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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인격적인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인격적이라는 말은 말씀하시는 하나님이시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이 우주 만물을 통하여 지금도 말씀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여러 시대 여러 모양으로 말씀하셨고 이 모든 날 마지막에 아들로 말씀하셨습니다. 지금은 영감으로 기록된 성경을 통하여 말씀하고 계십니다. 성경을 통하여 말씀하신다는 말은 곧 설교를 통하여 말씀하고 계신다는 말입니다. 따라서 성경을 선포하는 행위가 곧 설교사역입니다. 이것은 교회가 받은 절대절명의 사명이자 축복입니다. 칼빈은 "하나님은 그의 교회를 말씀의 외적인 전파로 다스리신다"라고 했습니다.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이 성경을 전달하는 탁월한 수단입니다. 따라서 설교는 구령을 목적하고 구원의 복음을 선포하는 인격적인 전달행위입니다. -저자의 머리글 중에서

[본문 3-11, '1. 이 시대에 사는 길' 중에서]

'이 시대에 사는 길'은
1. 복음을 들어야 합니다

본문 5장 2-3절에 "전에 아람 사람이 떼를 지어 나가서 이스라엘 땅에서 작은 꼐집아이 하나를 사로잡으매 저가 나아만의 아내에게 수종들더니 그 주모에게 이르되 우리 주인이 사마리아에 계신 선지자 앞에 계셨으면 좋겠나이다 저가 그 문둥병을 고치리이다"라고 했습니다.

이스라엘 땅에서 잡혀 온 계집아이, 그녀는 신앙인입니다. 아브라함의 하나님을 믿는 사람입니다. 이 계집아이는 하나님을 바로 믿고 있었고 원수까지 사랑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이 계집아이는 슬픔에 잠긴 나아만의 가정에 복음을 전해 주었습니다.

성급한 결론을 내린다면 신앙의 말 한마디는 전 아람나라를 송두리째 움직이는 위력이 있었습니다. 이 세상 역사의 위기의 고비 고비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그 위기를 극복하는 지혜가 있었습니다. 나아만의 군대는 이스라엘을 정복했으나 이스라엘 소녀로부터 들려오는 복음의 힘은 전 아람나라를 정복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이 세상 역사는 하나님의 택자들을 중심으로 엮어져 가고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이 세상 역사의 축은 바로 구속역사 즉, 교회운동에 있습니다.

'이 시대에 사는 길'은
2. 복음 앞에 내 생각을 포기해야 합니다

복음을 순수하게 받아야 합니다.
본문 5장 5절에 "아람 왕이 가로되 갈찌어다 이제 내가 이스라엘 왕에게 글을 보내리라..."라고 했습니다. 아람 왕은 이스라엘 왕에게 친서를 보냈습니다. 본문 5장 6절에 "...내가 내 신하 나아만을 당신에게 보내오니 이글이 당신에게 이르거든 당신은 그 문둥별을 고쳐주소서 하였더라"고 했습니다.

이 글을 받은 이스라엘 왕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이스라엘 왕은 내가 어찌 사람을 죽이며 살릴 수 있겠느냐고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분명히 그 소녀가 사마리아에 계신 선지자 앞이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복음을 액변 그대로 받지 못하고 정치적이고 인간적인 방법으로 아람 왕의 친서를 이스라엘 왕에게로 가져갔습니다.

영적인 문둥병을 고치러 가는 길에 지위의 고하나, 남녀조소 무론대소하고 복음 앞에 순진하고 정직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전혀 엽기적인 일만 벌어지게 할 뿐 아무 것도 얻을 수가 없습니다.

이 때 하나님의 사람 선지자 엘리사는 아람 왕이 보낸 편지를 본 이스라엘 왕이 자기 옷을 찢었다함을 듣고 왕에게 게하시를 보내었습니다. 그리고 나아만 장군을 자기에게로 보내라고 했습니다. 마침내 나아만은 말들과 병거들을 거느리고 엘리사의 집 문 앞에 도착했습니다.엘리사는 사자를 보내어 나아만 장군에게 요단강에서 일곱번 씻으라고 했습니다. 그러고 나면 네 살이 여전하여 깨끗하리라(왕하5:9-10)고 했습니다.

내 생각은 아직도 문둥이 생각입니다
본몬 5장 11-12절에 "나아만이 노하여 물러가며 가로되 내 생각에는 저가 내게로 나아와 서서 그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고 당처 위에 손을 흔들어 문둥병을 고칠까 하였도다 다메섹강 아마나와 바르발은 이스라엘 모든 강물보다 낫지 아니하냐 내가 거기서 몸을 씻으면 깨끗하게 되지 아니하랴 하고 몸을 돌이켜 분한 모양으로 떠나니"라고 했습니다.

엘리사는 나아만 장군에게 요단강물에 일곱번 씻으면 여전하여진다고 했습니다. 여기에서 여전하여 진다는 말은 흔적 없이 사라져서 본래대로 됨을 말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아만은 내 생각 곧 자기 자신의 생각을 포기하지 못한 나머지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가 전해주는 복음을 받을 수가 없었습니다. 복음은 절대적입니다. 나아만의 생각은 절대가 아닌데도 나아만은 내 생각을 복음으로 정복하지 못했습니다. 복음은 내 생각의 포기를 원합니다. 내 생각을 포기하지 못한 나아만은 여전히 문둥병자입니다.

나아만은 요단강물에 약효가 있는 줄로 알았습니다. 그는 복음을 착각했습니다. 옛사람을 십자가에 못박지 못한 삶은 여저히 영적 문둥이의 삶입니다.

하나님의 생각은 사람의 생각과 다릅니다. 어리석은 부자는 자기 생각에 "...내가 곡식 쌓아 둘 곳이 없으니 어찌할꼬 하고 또 가로되 내가 이렇게 하리라 내 곡갓을 헐고 더 크게 짓고 내 모든 곡식과 물건을 거기 쌓아두리라 또 내가 내 영혼에게 이르되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하리라..."(눅12:16-21)고 했습니다.

참으로 어리석은 생각입니다. 사람들은 죄 문제로 갈급한 심령을 안고 교회로 왔다가 내 생각에 맞지 아니하면 돌아가 버립니다. 그렇게 단순한 방법이라고 하면 어디에 가면 못하겠느냐는 식으로 생각해 버립니다. 이것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인생들의 불쌍한 영적 문둥이 사고방식입니다.

요단강이나 다메섹 강 아마나와 바르발 그 자체에는 약효가 없는 것입니다. 큰 교회나 작은 교회나 큰 건물을 가진 교회나 셋집 작은 교회나 가난한 사람이 모인 교회가 부한 자들이 모인 교회나 건물 그 자체에는 구원의 약효가 없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인 그 복음 속에 오늘의 영적인 문둥병을 치료하는 구원의 영약이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오늘 이 시대는 말씀을 전하는 살마보다 그 말씀 자체가 강조되어야 합니다. 복음 앞에 내 생각을 포기하지 못하고 있는 동안 그 누구라도 영적인 문둥병자로서의 신분을 벗을 방법을 업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 말씀 앞에 내 생각을 고집하는 형벌입니다.

'이 시대에 사는 길'은
3. 복음에 순종해야 합니다.

본문 5장 13절에 "그 종들이 나아와서 말하여 가로되 내 아버지여 선지자가 당신을 명하여 큰 일을 행하라 하였더면 행치 아니하였으리이까 하물며 당신에게 이르기를 씻어 깨끗하게 하라 함이리이까"라고 했습니다. 마침내 나아만은 종들의 요구에 응하고 말았습니다.

내려가는 겸손입니다
본문 5장 14절에 "나아만이 이에 내려가서..."라고 했습니다. 말에서 내려가는 나아만 장군입니다. 나아만은 군대장관의 신분을 벗어버리고 말에서 내려서 요단강 물에 들어가기 위하여 그곳까지 내려갔습니다.

말씀에 굴복하는 것입니다.
본문 5장 14절에 "나아만이 이에 내려가서 하나님의 사람의 말씀대로 요단강에 일곱 번 몸을 잠그니 그 살이 여전하여 어린아이의 살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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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전집을 내면서

1. 이 시대에 사는 길 -열왕기하(5:1-19)
2. 나의 긍휼이 온전히 불붙듯 하도다 -호세아(11:8-11)
3. 땅의 높은 곳을 밟으실 것이라 -미가(1:1-7)
4. 전도는 믿는 자들을 구원합니다. -고린도전서(1:17-25)
5. 하나님의 연출 -출애굽기(14:1-31)
6. 아이성을 공략하라 -여호수아(8:1-9)
7.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라 -요한계시록(2:8-11)
8. 너희 마음의 허리를 동이라 -베드로전서(1:13-19)
9. 분노시대1 -역대상(13:1-14)
10. 분노시대2 -요한복음(11:33-44)
11. 분노시대3 -에베소서(4:25-29)
12. 에베소의 소동 -사도행전(19:21-41)
13. 너의 처음 사랑 -요한계시록(2:1-5)
14. 그리스도의 비하 -빌립보서(2:5-8)
15. 충성된 사자 -잠언(25:13)
16. 누구를 위한 안식일인가-마가복음(2:27-28)
17. 의의 병기가 되라 -로마서(6:12-14)
18.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여호수아(14:6-15)
19. 크리스챤의 전쟁관 -로마서(13:1-7)
20. 교회가 받은 힘 -사도행전(12:1-19)
21. 잊을 수 없는 사람들 -로마서(16:1-8)
22. 그 땅을 고칠찌라 -역대하(7:11-14)
23. 벧엘의 은총 -창세기(28:10-22)
24. 악사가 출가할 때-사사기(1:11-15)
25. 내게 진실한 표를 내라 -여호수아(2:1-21)
26. 막벨라굴을 삽시다 -창세기(23:1-20)
27. 첫 이삭 단을 바치는 날 -레위기(23:9-14)
28. 영전하는 사람들 -민수기(1:1-3)
29.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에베소서(5:15-21)
30. 네가 네 눈으로 보리라 -열왕기하(7:1-20)
31. 감람유와 포도주는 해치 말라 -요한 계시록(6:5-6)
32. 벳새다의 포식 -요한복음(6:1-5)
33. 화평이 아니라 검을 주러 왔노라 -마태복음(10:34-39)
34. 오르난의 타작마당 -역대상(21:15-30)
35. 복 있는 사람 -시편(1:1-6)
36. 홍마를 탄 하나님의 사자 -스가랴(1:7-17)
37. 도피성 시대 -여호수아(20:1-9)
38. 예수께서 둘러보신 여자 -마가복음 (5:25-30)
39. 예수 여리고 선언 -누가복음(19:1-10)
40. 멜기세덱이 가져온 떡과 포도주 -창세기(14:14-24)
41. 내 아들 압살롬아! -사무엘하(18:9-33)
42.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 -사도행전(19:21-22)
43. 해독과 해독 -열왕기하(4:38-41)
44. 내 민족을 내게 주소서 -에스더(7:3-10)
45.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전합시다 -누가복음(2:10-14)
46. 물 위에 떠오른 도끼 -열왕기하(6:1-7)

권별 총목차
성구별 색인

개혁주의 교회의 특징 가운데 하나가 바로 설교운동인 것입니다. 바로 이런 맥을 철저히 좇는 강구원 목사의 설교집이 세상에 그 빛을 보게 됨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는 그 누구보다도 개혁주의 신앙과 신학의 흐름을 감지하는 자입니다. 이름 없이, 소리 없이, 고요히 흐르는 실로암 물처럼 내실에 충실하는 목회자요, 또한 신학자요, 교육자입니다.

-선원태(경향교회 당회장, 고려신학교 교장)

강구원 목사는 그의 은사 되시는 석원태 목사의 신앙사상을 그대로 이어받고 있는 믿음의 후배이다. 석원태 목사가 한상동 목사의 신앙과 경건과 박윤선 목사의 신앙과 신학을 그대로 계승한 목회자임으로 이들의 신앙의 맥이 강구원 목사에게도 맥맥히 흐르고 있다.

-홍치모(총신대학교 명예교수)

강구원 목사는 설교를 위해서 태어난 사람입니다. 그는 철저한 칼빈주의 신학과 신앙을 가진 신학자요, 목회자입니다. 홍수 때 정작 마실 물이 없다는 말처럼 이렇게 교회도 많고 목사님들도 많지만 진정한 성경적인 설교, 개혁주의적인 설교가 흔하지 않는 때에 강구원 목사님의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의 확고한 진리체계를 그의 다이나믹한 목소리에 담아서 힘차게 외치고 있습니다.

-정성구(한국칼빈주의 연구원장, 총신대학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