⅲ. 진실의 소리
LESSON Ⅳ. 탐닉의 끝
LESSON Ⅴ. 영혼의 배고픔
LESSON Ⅵ. 인생의 다림줄
LESSON Ⅶ. 헛수고의 삶
LESSON Ⅷ. 부하거나 가난하게 되는 기술
LESSON Ⅸ. 산다는 것의 즐거움
LESSON Ⅹ. 인생의 핵심

부록: 세상에서 가장 냉소적인 부자와의 인터뷰
　　　K. 솔로몬에 대하여
　　　전도서의 보석 같은 지혜의 글

모든 책들 가운데 가장 진실한 책이자 인간의 고통을 가장 정교하게 보여주는 책이다.
- 허먼 멜빌(Herman Melville)

내가 지금까지 알았던 것 가운데 가장 위대한 저술이다.
- 토머스 울프(Thomas Wolfe)

셰익스피어와 비교할 만한 작품이다.
- 조지 버나드 쇼(George Bernard Shaw)

“한 세대가 가고, 다른 세대가 오지만, 땅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다. 해는 떴다가 지고, 다시 떠오르기 위해 그 떴던 곳으로 급히 돌아가는구나.” 전도서 1장 4, 5절
- 어니스트 헤밍웨이(Ernest Hemingway)의《해는 또다시 떠오른다》서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