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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회복 - 비우기 자기 부인의 삶 두번째 회복 - 채우기 성령의 권능으로 채워져야만 자기 부인의 삶이 가능해진다. 그리고 권능으로 덧입어야만 온전히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될 수 있다. 세번째 회복 - 자라나기 성령으로 채우심을 입은 사람은 비로소 자기 부인의 삶을 살게 된다. 그것이 내적 권능의 제일 큰 내용이기도 하다. 이제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향해 자라기만을 소원한다. 네번째 - 열매맺기 어느 과일 나무라도 자신을 위해 열매맺지 않는다. 오직 열매가 풍성한 나무는 그 주인의 기쁜이 될 뿐이다. 그 주인의 기쁨되기 위해 산 제물이 되는 것 그리고 그분 앞에 서는 것 자체로 하나님의 기쁨이요 예배가 되는 삶 궁극적인 목표는 바로 거기에 있다. 참된 변화를 경험한 사람만이 참된 예배자가 될 수 있다.

[ 본문 228-230, '영성회복 시리즈 - 2부 열매 맺기 : 영적 예배' 중에서 ]


1. 회복되어야 할 복음

신약의 첫머리는 구약에서 찾아 볼 수 없었던 단어가 나온다. 그것은 복음이라는 말이다. 문자 그대로 복음은 복된 소식이다. 예수님은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복음을 선포하셨다. 곧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고 외치신 것이다.

마가복음 1장 14절과 15절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요한이 잡힌 후 예수께서 갈릴리에 오셔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여 가라사대 때가 찼고 하나님 나라가 가까웠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하시더라." 또 천국 복음이라고도 말씀하셨다.

세례 요한은 예수님보다 먼저 와서 "유대 광야에서 전파하여 가로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고 복음의 문을 열었다. 그리고 예수님의 제자들 역시 나가서 "회개하라"고 전파했다. 그들이 전한 복음의 내용은 역시 동일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 이것이 복음이다. 회개하면 (죄 사함을 받으면 ) 천국 백성이 되고, 회개치 않으면 지옥 백성이 된다. 최권능 목사가 외친 "예수천당" "불신지옥"에는 복음의 내용이 함축되어 있다.

회개는 천국과 지옥의 분기점이다. 또 열매맺기를 원하는 성도들은 회개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런데 이런 복음의 선포가 현대에 와서는 갈수록 힘을 잃고 있다. 오히려 현대인의 정서에 맞게(?)좀 더 다듬어 지고, 보다 고급스러운 단어로 복음이 포장되고 있다. 그러고는 말한다. "예수 믿으세요. 복되고 건강하게 살수 있어요." "교회 나오세요. 영육간에 복 받습니다." "저도 예수 믿고 얼마나 많은 복을 받았는지 몰라요."

그러나 복받다는 소리와 복음의 소리는 다르다. 왜 이런 현상이 생기는가? 복음의 소리에는 회개하라는 죄에 대한 지적이 있고, 천국의 선포 뒤에는 지옥의 심판이 뒤따르기 때문이다. '문명화된 지성인들에게 죄와 지옥이라는 개념과 연상작용은 도리어 불쾌감과 반감을 줄 수 있다. 그러니...' 라고 하는 고도의 (?)전도 전략 때문일까? 아니면 교회마저도 죄와 회개, 천국과 지옥에 대한 심각성을 상실했다는 반증이 아닐까?

오히려 후자가 더 가깝다고 느껴진다. 그것은 강단에서 조차도 회개에 대한 촉구와 죄의 심각성과 심판에 대한 선호가 점차 희귀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같은 값이면 보다 지성적이고 긍정적인 표현이 낫기 때문인가? 복음의 근본정신과 내용 위에, 오늘의 교회와 신자가 굳게 서 있는가 하는 것이다.

한 예가 될지 모르지만, 붉은 색이던 성경 옆면의 색깔이 어느새 금장색이나 흰색으로 대부분 바뀌었다. 예수님의 보혈과 순교의 피를 상징하던 붉은 색보다 우선 보기에는 금빛이 더 나아 보인다. 그리고 각종 악세사리화 된 십자가나 잘 다듬어진 교회의 십자가들은 시각적으로도 보기에 좋다. 그러나 그러면서 우리 모두는 자연스럽게, 그 본래의 의미를 상실해 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복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된다. 원시 복음이 따로 있고 현대인을 위한 복음이 별도로 존재한다는 것은, 극히 인본적인 발상에서 비롯된 것이다. 오히려 복음 그 자체시며 복음의 내용이신, 예수님을 따르는 것이 참된 복음이라 여겨진다.

그것이 차라리 사도적인 전통을 이어가는 것이 아닐까?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복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된다.

책머리에

영적 성장

1. 광야에서
(1) 출애굽
(2) 광야
(3) 교훈

2. 전쟁
(1) 영적 내전
(2) 영적 전쟁

3. 광야의 사람들
(1) 다윗
(2) 느부갓네살
(3) 세례요한

4. 영적성장의 터전
(1) 고대교회
(2) 중세교회
(3) 종교개혁과 제도적 교회
(4) 유기체적 교회

5. 자라나기

영적 예배

1. 회복되어야 할 복음
(1) 죄와 회개
(2) 천국의 소망
(3) 개인적인 적용
(4) 신앙부흥의 원리

2. 사모해야 할 은혜
(1) 성령의 은사
(2) 늦은 비의 성령

3. 맺어야 할 열매
성령의 열매 - 사랑 / 희락 / 화평 / 오래참음/ 자비 / 양선/ 충성/ 온유 / 절제

4. 드려야 할 예배
(1) 개인적인 예배
(2) 공적인 예배

5. 열매맺기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