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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세상에서 주님을 믿고 신앙생활 하는 것은 축복입니다. 그런데 예수를 믿으면 구원을 받았고 지금도 받고 있고 앎으로 받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 신앙 생활의 과정입니다. 바울의 위대함이 어디에 있습니까? 그는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좇아가노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그의 말에 도전을 느낍니다. 뒤엣 것은 잊어버리고 앞을 향해 달려가는 것이 향상하는 신앙생활입니다. 이 작은 책을 다시 펴내면서 내 신앙 생활의 모습을 다시 점검해 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우리 가운데 "나는 다 이루었다"고 말할 사람은 예수님밖에는 없습니다. "다 이루었다"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이루어져 가는 과정에서 행복과 승리가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본문 33-37쪽 '성령의 열매를 맺읍시다(2)'중에서]

고린도후서 6:1-13

지난 주일 아침 예배 시간에 성령의 열매 아홉 가지 중에서 사랑과 기쁨 그리고 화평에 대해서 생각했습니다. 이것은 사람이 하나님을 향한 태도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면서 그 형제를 미워하는 것은 거짓말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보이는 사람을 사랑하지 못하면서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향하여 즐거워하는 사람은 어떤 환경과 조건에서도 기뻐할 수가 있습니다. 이 기쁨은 세상이 주는 기쁨과 같지 아니합니다.
이 기쁨이 있는 사람은 그 심령에 힘이 있습니다. 봉사하는 힘이 있습니다. 시험을 이기는 힘이 있습니다.

그리고 화평인데 이것 역시 먼저 하나님과 화평해야 우리 마음에 화평이 있습니다. 하나님과 화평하는 길은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막힌 죄의 담을 헐어 버리는 것입니다.
그 길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밖에는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갈보리산 위에 흘리신 피는 우리의 아무리 더럽고 크고 무서운 죄라도 다 씻어 주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가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맺을 때 우리를 축복해 주셔서 금년 일 년, 아니 우리의 전생애를 통해서 사랑과 기쁨과 평화의 열매를 많이 맺으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아침 우리가 생각하게 되는 것은 성령의 열매 중에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입니다. 이것은 말하자면 인간을 향하는 성령의 열매입니다. 그러니까 사회적인 덕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첫째, 오래 참음입니다.
'오래 참음'이란 우리를 억압하거나 핍박하는 삶에 대해서, 내가 겪는 어려움에 대해서 인내하는 것을 말합니다. 사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 오래 참는 것이 부족해서 불행을 초래하는 일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잠언에 보면 인내에 대한 교훈을 여러 곳에서 볼 수 있는데 인간 사회에서 인내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말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잠언 12장 16절에 보면 "미련한 자는 분노를 당장에 나타내거니와 슬기로운 자는 수욕을 참느니라"했습니다. 잠언 15장 18절에 보면 "분을 쉽게 내는 자는 다툼을 일으켜도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시비를 그치게 하느니라"고 했습니다.
잠언 16장 32절에는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리라"했습니다.

억울한 일을 당할 때, 분할 때 그것을 참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래서 전에 사도 요한이 성령을 충만히 받기 전에 예수님과 같이 다니면서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한 번은 예수님의 일행이 전도 여행을 나섰는데 사마리아 근처를 지나게 되었고 날이 저물었습니다. 사람을 보내서 사마리아 동네에서 하루 저녁 쉬고 갈 수 업겠는가 하고 알아보았습니다.
요새 같으면 어디에나 숙박시설이 잘 되어 있기 때문에 그런 구차스러운 일을 하지 않아도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특수한 곳을 제외하고는 여행자가 날이 저물면 인가를 찾아가서 사정을 말하고 하루 저녁 신세를 지는 것이 예수님 당신의 형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일행은 한두 명두 아니고 십여 명이나 되니까 사마리아 동네에 문제가 되었습니다. "아, 지금은 유대인 십여 명이 우리 사마리아에서 하루 저녁 쉬고 가겠다고 하는데 그것을 허락하는 것이 가한가?"하는 것으로 의논을 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아시는 대로 유대인들은 사마리아인을 사람으로 취급하지 않았고 그러다 보니 사마리아인들은 그들 나름대로 사마리아 사람을 천대하는 유대인들을 원수처럼 싫어했습니다.
지역 감정이 보통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일행이 하루 저녁 쉬어 가게 해 달라는 청원을 한 마디로 거절해 버렸습니다.
"안됩니다."
그러자 사마리아 동네에 들어갔던 제자들이 분해서 사실을 예수님께 보고했습니다. "역시 사마리아 놈들은 돼 먹지 못했습니다. 아니 하룻밤 쉬어 가자는 것까지도 마다 합니다."
이 보고를 옆에서 듣고 있던 요한과 야고보가 화를 발칵 내면서 "선생님, 그 놈들을 그냥 둘 수 있습니까? 차제에 하늘에서 벼락을 내려서 아예 다 불살라버리고

책머리에
1. 주와 함께 걸읍시다(창세기 5:21-24, 히브리서 11:5-6)
2. 성령의 열매를 맺읍시다(1)(갈라디아서 5:13-26)
3. 성령의 열매를 맺읍시다(2)(고린도후서 6:1-13)
4. 성령의 열매를 맺읍시다(3)(에베소서 4:1-16)
5. 하나님을 기다리라(시편 130:1-8)
6. 예수님을 만납시다(누가복음 19:1-10)
7. 풀무 가운데서(다니엘서 3:8-27)
8. "안심하라, 나다"(마가복음 6:45-52)
9. 믿음으로 기도합시다(야고보서 5:7-20)
10. 우리와 같이 갑시다(민수기 10:29-36)
11. 성공적인 삶의 비결(창세기 37:1-11)
12. 하나님이 큰 일을 하셨습니다(시편 126:11-6)
13. 사명가믈 가지고(이사야 6:1-13)
14. 그리스도인의 자세(빌립보서 2:1-17)
15. 믿는 이의 기본 자세(데살로니가전서 2:1-13)
16. 약속의 땅에 들어가려면(여호수아 3:1-17)
17. 산을 옮기는 믿음(마태복음 17:1-20)
18. 다 이루었습니까?(빌립보서 3:1-16)
19. 절망을 극복합시다(시편 37:1-17)
20. 믿음으로 살리라(하박국 2:1-14)
21. 오늘은 우리의 날(시편 118:1-29)
22. 행복하게 사는 길(마태복음 6:25-34)
23. 이스라엘의 파수꾼(에스겔 3:16-21)
24. 적극적으로 살면(빌립보서 4:1-13)
25. 그 말씀을 믿습니다(시편 108:1-13)
26. 어느 길을 택하시겠습니까(열왕기상 18:16-24,36-40)
27. 하나님을 의지하라(사무엘상 30:1-10)
28. 칭찬받는 일꾼(마태복음 25:1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