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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이건 국가나 민족이건 예기치 않던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는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어려움을 당하지 않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어려움에 직면할 때 그 어려움에 어떻게 반응하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적극적으로 창조적으로 대응하면 승리하고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소극적으로 파괴적으로 대응하면 실패와 몰락으로 전락하고 말 것입니다. 기독교는 고난을 당치 않는다고 보장한 것이 아니라 고난을 극복하는 힘과 지혜를 주신다고 약속하고 있습니다.

[본문 119-121쪽 '큰 풍랑속에서도'중에서]

큰 풍랑 속에서도 (사도행전 27:14-26)

사람이 살아가는 것을 여러 면으로 표현합니다.'일장춘몽'이란 말이 있습니다. 따뜻한 봄날 재미있게 지내고 있었는데 깨고 나서 보니 다 꿈이었다는 말입니다. 일엽편주란 말도 있습니다. 망망한 바다에 나뭇잎으로 만든 배 하나가 떠있는 것 같다는 표현입니다. '인생유수'라는 말도 있습니다. 흐르는 물처럼 흘러가고 있는 것을 말한 것입니다.

성경에도 야고보서 같은 데 보면 "너희 생명이 무엇이뇨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했습니다. 디모데서에 보면 사도 바울이 디모데에게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지라"고 하면서 "어떤 이들이 이 양심을 버렸고 그 믿음에 관하여는 파선하였느니라"고 말씀했습니다. 인생은 말하자면 넓은 바다를 항해하는 배와 같습니다. 베드로는 "나그네와 행인" 같은 인생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런데 인생은 항해라는 말이 실감이 납니다.인생 항해는 언제나 순조로운 것만이 아닙니다. 그래서 성경에 나오는 갈릴리 바다를 흔히 인생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갈릴리 바다는 잔잔하다가도 갑자기 바람이 불면서 거센 파도를 일으켜 배에 탄 사람들을 괴롭게 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 그렇습니다. 평탄하게 나가다가도 갑자기 뜻하지 못했던 풍랑이 밀어닥쳐 사람들을 당혹하게 합니다.

그러면 예수 믿으면 이런 무서운 큰 풍랑을 만나지 않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오늘 우리가 타고 있는 이 구원선의 선장이신 예수님께서도 우리가 타고 항해하는 이 배도 풍랑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우리에게 미리 알려 주셨습니다. 요한복음 16장 33절에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무속 종교에서는 인간에게 닥쳐오는 모든 재난을 물러가게 하려
고 굿을 합니다. 굿을 해서 사람을 괴롭히고 손해를 입히는 귀신들을 다 물러가게 해서 평안히 지내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래서 굿할 때 마지막에는 귀신들의 이름을 불러가면서 "너도 먹고 물러가라"고 합니다. 먹고 물러가서 괴롭히지 말하는 주문입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환난을 물러가게 하기보다는 환난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얻는 것이고, 환난을 통해서 우리가 할 일을 찾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독교와 무속종교를 혼동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소망은 우리가 항해하는 이 뱃길이 위험함에도 불
구하고 마침내 저 영원한 피안인 하늘나라의 안식의 포구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며 오늘의 위험한 항해 길에서도 평안을 누릴 수 있다는 약속입니다 그래서 요한복음 16장 33절 말씀을 처음부터 보면 이렇습니다.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인도 세상에서는 환난을 당합니다. 실직을 당합니다.
부도가 납니다. 가게문을 닫습니다. 낙방을 합니다. 중병으로 고통을 당합니다. 생활고에 시달립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주님은 환난을 당함에도 불구하고 누릴 수 있는 평안, 곧 풍랑 속에서의 평안을 약속하고 계십니다.

본문은 항해 사상 유명한 사건을 다룬 이야기입니다. 이것은 사
도 바울의 경험을 기록한 것입니다. 사도행전 27장은 바울이 배를 타고 로마에 도달하기까지 긴 항해의 과정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도행전 27장 1절을 보면 바울이 탄 배의 행선지가 정해져 있었습니다. "우리의 배타고 이달리야로 갈 일이 작정되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4절 말씀을 보세요. "또 거기서 우리가 떠나가다가 바람의 거스림을 피하여 구브로 해안을 의지하고 행선하여"라는 말이 나옵니다. 그러니까 이탈리아의 로마를 향해서 가고 있는 바울이 탄 이 배는 반대편에서 바람이 세차게 불어와서 항해가 어려워졌습니다.


7절을 보세요. "배가 더디 가 여러 날 만에 간신히 니도 맞은편
에 이르러 증세가 더 허락지 아니하므로" 했습니다. 바람이 거슬러 부는데 풍세가 더 심해져 항해는 더디어지기 시작했습니다. 9절 말씀에 뭐랬어요? "여러 날이 걸려 금식하는 절기가 이미 지났으므로 행선하기가 위태한지라 바울이 저희를 권하여"라고 했습니다.

10절 이하를 보세요. "여러분이여 내가 보니 이번 행선이 하물과 배만 아니라 우리 생명에도 타격과 많은 손해가 있으리라 하되 백부장이 선장과 선주의 말을 바울의 말보다 더 믿더라." 바울은 이 항해의 앞길에 커다란 위험이 있을 것이라고 예감했습니다. 그래서 경고한 것입니다. 그러나 권력자는 죄수 바울의 말보다 전문가인 선장이나 선주의 말을 더 믿었습니다. 항해는 계속되었습니다.

1. 왜 고난을 주실까요(사도행전 8:1-8)
2. 고난의 깊은 바다(시편 36:1-12)
3. 목이 마릅니까?(이사야 55:1-9)
4. 다 함께 싸웁시다(여호수아 1:10-18)
5. 찬송하며 사는 삶(시편 28:1-9)
6. 인생의 행군에서(여호수아 6:1-14)
7. 아골 골짜기는 소망의 문(여호수아 7:1-12,24-26)
8. 지혜의 마음을 주옵소서(시편 90:1-12)
9. 큰 풍랑 속에서도(사도행전 27:14-26)
10. 한국인이여, 변해야만 삽니다(요한복음 3:1-15)
11. 하나님은 나의 목자(시편 23:1-6)
12. 양이 평안하려면(요한복음 14:25-31)
13.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시편 37:16-28)
14.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도(고린도후서 1:3-11)
15. 원수 앞에 상을 베푸시고(베드로전서 5:1-11)
16. 여호와 하나님의 집(시편 23:1-6)
17. 겨울이 오기 전에(디모데후서 4:9-22)
18. 하나님을 찬양하라(시편 146:1-10)
19. 어떻게 감사드릴 수 있습니까?(골로새서 3:5-17)
20. 끝까지 싸웁시다(여호수아 10:1-14)
21. 얼마 남았습니까?(시편 90:1-12)
22. 그 날이 다가옵니다(마태복음 13:36-50)
23. 왜 용서 못합니까?(마태복음 18:21-35)
24. 어떻게 봉사해야 합니까?(마태복음 20:1-16)
25. 무슨 열매를 맺었습니까?(이사야 5:1-7;요한복음 1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