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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의 조각글 시리즈 6

이정근 목사의 글에서는 구수한 청국장 냄새가 난다.
옛날 시골 사랑방에 모여 앉아 들었던 재미난 이야기 같다.
또한 목사님의 글에서는 새콤한 레몬 냄새가 난다.
나이를 초월하시는 재치있는 발상, 계속 만들어내시는 신조어들이 신선함을 준다.
팍팍한 이민생활 속에서 만나는 비타민 같은 목사님의 글은 자꾸만 읽고 싶고 기다려진다.

 

이전에 이런 자동차 광고 문구가 있었다. "작은 차, 큰 기쁨."

이정근 목사의 글도 이와 비슷하다. "작은 글, 큰 세상."

분량이 작다는 의미에서 조각글이라는 이름을 붙였겠지만

그 안에는 세상의 한 조각이 담겨 있기 때문에 조각글이라는 의미가 더욱 빛난다고 생각한다.

작은 조각이나마 글 속에서 바르게 기록되어 사람들에게 정화된 생각을 심어주고,

그 생각들이 실천된다면 아마 이 세상은 한 조각, 한 조각씩, 조금씩 조금씩 아름답고

바른 곳이 되어가지 않을까?

그런 의미에서 이정근 목사의 조각들은 작지만 크고, 무겁고, 힘이 있다.

머리말

제1부 예수님도 가출하시고
백제에도 계셨던 하나님
하나님을 재판정에 세워라
하나님의 얼굴, 사단의 얼굴
억울한 여자, 하갈의 하나님
무지개는 예수님의 얼굴
예수님도 가출하시고
예수님과 외국어
그네는 떨어지는 맛에
예수성과 유다성의 싸움
나사렛에도 미신이 들끓고
예수님은 세상의 소금
성경을 뒤집어 읽으라
뛰넘절과 아픔주일
성경은 교도소의 교과서
성경에는 왜 호랑이가 없어요?
앞뒤가 안 맞는 말씀들
성경과 미래학
목사로 강등되었어요
언론 목회자가 되려면
위기관리 능력을 보면 안다
열린 예배, 닫힌 예배
멍청한 귀신도 있다
짧을수록 명설교
표어는 하나님의 지팡이

제2부 그래 봐야 죄인인 것을
영혼 살리기 큰 모임
당신도 목사 체질이야요
목사는 많을수록 좋다
성령님을 골수에까지
목사는 용서를 좋아해서
막판 뒤집기 목회
샐러드의 복음
당신네 교회는 도망병 집합소인가
방목, 유목, 축목
목회는 화장실 청소
일곱은 같고 셋은 다르고
사람이란 무엇이냐고?
감옥이 따로 있나
좁은 문에서 좁은 문으로
영혼 보존의 법칙
이익은 피보다 훨씬 짙다
그래 봐야 죄인인 것을
영혼 있음을 안다
자살할 줄도 알고
죽을 권리, 죽일 권리
족집게도 별 수 없다
사랑 구원론도 나왔다니까
순네 마리아에게서 나오시고
머리복음과 꼬리복음

제3부 나만주의, 너도주의, 너만주의
종교가 도대체 뭐길래
박 신부님께 드리는 공개 서한
과속 티켓은 사랑 티켓
원수가 집안에서 나온다더니
내 것은 모두 네 것인데 뭘……
호남인이나 영남인이나
자기는 헐고, 남은 자랑하고
반대끼리 죽자사자 해서
아우는 형님이 되고
나만주의, 너도주의, 너만주의
원수와 원쑤
적국의 시를 가르치겠다
안수식은 십자가 처형식이라오
검은 돈과 하얀 돈
목목장장권권집집
초원 교회와 물가 교회
주님이 의장이시라던데
목사와 장로는 부부여야 한다
만인 장로론
아홉을 보게 하소서
이런 직분, 이런 기도
례배당과 김일성

제4부 질투심은 늙지도 않아요
현금도 크레디트 카드로
민주주의가 좋기는 좋아
좋은 교회, 나쁜 교회
당신 자식에게 읽힐 수 있겠소?
아빠도 이기고, 엄마도 이기고
부부싸움은 칼로 살 베기
기도는 반드시 싹이 난다
잃어버리는 세대라니요?
그래서 기도 안 하셨군요
아이들에게 세배드리고
전화 한 대 더 놓으면 될걸
질투심은 늙지도 않아요
늙을수록 길어지고
교육이란 별것 아니다
낳으실 때 괴로움 못 잊으시고
매 맞고 누가 살아요
본처는 본전도 못 찾고
죽음아, 네가 이제야 오느냐
죽음도 하나님의 선물
시작은 창대하나
벼랑 끝 은혜라 할까
하늘에는 거룩, 땅 위에는 깨끗
믿음은 교양 수준을 높인다
믿음은 정신 건강의 양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