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의 상황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그리스도를 닮은 그들의 희생과 헌신

스스로 경계 지어놨던 모든 한계를 뛰어넘으세요.
그때부터 성령님의 능력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그들은 한계를 초월하여
살아가기 위해서는 비록 상대가 적일지라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흥미진진한 모험 여행
나는 비행기, 그중에서 미츠비스 MU2 기종을 조종하는 것을 좋아한다. MU2는 매우 빠른 기종으로 항공산업계에서는 '라이스 로켓'(쌀 로켓이라는 의미로 일본인들의 주식이 쌀이라서 일제 빠른 비행기라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옮긴이 주)이라고 알려지기도 했다. 이 비행기는 내가 가야 하는 곳에 정말 빨리 데려다 줄 수 있다. MU2는 그 어떤 터보프롭(항공) 기에도 뒤지지 않는 최고 기종이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조종사들이 선호하지는 않는다. 아마도 조종하기 까다로운 기종이라서 그런 것이라 짐작해 본다.
기독교인으로 살아가는 것은 장기전이다. 평생을 걸쳐 가야 하는 여행이다. 그리고 성경에서는 순조로운 출발을 했지만 나중에 비틀거리거나 뒷걸음치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우리에게 경고를 준다.
많은 사람들이 MU2를 하늘에 띄울 수는 있지만 정해진 방향대로 비행하다가 안전하게 착륙하는 일은 퍽이나 어려운 일이다. 우리가 하나님께서 정하신 길을 따라 그분께 가까이 가고자 한다면, 적절한 지식과 훈련, 그리고 안전한 비행을 유지하기 위한 경험과 지시가 필요하다. 그 어떤 폭우가 몰아치고, 유혹이 다가오고, 어려움이 닥쳐도 우리 모두는 인생의 비행을 잘 끝내기를 바라고 있다.
다기통 비행기를 잘 조종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엔진이 잘 조정되어 있는지, 추진력은 잘 맞아 동체를 지탱할 수 이는지 확인하는 일이다. 추진력이 적절하지 않아도 충돌하거나 하지는 않는다. 비행기는 여전히 날 수 있다. 하지만 작은 문제들이 생긴다. 약간의 소음과 신경 쓰이게 만드는 불편한 진동이 있는 것이다. 그래서 목적지에 도착할 때쯤이면 그 끊임없는 진동 때문에 온몸이 녹초가 된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도 이런 경우가 수도 없이 많을 것이라 확신한다. 충돌하여 추락하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그저 착륙 대기 상태만 간신히 유지하면서 사는 경우다. 교회에 십일조를 충실히 하고 가족을 부양하는 일에 충실하지만 하나님의 뜻에서 멀어지고 그분과 함께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느끼는 경우다. 다시 말해 옳은 일들만 하고 살아가긴 하지만 우리의 양심 속에서 아주 미묘한 진동이 계속해서 느껴지는 그런 상황이다.

많은 이들은 기쁨과 충만함 대신 피곤함과 절망감을 느끼고 산다. 희망을 잃고 넌더리 나는 속세의 삶에 안주하고 산다. 하지만 뭔가가 빠져 있다. 나침반의 화살표는 눈금을 지나 경계를 벗어나 있다. 더 이상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은 없다.
하나님의 뜻에서 벗어나 함께하지 않음이 느껴지는가? 끊이지 않고 이어지는 미묘한 흔들림을 감지하고 있는가? 때때로 미쳐 버릴 것만 같은가? 충만한 삶을 사는 데 필요한 통찰력과 가르침을 찾을 수만 있다면, 그래서 내 심장 박동이 하나님의 심장 박동과 같아지도록 할 수만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가?
삶이란 이 세상을 지나는 여행이다. 그 여행길에 도움이 될 만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간절히 필요하다. 이제부터 이어지는 이야기에서는 하나님께서 내 삶 속에서 들어 쓰셨던 사람들을 소개하려 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흥미진진한 모험 여행과 같은 삶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신선한 자극제가 될 것이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