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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는 세상에서 두 가지만 잘하면 됩니다. 하나는 위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아래로 세상을 이기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두 가지는 다 믿음으로만 가능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도 믿음으로, 세상을 이기는 것도 믿음으로... 오늘도 믿음의 정상을 바라보고 사모하며,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날마다 앞으로 나아가는 성도 여러분들께 이 책이 길라잡이가 되어지기를 바랍니다.

[ 본문 24-25쪽 '믿음은 모든 사람의 것이 아닙니다' 중에서 ]

믿음은 모든 사람의 것이 아닙니다

살후 3:2/‥‥ 믿음은 모든 사람의 것이 아님이라

'쇼펜하우어' 는 나이가 예순이 넘어가면서도 여행할 때마다 강아 지 한 마리를 데리고 다녔다고 합니다. 어디가서 음식을 먹을 때, 먼저 강아지에게 먹여보고 이상이 있는지 없는지를 시험해 본 후에 아무 이 상이 없어야 그 음식을 먹었다는 것입니다.
옛날 궁전에서도 왕들은 신하가 바치는 음식을 믿지 못해 무슨 음식이든 먼저 은수저로 검사해 수저가 검게 변색이 되나 안되나를 확인했다고 합니다. 이 얼마나 큰 불신이 아니고 무엇입니까?

믿지 못하는 것은 큰 불행입니다. 국민이 정치인을 믿지 못하고, 정치하는 사람 들이 신뢰를 잃어버리니 이것이 바로 문제입니다.


물건을 살 때, 미국인은 '이것은 실용적입니까? 라고 묻고, 프랑스인은 '이것은 유행된 것입니까?' 라고 하는데,한국인은 '이것은 진짜 입니까?' 라고 묻는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불신이 짙게 깔린 사회는 소방이 없습니다 기쁨도 없고, 행복이 있을 수도 없습니다.

믿음을 회복해야 합니다. 칼빈(Calvin)은 위의 구절을 "신앙이 모든 사람에게서 발견되는 것은 아니다" 라고 번역했습니다. 이 말씀은 복음에 응답하지 않는 많은 사람들을 두고 한 말입니다. 진리에 대해 악의에 찬 반대를 하는 자들이나 불신앙적인 행위로 복음에 대하여 적대적인 태도를 취하는 자들 을 말합니다.
우리가 전도지를 들고 밖으로 나가보면 금방 체험할 수 있는 일들입니다. 서로 믿어주지를 못하고 믿음을 잃어버리는 것이 큰 일입니다. 믿음이 식어지고 의심이 싹트기 시작할 때,그때부터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왜 사람들이 신년 초나 입시철,선거철이 되면 사주팔자나 관상을 보러 다닐까요?

요즘 우리나라에서 이런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이같은 젊은이들의 수가 더욱 늘고 있는 현실은 비극입니다. 왜, 사람들이 이런 곳에 빠지게 될까요?그것은 꿈을 잃어버렸기 때 문입니다. 꿈을 상실한 것은 믿음이 없기 때문이요 믿음이 없으면 꿈 을 가질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삶의 존재 의의도 모르는 사람이 어떻게 믿음을 가질 수가 있으며 , 꿈을 키워갈 수가 있겠습니까? 믿음있는 사람만이 꿈을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믿음은 꿈과 비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따라서 우리의 사회가 비젼이 있으려면 믿음을 회복해야 합니다. 우리의 가정이 행복하려면 믿음이 흔들리지 않아야 합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남편은 아내를 믿고, 아내는 남편을 믿어줄 수 있 을 때, 그 가정은 비로소 행복한 가정이 되는 것입니다.
제 2차 세계대 전 때, 한 포로는 이렇게 고백했다고 합니다.

믿음의 정상을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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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믿음이란 무엇인가

믿음이란 무엇인가
믿음은 모든 사람의 것이 아닙니다
믿음은 두 가지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믿음은 맡기는 것입니다
믿음은 충성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말입니다
믿음은 확신으로 나타납니다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알 수 있습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살아계심을 믿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상 주시는 하나님이심을 믿어야 합니다

제2부 선진들의 믿음

아벨의 믿음 / 에녹의 믿음 / 노아의 믿음 / 아브라함의 믿음 / 사라의 믿음 / 이삭의 믿음 / 야곱의 믿음 / 요셉의 믿음 / 모세의 믿음 / 유월절 / 구원의 길 / 여리고 함락작전 / 라합의 믿음 / 기드온의 믿음 / 바락의 믿음 / 삼손의 믿음 / 입다의 믿음 / 다윗의 믿음 / 사무엘의 믿음 / 선지자들의 믿음

마무리하면서

한 권의 책을 출판한다는 것은 대단한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왜냐 하면 한 번 활자화되어 출판된 책은 바꿀 수 없기 때문입니다. 책의 홍 수속에서 좋은 책이 계속 나온다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지만 그렇지 못 할 때는 독자들을 혼란에 빠뜨리게 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후배요 동역자인 새한교회 이우동 목사님의 "믿음의 정상을 향하여"란 책의 출간을 기뻐하며, 기꺼이 추천의 글을 쓰는 것은 이우동 목사님은 대구에서 출생하여 신학교 시절과 현재 새한교회 담 임 목사로 있기까지 그의 성실함과 능력을 아는 터이요 둘째로 총회신 학대학원과 아세아연합신학대학원 그리고 풀러 신학교에서 수학하고, 이미 몇 권의 책을 저술하여 그의 학문성과 경건성을 아는 까닭입니 다.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인 예배,교육,선교,교제,봉사가 시대마다 각각 다르게 강조되었습니다. 개혁주의 시대에는 교회의 우선적 사병 이 예배라고 하였고, 1970∼1980년대는 교회의 우선적 사명을 선교와 전도에 두었고, 오늘날 미국 교회는 소위 구도자 예배 중심의 교제와 교육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 교회는 선교 초기부터 보수 신학과 말씀 강해를 통해 교회가 세워졌고, 성장했습니다. 오늘날 한국 교회가 세계적인 교회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성경을 바로 가르치는 강단 사역과 예배를 강 조했기 때문입니다.

1990년대 들어서 면서 한국 교회가 침체 내지는 정체되었다고 합니 다. 이 문제는 비단 한국 교회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적인 교회의 관심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 한국 교회는 21세기를 앞두고 새로 운 목회 철학을 세우지 않으면 안될 것입니다. 그리고 한국교회는 다시금 선교 초기처럼 말씀과 기도와 전도하는 교회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렇다면 교회가 교회되게 하는데 가장 중요한 사역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누가 뭐라고 해도 설교입니다. 예배에 있어서 찬양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져가고는 있지만 역시 설교가 예배의 중심입니다 설교는 하 나님의 말씀을 목회자의 신앙과 인격 그리고 영혼을 사랑하는 열정이 하나되어 선포되어질 때, 그 생명력이 있습니다.

설교의 홍수 시대에 또한 올바른 성경 해석과 말씀 선포가 절실히 요망되는 이 시점에 이번 이우동 목사님의 말씀 강해집은 교회와 다른 목회자들에게 매우 유익하리라 생각됩니다. 이 목사님의 이번 말씀 강해집이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1999년 9월 1일 박 창 규 목사
부산장로회신학교 강사 / 부산 성지교회 당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