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도서 > 영적성장 > 내적치유

마음을 구체적으로 분류해 보았다. 상한 마음과 건강한 마음,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과 용서하는 마음 등으로 나누어 20가지의 대칭되는 마음으로 분류했다. 마음의 의미를 성경 말씀과 실제적인 치유 상담의 경험에 근거해서 분류하고 그 의미를 성경 말씀과 실제적인 치유 상담의 경험에 근거해서 분류하고 그 의미를 분석해 보았다. 이 책에 언급된 모든 마음의 실상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필자가 임상 체험을 한 내용이다. 따라서 여기에 언급된 마음은 추상적이지 않고 구체적인 것이다. 물론 다른 많은 분들의 글도 참조하고 인용한 것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 필자의 개인적인 체험과 성경을 통해서 얻은 결론이다. 그래서 논리적으로 맞지 않은 부분들도 있고 비약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비논리도 비약도 나름대로의 의미를 지녔다고 말할 수 있다. 이 책을 끝까지 정독하는 정성을 기울인다면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시는 예수님을 만나고 성령님의 만져 주심을 경험할 것이다.

- 머리말 중에서


마음은 눈에 보이는 것도 아니고 손에 잡히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마음의 역사는 우리 눈에 너무나 확연하게 보인다. 바람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나뭇가지가 흔들리고 우리 얼굴에 시원하게 스쳐지나 갈 때 바람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나뭇가지가 흔들리고 우리 얼굴에 시원하게 스쳐지나 갈 때 바람의 존재를 확인한다. 마찬가지로 사람의 행동과 감정은 그의 마음을 나타낸다... 마음이 하는 일은 많다. 마음은 오관을 통해서 들어오는 감각을 수용한다. 마음은 해석하는 능력이 있다. 그래서 마음 상태에 따라 기분이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하다. 마음은 결정을 내린다. 심지가 견고한 사람은 결정을 내린 후 흔들리지 않고 집행해 나가는 것을 본다. 마음은 생각을 조절한다. 이것은 또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마음의 상처 때문에 평안이 없는 사람들의 삶은 건강하지 못하다. 그들은 늘 긴장되어 있고 공허하다. 다른 사람과의 교제도 자연스럽지 못하고 하는 일도 늘 불안하다. 사람의 모든 행동은, 그 일이 좋든지 나쁘든지 마음에서 시작된다. 그러므로 문제가 해결되어야 할 곳도 바로 마음이다... 변화된 마음이 인생을 변화시킨다.

(본문 중에서)

[본문 110~112쪽 '옛사람의 마음과 새사람의 마음'중에서]

옛사람과 새사람의 특징

옛사람은 외면 지향적으로 살아간다. 눈에 보이는 것에 관심을 집중한다. 이런 사람은 무엇인가를 쫓아다닌다. 그러나 실상은 무엇인간에 쫓겨다니는 사람이다. 무슨 일이든지 하려고 한다. 무엇인가를 가져야 마음이 편안하다. 소유 지향적인 삶을 살게 된다. 흥미있는 일을 찾아다니며 자신의 일에 유익이 있으면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자 한다. 이런 사람들은 성공이나 인기나 재물이나 외모로 다른 사람들을 평가한다.

외면 지향적인 삶을 살게 되면 겉으로는 화려하게 보인다. 그러나 겉과 속이 다른 그의 삶은 연속된 긴장과 탈진 속에서 결국은 신경 쇠약이나 정신 파탄이나 자아 붕괴로 나타난다. 많은 사람들이 인생을 살아갈 때 이처럼 외면 지향적으로 살아간다. 여기에 우리의 아픔이 있다. 가난하게 살던 사람이 갑자기 돈이 좀 모이게 되면 그 돈을 가지고 사람들의 눈에 띄게 살아 보려고 한다. 얼마 동안은 돈을 쓰면서 쾌락을 즐기지만 인생이 망가지고 만다.
왜 대부분의 사람들은 외면 세계를 지향하면서 살아가는가? 외면 세계는 아주 현실적이라서 유혹과 요구를 거절하기가 어렵다. 세상은 내면 세계를 희생해서라도 외면 세계가 요구하는 가치관에 따라 살게 된다.
새사람은 내면 지향적으로 살아간다. 이런 사람은 삶의 모든 부분을 주님이 다스리도록 내어놓는다. 이런 사람은 일이 주어지지 않았을 때도, 어떤 뚜렷한 위치가 정해지지 않았더라도 평안을 누릴 수 있는 사람이다. 자신의 내면 세계가 자신의 외면 세계를 다스릴 수 있는 사람이다.

몇 년 전에 출판된 책 중에 「내 사랑 황하를 흘러」라는 책이 있다. 이 책은 중국에서 선교사로 활동했던 토레이 목사(강원도 태백에 있는 예수원 원장 대천덕 신부의 아버지)에 관한 전기다. 선교사로 왕성하게 활동하다가 중일전쟁이 일어났을 때 중국군을 위해서 전쟁에 종사하다가 교통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인해서 부득불 한 쪽 다리를 잘라 내야 했다. 토레이 목사는 절망의 순간을 주님과의 은밀한 교제 가운데서 극복해 나간다. 내면 지향적으로 살아온 삶이 있었기 때문에 이것이 가능했다. 만약 그가 외면 세계를 지향하며 살아온 삶이 있었기 때문에 이것이 가능했다. 만약 그가 외면 세계를 지향하며 살아온 선교사였다면 이것은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다.
외형적인 다리가 잘려 버린 선교사가 어떤 일을 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내면이 채워진 그는 어려운 때를 지내면서 넉넉히 견디어 낼 수 있었다.

새사람의 마음을 갖는 길 : 옛문을 통과하라

느헤미야가 증축했던 예루살렘 성에는 10개의 문이 있었다(느 3장). 성문의 역할은 성에 필요한 것은 들여보내고 필요 없는 것을 내보내는 것이다. 이 성문을 통해서 예루살렘 성은 외부와 연결이 가능하다. 따라서 성문은 필요에 따라 적절하게 열리고 닫혀야 한다. 항상 열려 있으면 원수가 쉽게 공격하게 된다. 그렇다고 항상 닫혀 있으면 성 안에 사는 사람들이 생활 필수품이나 양식을 공급받지 못해서 죽게 된다. 바벨론 느부갓네살의 군대가 예루살렘 성을 포위했을 때 외부로부터 양식을 공급받지 못해서 사람들이 기근으로 죽어갔고 온갖 시체와 쓰레기 썩는 냄새로 가득했다. 예루살렘 성문이 적절하게 열려야 하는데 적군의 공격 때문에 열릴 수가 없어서 그렇게 된 것이다.

이 성문을 사람들의 마음 문에 비유할 수 있다. 성문을 통해서 성 안에 사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을 들여보내고 피요 없는 것을 내보내는 것처럼 사람들에게도 마음 문이 있어서 마음 문을 통해서 필요한 것을 들여보내고 필요 없는 것은 내보내야 한다.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 4:23).
예루살렘 성의 10개의 문 중에 옛문이 있었다. 옛문은 성 안에 필요 없는 것을 축출하는(내보는)문이다. 성 안에는 과거에 있던 것 중에서 현재는 필요 없는 것들이 많이 있다. 이것을 옛문을 통해서 버려야 한다. 사람들에게도 옛문이 필요하다. 우리 안에 있는 옛사람의 성품을 내보내야 한다. 새사람이 되었는데도 여전히 우리 안에서 세력을 차지하고 있는 옛사람이 성품을 부지런히 쫓아내야 한다. 우리 안에 있는 분노, 저주, 비방, 거짓말, 용서하지 않는 마음 등이 옛사람의 성품이다. 우리는 부지런히 옛문을 통과하면서 옛성품을 쫓아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이 옛사람의 성품이 우리 안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쓴 뿌리를 만들어 내서 새사람의 마음을 갖지 못하게 한다.

사도 바울의 편지와 빌레몬의 고민

골로새에 살고 있는 빌레몬은 자신의 믿음의 스승인 사도 바울로부터 편지를 받게 된다. 이 편지는 빌레몬 자신의 사랑과 믿음에 대한 칭찬으로 시작하고 있기 때문에 그는 기쁨으로 읽을 수 있었다. 그런데 이 편지는 곧 자신의 도망친 노예였던 오네시모를 용서하고 이제는 노예가 아니라 사랑받는 형제로 받아들이도록 권면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이 후로는 종과 같이 아니하고 종에서 뛰어나 곧 사랑받는 형제로 둘자라 내게 특별히 그러하거든 하물며 육신과 주 안에서 상관된 네게랴 그러므로 네가 나를 동무로 알진대 저를 영접하기를 내게 하듯 하고"(몬 1:16,17).

빌레몬이 그리스도 안에서 새사람이 되었지만 여전히 옛사람의 성품에 의해서 지배를 받고 있다면 결코 오네시모를 용서하지 못하고 받아들이지 못할 것이다. 용서를 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어떻게 친구처럼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 그러나 사도 바울은 빌레몬이 자신의 말을 듣고 순종할 것을 확신하고 있었다.

머리말
시작하는 글: 마음치유, 어떻게 하는 것인가?

제1부 내적치유 - 마음을 치유하시는 하나님
1. 상한 마음과 건강한 마음
2. 거절하는 마음과 수용하는 마음
3. 용서 없는 마음과 용서하는 마음
4. 분노하는 마음과 온유한 마음
5. 미워하는 마음과 사랑하는 마음

제2부 개인 치유 - 올바른 자아상 확립
6. 쫓기는 마음과 부름받은 마음
7. 열등한 마음과 자신감 있는 마음
8. 옛사람의 마음과 새사람의 마음
9. 굳은 마음과 부드러운 마음
10. 바라는 마음과 돕는 마음

제3부 관계 치유 - 회복시키시는 하나님
11. 사람의 마음과 주님의 마음
12. 바리새인의 마음과 세리의 마음
13. 어른의 마음과 어린이의 마음
14. 교만한 마음과 겸손한 마음
15. 육신의 아버지의 마음과 하늘 아버지의 마음

제4부 영적 치유 - 묶임에서 자유하라
16. 묶인 마음과 자유한 마음
17. 감추는 마음과 고백하는 마음
18. 어두운 마음과 밝은 마음
19. 두 마음과 한 마음
20. 두려운 마음과 평안한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