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도서 > 신학 > 철학/변증학

이 책의 내용 대부분은 나의 창의력이나 독자적인 견해 혹은 나의 철학이나 신학이 아니다. 내가 평생 교육에 종사하면서 연구생활을 하는 과정에서 읽고 이해한 내용을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가능한 한 각주에 의존하지 않고 나의 사색 가운데 이해한 내용들을 자유롭게 풀어 썼다. 개신교의 특성은 첫째로 신앙과 행위 전반에 걸친 절대적이고 유일한 권위가 성경에 있고, 둘째로는 만인 제사장론과 영혼의 자유에 있다는 것이다. 나는 모든 세상학문도 궁극적으로는 성경에 그 권위를 두어 연구해야 한다는 주장을 이 책에 첨부했다. 만인 제사장론은 신앙양심의 절대적인 자유의 원리에 근거한 이론으로 신앙 및 양심의 자유는 교리나 제도를 선행한다는 원칙을 받아들였다. 다시 말하면 교회는 성도를 지배하고 통제하기 위해 조직된 기관이 아니다. 교회는 성도들의 효과적인 신앙생활과 봉사활동을 위해 형성됐고 교회의 운영도 이 목적을 실행하는 데 있다. 이 책을 세상에 내보내면서 성령의 역사가 각 성도들의 마음에 작용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를 기원한다.

[본문 203-208쪽 '제4장 계시주의'중에서...]

제4장 계시주의

1. 서론
1) 계시의 위치

이상주의나 자연주의를 존재론 및 우주론에 의거하여 긴 설명을 했다. 계시론을 새롭게 별개의 장으로 제시하는 것은 계시론을 이상주의나 자연주의와 대등한 관계에서 취급하기 위해서이다. 다시 말하면 계시론은 존재론 및 인식론 그리고 우주론과 인간론 등 다방면에 있어 이상주의나 자연주의와 같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 이론이다.
계시는 인류역사가 시작된 이래 다양한 종교적 의식이나 교리의 일부로 포함되어 취급되어 왔다. 일반적으로 문명권 이전의 자연상태에서 알 수 없는 자연의 현상이나 잘병 등을 정복하려는 목적으로 발생했던 샤만종교 또는 다양한 자연종교에서까지도 계시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다. 어떤 종교의 지도자가 나타나서 권위를 인정받기 위한 수단으로 항상 신적인 존재들에게 계시받았고 사명을 받았다는 것을 주장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의식 절차를 통해 샤만으로 인정을 받았다. 이렇게 계시를 받을 수 있고 병을 치유할 수 있으며 미래를 내다볼 수 있다고 주장했던 샤만들은 왕이나 추장 등 통치자들의 자문역할을 했던 동시에 의학이 발전되기 이전 일반 평민들이나 천민으로 전락했던 노예 등, 병마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건강을 찾아 줄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했던 인물이다.
힌두교의 중요한 경전들이나 불교, 유교 등 이론적으로 잘 정리된 종교들도 궁극적으로 대부분의 경전의 권위를 계시에 의존하고 있다. 저자가 특별히 알려졌든지 아니면 저자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후세의 추종자들이 편집을 하는 경우도 그 원본에 담겨진 교훈이나 의식 절차 등은 신적인 존재들에게 계시를 받았고 이를 정리해서 기록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헬라인들의 종교도 계시의 중요성을 인정했다. 특히 신들과 사람들 사이에 계시를 전달해 주는 존재로 악령이라고 불렸던 존재들이 있음을 믿었고 희랍 신들 중에 헬메는 신들의 메시지를 인간들이 알아들을 수 있도록 해석하여 전달해 주는 존재로 알려졌었다. 의학이 발달하지 못해서 간질병 등 정신질환에 대한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던 헬라인들은 간질병이나 정신질환으로 비이성적인 말이나 행동을 하는 경우 이를 신들에게 사로잡히 상태로 해석했고, 이렇게 사로잡힌 상태에서 한 말을 무의미한 신음으로 해석하지 않고 신의 계시를 받는 행위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었다.
한편 잘 정리된 종교의 경전도 계시에 의존한 문서들로 해석할 수 있는데, 구약성경의 저자들은 예외 없이 하나님께서 직접 말씀하시는 것을 인용하는 형식으로 기록했거나, 그렇지 않으면 "여호와의 말씀"이라고 불렸던 품성적인 존재가 선지자들을 찾아와서 전해준 말씀을 액면 그대로 인용하는 서법을 사용했다. 그래서 선지서들인 경우 저자의 서문이나 설명을 제외하면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라는 소개하는 문장을 통해 자신이 기록한 글은 자신의 의견이나 자신이 관찰한 사실이 아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라고 호칭된 존재가 마치 메신저처럼 선지자를 찾아와 전달했는데 그 말을 그대로 인용하면 "...."이라는 서식을 사용했다. 이러한 서식이 주전 2000년경으로부터 약 400년경까지 거의 1600여 년간의 기간에 예외 없이 똑같은 원리가 적용되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다시 말하면 구약성경 전체는 계시주의의 산물이었다. 물론 구약성경 중 지혜문서는 욥기인 경우 전기의 형체를, 잠언인 경우 어록의 수집으로, 시편인 경우 시의 형체를, 전도서 등은 일종의 경험담 형식으로 기록되어 있어 계시성을 강조하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문화에 있어 이러한 지혜문서도 선지서나 모세 오경과 구분하지 않았고, 같은 하나님의 말슴으로 소중하게 여겼을 뿐만 아니라 예배 행위등 각종 종교행사에나 일상생활에 사용되었다. 다라서 경험에 근거한 귀납적 논법을 사용하기는 했으나, 궁극적으로는 작자의 경험담이나 특정한 개인의 의견이어서 중요하게 받아들여졌던 것이 아니라 인간의 생명이나 의식상태를 주장하는 분이 곧 하나님이시고 사람의 생각을 지배하시는 하나님께서 이러한 원리를 발견하게 하셨다. 그래서 내가 쓰는 글은 내 의견이나 단순히 인간의 이론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주장이 문장마다 나타나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성경만이 아니라 세계 어느 종교이든 경전을 가지고 있는 경우 이 경전의 권위나 중요성은 과학적으로 증거된다든가 경험론상 반복이 가능하며 확증의 원리에 의해 확증되었기 때문에 권위를 인정해야 한다는 등의 주장은 일체 찾아볼 수 없다. 일방적으로 어떤 사건이 어떻게 일어났다는 담화나 설화, 또 경우에 따라서는 선언문 또는 명령문 형식으로 기술되었다. 인간의 이성적인 이해나 과학적인 실험을 통해 진리임이 발견되면 그대로 따르게 한 것이 아니라 인격의 본질적인 바탕에 호소하여 추종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현대 심리학적인 분석에 의하면 인격의 본질적인 바탕으로 직감(Intuition)을 채택했고 이성이나 의지는 제2차적인 기능으로 처리된 상태에서 중요한 종교적인 경전이 기록되었다. 따라서 성경 이외의 이방종교의 경전도 예외 없이 직감주의 또는 감성주의적 기록이라고 볼 수 있으나, 성경인 경우 메시지의 기원이 사람이나 기타 외부적인 우주의 실체가 아니라 추월하시는 하나님으로 확신한 까닭에 계시성을 강조하고 있고 계시주의적 인식론이나 우주론 등의 성립이 가능한 것이다.


(2) 계시에 대한 이해

철학에서는 흔히 인간의 기능을 감정, 의지, 지성으로 또 인간의 구성 요소는 육체, 영, 혼으로 구분하는 예가 있었으나 철학의 발전과정에 있어 인간론이나 인간의 기능 등이 중요하게 다루어진 예는 별로 없었다. 오히려 신학의 일부로 인간의 타락이나 구원문제 등에 관심을 기울였고 구원론을 다룸에 있어 인간에게 자유의지가 있는지 없는지는 항상 중요한 논제가 되었으나, 감성이나 지성이나 의지의 구분이나 역할 등은 심각하게 다루어지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근대 사회과학의 발달과정 중 심리학이 발달되면서 인간의 구성요소나 인간의 기능 등에 관한 관심이 높아졌고 산업화되면서 분업제도의 의식이 높아지면서 인간의 기능에 관해서도 다양하게 구분하는 풍조가 발생했다.
따라서 기독교신학의 발전과정 중 신앙과 지식이 항상 거론되었는데 신앙은 논리적 증명이나 경험적 증거를 필요로 하지 않고 직감적으로 받아들이는 행위로 인식되고, 지식은 이성적인 판단에 의해 필요한 사건 등을 논리적으로 정리 수용하여 축적된 기억 등으로 이해하게 되었다. 이러한 신앙과 지식 문제와 가장 가깝게 관련된 문제는 실제주의(Realism) 신학자였던 엘기나(John Scotus Erigina, 810-877)와 유명론자였던 로스쎄리니우스(Roscellinus, 1050-1121) 사이의 논쟁이었다.
엘기나는 우주적인 것은 실제적인 것을 선행한다(Universalia ante rem) 고 주장함으로 우주적인 것은 선험적인 사실이요, 신앙 또는 직감적으로 느끼어 알 수 있는 것임을 주장했다. 반면에 실제적인 것은 직감을 통해 안 사실에 근거하여 크다든지 적다든지 여러 가지 측량과 비평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로스쎄리우스는 엘기나의 주장을 반대하여 우주적인 것은 실제적인 것을 뒤따른다(Universalia post rem)고 주장함으로 이성적인 기능을 통해 실제의 세계를 경험했고, 경험된 사실에 근거하여 우주적인 거을 추리할 수 있다고 주장함으로 지성적인 기능이나 인간의 감관을 통한 체험의 중요성을 직감적인 기능 이상으로 승화시켰다.
이러한 논쟁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었던 것은 토마스 아퀴나스(Thomas Aquinas, 1225-1274)의 종합론에 의해서였다. 토마스는 엘기나의 이론이나 로스쎄니우스의 이론을 종합하여 우주적인 것은 실체 안에(전도 아니고 후도 아닌) 있다고 주장함으로(Universalia in rem), 우주적인 것이 선행하는가 아니면 존재하는 실체가 선행하는가 하는 논쟁을 종결지었다. 그러나 사실은 토마스의 종합론이 새로운 이론이었던 것은 아니고 오히려 아리스토텔레스의 자연주의로 돌아갔던 것에 불과했다. 따라서 토마스의 이론 중 종합된 우주 안이라는 개념은 인간의 활동영역 전체여서 종합된 우주 밖에 이상이 존재한다든지 우주 밖 어느 지점에 존재하시는 하나님이나 영적인 존재가 인간들의 직감적인 기능에 계시하실 수 있다는 가능성을 부인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좀더 구체적으로 직감의 기능과 이성의 기능을 다룬 논쟁은 신앙이 지식을 선행하는가 아니면 지식이 선앙을 선행하는가 하는 문제였다. 안세름(St. Anselm of Canterbury, 1033-1109)은 "나는 알기 위해서 믿는다"(Credo it intelligan)라고 주장함으로 믿음이 지식을 선행한다고 주장했다. 이 경우 안세름이 믿음으로 제시한 개념은 이성적인 이해나 분석 및 종합적인 작업 이전에 직감적으로 또는 감성적인 기능에 의한 결정 행위를 의미했다. 반면 아벨랄드(Peter Abelard, 1079-1142)는 "나는 믿기 위해 안다"(Intelligo it credam)고 주장함으로 이성적인 기능을 통해 취득된 지성은 직감적으로 취득된 믿음을 선행하는 바탕임을 주장했다. 이와 같은 논쟁에 대해 스코투스(John Duns Scotus, 1265-1308)는 신앙과 지성을 상반되는 개념으로 해석해서 직감이나 이성적인 기능의 순서를 정하려는 노력은 터무니 없는 공상에 불과한 것으로 취급하여 직감이나 이성이 아닌 의지를 강조하고 의지에 의해 신앙도 지식도 갖게 된다고 주장했다.

머리말 / 일러두기

○ 서론
1. 칭호
1) 변증학(Apologetics)
2) 험증학(Polemics)
3) 실증학(Christian Evidence)
4) 기독교 철학(Christian Philosophy)
(1) 자연주의 신학
(2) 경험주의 신학
(3) 보수주의 신학

2. 역사
1) 변증론자 시대(100 AD-3000 AD)
(1) 아리스타이데스(Aristides)
(2) 순교자 저스틴(Justin Martyr)
(3) 타티안(Tatian)
(4) 아타나고라스(Athanagoras)
(5) 안디옥의 데오빌로
(6) 헬미아스(Hermias)
(7) 디오그네투스에게 보내는 편지
(8) 살디스의 메리토(Melito of Sardis)
2) 중세 기독교 및 종교개혁
(1) 로마캐토릭의 신학적 변신
(2) 종교개혁자들의 신학
(3) 근대 기독교
(4) 기독교 신학계의 획기적인 변화
(5) 철학계의 동향과 그 영향

3. 목적
1) 변증학적 목적
2) 험증학적 목적
3) 기독교 철학적 목적

○ 제1장 인간들의 상태
1. 우주론적인 문제
1) 갈릴레오(Galilleo Galilei)
2) 데카르트(Descartes)의 우주관
3) 현대 천체 물리학의 동향
(1) 진화론과 비행접시
(2) 혼돈론
(3) 역학의 제2원리

2. 지구상의 문제
1) 오존층 파열과 온실효과
2) 공기 오혐
3) 수질 오염
4) 환경상의 문제

3. 문명상의 문제
1) 핵무기
2) 생화학 무기
3) 의학의 발달과 수명 연장

4. 개인적인 문제
1) 불만족
2) 소외감
3) 절망감
4) 무능함

○ 제2장 인간들이 추구하는 진리
1. 진리의 정의
1) 이상주의적 진리관
2) 경험주의적 진리관
3) 전통주의적 진리관
4) 실존주의적 진리관
5) 계시론적 진리관

2. 진리추구의 방법
1) 귀납적 논법
2) 연역적 논법
3) 변증적 논법
4) 계시론적 논법

3. 진리의 기능
1) 진리는 자유케 한다
(1) 인간의 시한성
(2) 인간의 본질
(3) 인간의 심리
2) 진리는 인간에게 기쁨을 준다
3) 진리는 만족감을 준다
(1) 현실의 초월
(2) 피조물성의 극복
(3) 구원의 확신과 안식상태

○ 제3장 진리의 표준
1. 자연주의
1) 정의
2) 자연주의의 역사
(1) 고대 헬라철학
(2) 중세기의 자연주의
① 스콜라철학자들
② 자연주의자들
(3) 근대 자연주의

2. 이상주의(Idealism)
1) 정의
2) 이상의 개념
(1) 구약성경의 개념
(2) 고대 헬라철학의 개념
3) 이상주의의 역사
(1) 스토아 철학
(2) 신플라톤주의
(3) 중세의 이상주의
(4) 근대 유럽의 이상주의
(5) 독일의 이상주의
(6) 현대의 이상주의 : 품성주의

○ 제4장 계시주의
1. 서론
1) 계시의 위치
2) 계시에 대한 이해
3) 계시에 대한 도전
4) 계시의 현실성
5) 계시의 유용성

2. 계시의 의미
1) 일반적인 의미
2) 계시의 특별한 의미

3. 계시의 종류
1) 일반계시
(1) 자연에 나타난 하나님의 계시
(2) 인간의 품성에 나타난 하나님의 계시
(3) 인간 역사에 나타난 하나님의 계시
2) 특별계시
(1) 꿈을 통해 주어진 하나님의 계시
(2) 환상을 통해 주신 하나님의 계시
(3) 체험을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계시
(4) 구두(口頭)를 통한 하나님의 계시
(5) 실증적 자료를 통한 하나님의 계시

4. 계시의 문자화 과정
1) 성령의 인도하심 : 과정
2) 성령의 영감하심 : 결과
3) 성경의 권위 : 결과

5. 계시의 생동성
1)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어 영혼을 중생시킨다
2) 하나님의 말씀은 영혼을 성장케 한다
3) 하나님의 말씀은 신앙생활의 지침이다

○ 제5장 진리의 내용
1. 하나님의 존재
1) 자연주의적 논증
(1) 우주론적 증거
(2) 존재론적 증거
(3) 인간론적 증거
(4) 목적론적 증거
2) 계시주의적 증거
3) 무신론주의의 문제점

2. 기독론
1) 성육신과 그 의미
2) 기사와 이적
3) 십자가와 부활
4) 바울의 기독론
5) 바울의 우주론

3. 성령론
1) 새로운 보혜사
2) 새로운 계시자
3) 새로운 생활의 원리를 제공하시는 성령
4) 죄의 발호를 억제하시는 서ㅓㅇ령

4. 우주론
1) 태양계의 기원
(1) 데카르트의 이론
(2) 스웨덴버그
(3) 칸트(Kant)
(4) 레프레이스(Laplace)
(5) 다윈의 간조론(Tidal Hypothesis)
(6) 미소행성체론(Planetesimal Hypothesis)
(7) 위풀(Wipple)의 먼지구름론(Dust Cloud Hypothesis)
(8) 원시성계론(Protoplanet Hypothesis)
2) 우주의 기원
(1) 원시원자론(Primeval Hypothesis)
(2) 대폭발론(Big Bang Hypothesis)
(3) 고정상태론(Steady-State Hypothesis)
(4) 엠비푸라스마론(Ambiplasma Hypothesis)

○ 제6장 진리의 적응
1. 인간론
1) 영혼의 문제
2) 하나님의 형상으로서의 인간
3) 피조물성
4) 타락과 죄 문제
5) 인간의 역사

2. 사회론
1) 가정론
2) 경제론
3) 정부론
4) 교회론

○ 제7장 종교론
1. 종교의 보편성
2. 기독교
3. 중생의 교리
4. 신앙생활의 원리 : 성령 충만
5. 교회생활의 원리
6. 장래의 소망

○ 결론
SYLLABUS
참고문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