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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창 2:24) 인생사의 행(幸)과 불행(不幸)은 가정에서 비롯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상담을 하다 보면 '왜 이 사람은 이런 아픔을 겪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분명 행복하기 위해 한 결혼인데, 운명이려니 체념하고 사리엔 너무 짧고 소중한 인생인데.... 하나님의 뜻은 사랑으로 하나된 남녀가 가정을 이루어 행복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이 책은 성공적인 결환과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도었으면 하는 소망이 일궈 낸 결실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우리가 가정을 이루어 행복하게 사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행복을 그리스도 안에서 찾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불행하기 위해서 결혼하는 사람도 없거니와 불행한 가정 때문에 행복해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누구나 행복을 소망합니다. 그런데도 불행하다고 할 것 같으면 거기에는 분명 그럴 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행복을 원하면서도 행복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추고 있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성공적인 결혼과 행복한 가정을 위해 쓰여진 책입니다. 부족한 대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첫 단추부터 잘 끼워야 한다고 했습니다. 결혼은 시작부터 잘 하여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그리스도를 본받아야 합니다. 좋은 시작을 할 수 있도록 바른 요건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본문 92-96쪽 '기독인의 위기'중에서...]

기독인의 위기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시련하려고 오는 불 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오직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벧전 4:12-13)


기독인도 위기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현실입니다. 위기는 욕구가 충족이 되지 않거나 자신의 안녕과 질서가 파괴당하거나 저해당할 때 생깁니다.
마태복음 5:45에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취게 하시며 비를 의로운 자의 불의한 자에게 내리우심이니라'라고 하였습니다. 위기는 악인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때로 내게 주어진 위기를 통해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는 것을 기억하여야 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전적인 주권입니다. 욥과 사도들에게 주어졌던 위기가 바로 그런 종류(類)의 위기였습니다. 또 하나님은 위기를 통해 우리를 일깨우시고 보호해 주십니다. 위기를 슬기롭게 넘기는 것이 지혜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승리의 길입니다.
'모든 사람에게 임하는 모든 것이 일반이라. 의인과 악인이며 선하고 깨끗한 자와 깨끗지 않은 자며 제사를 드리는 자와 제사를 드리지 아니하는 자의 결국이 일반이니'(전 9:2상) 세상의 삶이란 따지고 보면 장차 우리가 가질 영원한 삶을 위한 시험기간입니다. 시험 칠 때는 동등한 자격으로 시험을 칩니다. 마찬가지로 신자들도 불신자들처럼 위기에 빠질 수가 있다는 이해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신자가 위기에 빠지는 것은 신자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이나 슬픔, 분노나 아픔이 불신자들의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7:21-24에서 '그러므로 내가 한 법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 내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 아래로 나를 사로잡아 오는 것을 보는도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 내랴'라고 하였습니다. 솔직한 고백입니다. 신자들이 위기에 빠지는 것은 불신자들과 같은 욕구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신자들에게도 가정 문제가 있습니다. 부부 문제가 있습니다. 자녀 문제가 있습니다. 사업 문제가 있습니다. 신앙 문제가 있습니다. 외에도 정신질환이나 정서장애나 인격장애나 갑작스러운 사고 등의 잡다한 문제들이 있습니다. 신자라고 해서 예외는 아닙니다.
모든 문제는 적절하게 해결이 되어야 합니다. 해결을 받지 못하면 그것은 위기로 발전할 수가 있습니다. 위기는 늘 우리 곁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내게 주어진 위기를 합리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

기독인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불신자와 같은 욕구를 버리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신자는 주어진 것에 감사하고 회개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감사는 모든 것을 따듯하고 평안케 합니다. 그리고 감사는 회개의 터위에 세워진 감사여야만 온전한 감사가 될 수 있습니다.
회개란 죄를 죄로 인정하고 '다시는 같은 짓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과 함께 그 동안의 잘못된 모든 것을 버리는 행위입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회개하고 돌이켜 너희 죄 없이 함을 받으라 이같이 하면 유쾌하게 되는 날이 주앞으로부터 이를 것' (행 3:19)라고 했습니다. 위기를 또 다른 축복의 기회로 쓸 수 있는 것은 회개의 길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벗어야 할 것을 벗고 입어야 할 것을 입어야 합니다. 벗어야 할 것을 벗지 않고 입으려고만 하면 그것은 필연적으로 위기를 가져옵니다.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좇아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리고 성령의 소욕은 육체를 거스리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의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갈 5:16-17)라고 하였습니다. 위기에서 벗어나려면 기독인은 세상 것을 버려야 합니다.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분명히 구분하여야 합니다.
'육체의 일은 현저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 숭배와 술수와 원수를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짓는 것과 분리함과 이단과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전에 너희에게 경계한 것 같이 경계하노니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 것이요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지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지니 헛된 영광을 구하여 서로 격동하고 서로 투기하지 말지니라'(갈 5:19-26)
일반적으로 기독인에게 위기가 주어지는 것은 기독인의 불신적인 행위 때문에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입을 수가 없어서입니다. 사탄은 기회만 있으면 우리를 공격하려 합니다. 그러므로 불신은 위기로 갈 수 있는 지름길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런가 하면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야 할 사람이 자기 중심적으로 살 때도 위기는 주어집니다. 자신이 변하려는 노력은 하지 않고 하나님을 변화시키려고 할 때에도 위기는 생깁니다. 죄를 회개하지 않거나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지 않아도 위기는 생기고, 타성에 젖은 신앙 생활을 해도 위기는 주어집니다. 또 위기는 자기에게 문제가 없다고 생각할 때도 옵니다. 우리는 문제는 내게 있다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나는 죄인입니다'라고 해야 합니다. '내게 무슨 죄가 있어?' 하는 것은 주님을 거짓말쟁이로 만드는 일입니다.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 (롬 3:10)라고 했습니다. 부부도 서로 '당신 잘못이 아니고 내 잘못'이라고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위기에 빠지지 않습니다.
위기라고 하여 꼭 부정적으로 볼 일만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때로 위기를 통해서 우리를 새롭게 무장을 시키시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멍청히 무엇이 문제인지를 모르고 있을 때 가르쳐 주시기 위해 위기를 사용하기도 하십니다. 이스라엘의 역사가 그것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때로는 우리가 지닌 신앙 상태를 조사하기 위해 위기를 사용하실 때도 있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신앙이 좋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내 생각일 뿐입니다. 신앙의 '좋고 나쁨'은 하나님이 판단하실 일입니다.
또 하나님은 그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할 사람이 귀를 기울이지 않거나 주목하지 않으면 위기를 사용하십니다. 시편 기자는 119:71에서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다른 데로 가던 시선을 위기를 통해 주님께로 돌리게 되었다는 고백입니다. 우리는 주님을 향해 서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래야 위기가 오지 않습니다.
다소 역설적인 이야기처럼 들릴 수도 있으나 하나님은 우리를 보호하시기 위해 위기를 사용하실 때도 있습니다. 훈련입니다. '마귀의 궤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엡 6:11) 우리로 마귀와 싸워 이길 수 있게 하기 위해 하나님은 위기로 우리를 연단하기도 하십니다. 이런 위기는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과 관심이 결과로 주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불평할 일이 아닙니다.
그런가 하면 하나님은 우리의 성품을 변화시키기 위해 위기를 사용하실 때도 있습니다.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롬 5:3-4)
환난은 위기입니다. 그런데 환난 중에서도 즐거워할 수 있는 것은 그것을 통해 인내를 배울 수 있고, 연단을 할 수 있고, 소망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위기가 우리의 성품을 변화시켜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인격을 갖게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위기를 위기로 보아야 하고 동시에 위기를 위기로 보지 않는 눈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위기를 위기로 보아야 하는 것은 우리의 삶 속에 죄가 있을 때입니다. 죄는 우리를 부패시킵니다. 그것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가로막습니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내게 이루어지지 못하도록 합니다. 반대로 위기로 보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와 관심이 늘 내 곁에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어진 위기를 긍정적으로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위기를 통해 하나님이 지금 어떤 메시지를 내게 보내고 계시며 무엇을 요구하고 계시는지, 나는 또 어떤 모습으로 하나님 앞에 서 있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는 주어진 위기를 통해 오히려 신앙적이고 복된 삶을 살 수가 있습니다. 행복한 가정을 만들 수가 있습니다.

글을 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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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의 행복한 삶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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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