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도서 > 목회와설교 > 목회 > 절기/예식

우리 개신교의 장점인 풍성한 말씀의 예전도 갖추되, 성만찬 예전도 충실히 지키면서, 온전한 예배를 드리려던 감리교의 존 웨슬리 목사님의 뜻을 상기하면서, 한국의 예배가 말씀의 예전과 성만찬의 예전이 매주일 함께 지켜지는 균형을 이룬 예배로 드려지기를 원하던 차에 율석감리교회는 이미 예배를 갱신하여 말씀의 예전과 성만찬 예전이 조화된 예배에 익숙해지면서 신앙은 날로 성숙하고, 교회생활에서 더욱 새로운 활력을 체험하고 있다.
그래서 개신교회의 가톨릭, 성공회, 루터교, 미국 연합감리교회 그리고 <리마예식서>등의 전통적인 예배의식을 참고하여 우리는 <교회력과 절기에 따른 성만찬 예문집>을 공동으로 펴내게 되었다.
말씀의 예전 부분은 고유의 전통에 따라 비교적 모든 교회가 잘 지키고 있기 때문에 구태여 예문집에 포함시킬 필요를 느끼지 않았다. 그러나 대부분 개신교회의 성만찬 예전은 연중 절기가 바뀌는 것과는 상관없이 보통 한 두 개의 예문을 가지고 지켜 오기 때문에 절기나 교회력 혹은 특수한 절기 정신과 상관없는 예문으로 드리는 경우가 많다. 바로 이 점이 이 예문집을 펴낸 계기다.

- 머리말 중에서

[본문 120-124쪽 '오순절 성만찬 예문'중에서...]

*표시는 집례자가, **표시는 회중이 낭독한다.

- 성만찬으로 초대
(집례자는 성만찬대 앞으로 나아가)
* 오순절날 마가의 다락방에 모였던
120명의 성도처럼
성령의 충만한 능력을 덧입기를 원하는 여러분을
이 거룩한 식탁에 초대합니다.
이 식탁에서는 사랑의 교제와 진실한 화해와
성령의 권능을 함께 나누게 됩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 삼위일체이신 하나님,
감사와 기쁨으로 주님 앞에 나아갑니다.

(성만찬 보좌위원들은 성만찬대의 보를 걷은 후, 진설된 떡과 포도주 그릇의 덮개를 연다.)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목사님과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마음을 드높여
**하나님께 올립니다
*하나님의 구원 역사에 감사를 드립시다
**바르고 마땅한 일입니다

- 시작기도
*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
언제 어디서나 주님께 감사드림이
지극히 당연하고도 기쁜 일입니다.

** 저희를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시어
생명의 숨을 불어 넣으사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하셨습니다.

*때로는 저희가 주님에게서 멀리 떠나고
말씀의 법도를 벗어나 살 때에도

**주님은 한결같이 저희를 사랑해 주시고
구원의 바른 길로 이끌어 주셨습니다

*그러하기에
이 땅위의 온 백성과 하늘의 거룩한 성도,
또한 천군 천사들과 함께
주님의 이름을 소리 높여 찬양하오니

- 삼성창
(다함께)
* 거룩 거룩 거룩 전능하신 하나님,
하늘과 땅에 가득한 그 영광
지극히 높은 곳에는 호산나!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는 복된 분이십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 호산나!

* 거룩하신 하나님, 복되신 성자 예수님
그리스도의 은총과 사랑을 힘입어
저희가 구원의 확증을 받고
성령과 함께 약속의 소망 속에서 살아갑니다.

- 성만찬 제정사
*주님께서 당신의 몸을 내어 주시던 밤,
떡을 손에 드시고,
(집례자는 떡을 두 손으로 든다.)
감사기도를 드리신 다음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셨습니다.

"받아먹어라. 이는 너희를 의해 내어 주는
나의 몸이니,
먹을 때마다 나를 기억하여라."
(집례자는 떡을 내려놓는다)

식후에, 주님께서는 잔을 드시고
(집례자는 잔을 두 손으로 든다.)
감사기도를 드리신 후에
제자들에게 돌리시며 말씀하셨습니다.

"이 잔을 마시라. 이는 죄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해 흘린 새 언약의 피니
이를 행할 때마다 나를 기념하여라."
(집례자는 잔을 내려놓는다.)

- 기념사
* 오! 거룩하신 하나님,
주님의 구원 역사를 기억할 때마다
찬양과 감사 가운데
저희 자신을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립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선지자 요한을 통하여 세례를 받으셨으며
사도와 더불어 최후의 만찬을 드시고
마침내 십자가에 죽음을 당하셨습니다.

* 그러나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시어
하늘에 오르셨으며
약속하신 성령을 보내 주시사
많은 사도로 하여금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게 하심을 상기합니다.

* 저희가 대제사장되신 그리스도를 힘입어
이 기념의 말씀을 드리며 감사하오니,
장차 하늘나라에서 주님과 함께
영원한 생명의 식탁에 참여할 때까지
그리스도의 구원 사역을 성취하게 하옵소서
이 신앙의 신비를 소리 높여 찬양하오니

* 그리스도께서 죽으셨다가
그리스도께서 다시 사셨네.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리라

- 성령임재의 기원
(집례자는 떡과 잔 위에 손을 얹고)
* 거룩하신 하나님
일찍이 주님께서 세상에 보내셨던 성령을
지금 다시 보내 주시사
진설된 떡과 포도주 위에 임하셔서
이 식탁을 성별하여 주옵소서.
또한 성령께서 여기 모인 저희 위에 함께 하사
이 떡과 포도주로 영원한 생명의 양식이 되게 하시며,
이를 먹고 마심으로 그리스도의 새로운 몸을 입어
세상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되게 하옵소서.

(다함께)
* 오! 주님, 어서 오셔서 이를 이루소서.

추천사 1
추천사 2
발간사
머리글
해설

말씀과 성만찬 예배의 실제
예배의 기본 구조와 요소
율석교회 예배순서와 해설

평주일 예문
평주일 1
평주일 2

교회력에 따른 예문
대강절
성탄절
주현절
사순절
부활절
오순절
창조절

일반절기에 따른 예문
신년주일
3·1절 기념주일
8·15 광복주일
세계 성만찬주일
추수감사주일
성만찬 예문(약식)

예식을 위한 찬송 자료
성만찬 찬송
자비송
삼성창
주기도문 송

교회력 표

오늘날 교회와 예배의 갱신을 위해서는 영감있는 설교와 영감있는 음악, 그리고 영감이 넘치는 예식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새롭게 발간한 이 책자는 참으로 영감이 넘치는 예식이 무엇인지 그 의미를 깨닫게 함으로 살아있는 예배를 통해 영적인 성장을 이루게 하는 좋은 도구입니다. 제가 알기로 이 책자는 <리마예식서>와 그간 미국 연합감리교회가 예문에 대하여 많은 연구를 해온 결과 펴낸 <예문집>을 참조하여 한국의 상황에 맞게 제작한 것입니다. 또 이 책을 편집한 저자들은 감리교회의 노력하는 목회자요 신학자들인 만큼, 그 내용면에서 학문적으로나 목회적으로 조금도 손색이 없음을 확신하며, 모든 목회자나 목회를 준비하는 신학생들, 그리고 예배의식을 연구하는 모든 이들에게 기쁜 마음으로 이 예문집을 추천합니다.

- 김선도 감독(광림교회 담임목사)의 추천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