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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생들은 온상 속의 식물처럼 좋은 조건과 환경 속에서 살기를 원합니다. 옥토에서 잎이 무성한 나무처럼 평안을 원합니다. 그러나 명심할 것은 이런 사람들은 인생길에 불어오는 강풍 앞에서 전복되어 일어서지 못한 체 침식돼 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때때로 우리 믿는 성도들을 세상의 강풍 앞에 고난을 당하게 하실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과정들을 통해서 사랑받는 분재처럼 성장시켜 귀한 자리에 앉혀 주십니다. -본문중- "Come to me, all you who are weary and burdened, and I will give you rest." (마 11:28)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본문중-

[본문 113~117쪽 '7.하나님과의 통신'중에서]

지금부터 100년전 만해도 급한 소식은 파발군이나 파발마로 전했으며, 나라에 병란에 일어났을 때에는 봉화대에 불을 붙여 위급함을 알렸습니다. 그러던 것이 1896년 조선조의 마지막 임금 순종이 부왕인 고종 황제의 능에 조석으로 인사를 드리고 곡들 하기 위해서 자석식 전화기를 설치한 것이 우리나라에 전화가 도입된 효시요, 계기가 됐다고 합니다.
이로부터 100년 사이에 전화 통신 사업은 괄목할만한 발전을 거듭하여 자석식에서 기계식 다이얼전화로, 다시 전자식으로, 삐삐 호출기에서 무선전화로, 시티폰에 핸드폰, 화상정보 통신에 이르기까지 앞으로의 통신은 어디까지 발전할는지 예측할 수 없을 만큼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1876년 알렉산더 그레임 벨이 전화를 발명한 후, 에디슨은 이미 죽어 역사 속에 사라진 사람과 통화할 수 없을까 발명왕답게 연구했으나 이 거대한 발명품은 에디슨의 머릿속 구상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미래의 세계를 개척하는 과학자들은 죽은 옛사람과의 대화하는 기계를 만들겠다고 도전할 것입니다.
통신은 문명의 이기로서 현대인들의 생활을 편리하게 해줍니다. 그래서 통신과 더불어 신앙적인 면을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우리 믿는 서도들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아버지가 되시는 하나님과 늘 전화하듯, 교신(기도)을 해야 합니다.

첫째, 자녀는 부모님에게 전화로 문안 인사를 드립니다.

옛부터 자녀는 부모님에게 조석으로 인사를 드렸고 명절에나 부모의 생신 등에는 예로서 부모님에게 큰절을 했습니다.
현대에 와서 직장이나 사업상 객지에 나가 있는 자녀들이 고향에 계신 부모님에게 전화로 안부와 문안 인사를 드립니다.
우리가 기도를 드리는 것은 우리의 아버지가 되시는 하나님께 정중한 예를 갖추어 인사들이는 것과 같습니다.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며 영광과 존귀와 감사를 드립니다. 기도는 통신과 같아서 가장 빠르게 하나님께 상달되며 천국의 통신망과 직접 접속이 되어 교신이 이루어집니다.

두번째, 사죄의 은총을 이 기도의 통신을 통해서 받을 수 있습니다.

객지에 나가 사는 아들이 부모님께 효도하지 못한 불효를 전화로 용서를 빕니다. 잘못을 고백하는 회개는 기도의 관문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아무리 흉악하고 중한 죄인일지라도 회개하면 예수의 보혈로 씻음 받아 사죄의 은총을 받습니다.

세번째, 기도의 통신을 통해서 간구하여 도우심을 받습니다.

자녀가 객지에 나가서 생활하다가 돈이 필요할 때에 고향에 계신 부모님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합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가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께 기도의 통신을 통해 간구하면 응답해 주십니다.

네번째, 기도의 통신은 위급함을 알리는 SOS와도 같습니다.

전화를 발명한 알렉산더 그레임 벨이 처음으로 보낸 첫소리는 벨이 발명에 골몰한 나머지 실수하여 전지산을 엎질러 바지에 젖게 되자 아래층에 있던 조수에게 "와트슨 와트슨 이리와 도움이 필요해"라는 위급을 알리는 말이었습니다.
전쟁의 급한 소식도, 가정과 사업의 화급을 요하는 소식도 전화통신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의 기도는 급한 사정을 하나님께 알리는 방법입니다. 그런데 이런 문명의 이기인 전화가 불통이 되어 그 기능을 발휘하지 못해 조난 당하고 난파당하며 패전하고 실패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럼 어떤 때에 불통이 됩니까?
먼저, 전화기가 없을 때에 불통이 됩니다. 전화기가 없으니 전화할 수 없다는 것은 지극히 상식적인 이야기입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를 믿는 믿음이 없으면 기도의 전화를 하나님께 올릴 수 없습니다.
다음, 전화기가 고장이 났을 때에도 불통합니다.
고장난 전화기로서는 통화할 수가 없습니다. 자신의 신앙 생활이 고장이 나있는 상태로서는 하나님과의 교신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의 바른 자세의 생활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잠금 장치가 됐거나 버튼을 잘못 눌렀을 때에 통화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잘못된 신앙, 다른 종교로서는 안됩니다. 예수 이름의 기도만이 천국 전화국과 연결되는 암호요, 열쇠가 됩니다.
또, 요금 체불시 통화가 정지됩니다. 신앙인으로서의 의무사항을 이행치 않고는 그 기도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야말로 '불러도 대답 없는 이름이여, 허공 중에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처럼 불통이 됩니다.
지금 우리 나라의 형편은 도산하는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IMF의 긴급구제금융을 신청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를 구해 주실 분은 IMF가 아니고 하나님이십니다.
지금은 그 어느때 보다도 하나님께 SOS긴급통화를 드려야 할 시점이라 생각됩니다.
일어나 기도의 성산에 올라갑시다.

"내가 내 음성으로 하나님께 부르짖으리니 하나님께 내 음성으로 부르짖으면 내게 귀를 기울이 시리로다" (시 77:1).

제1장 인생길의 신앙
제2장 자연과 과학 속의 신앙
제3장 옛말 속에서 찾아보는 신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