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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을 하면서 가장 실천하기 힘든일이 몇가지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기도이다
기도의 필요성은 인정하고 누구나가 기도가 중요하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늘 실천이 안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 기도에 발목을 잡는것이
기도를 하는데도 응답이 안되기 때문에
처음 기도시에 가졌던 결단의 마음이 흔들려서
기도를 중단하게 되기도 한다
그래서 실천이 안되는 것보다 더 큰 문제는
기도를 하다가 이 "왜"?라는 걸림돌에 걸려서
게속되는 질문에 사로잡히다 보면
기도 생활에 균열이 가기 시작한다
나도 이 물음 때문에
기도를 하면서도 의심하고 회의하면서
기도와 씨름하며 지내왔다
그러다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한마디로 이 책은 기도의 "백과사전이다"
기도에 대해서 우리가 생각 할 수 있는 모든 물음과 답변들이
여기에 총 망라되어 있다
기도에 관한한은 숲과 나무를 한꺼번에 조명할 수 있는
쉽지 않은 책 가운데 하나이다
사실 누구나 기도하는 법을 몰라서 기도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주여!"라도 부르짖는 외마디 한마디에도
그리고 우리가 흘리는 눈물 한 방울에도
우리가 열망하는 기도의 소원들이 들어있고
주님은 그것을 듣고 보고 계신다
그러나 우리가 정작 기도의 자리에 나가기를 주저하고 꺼리는 것은
바로 위에서 얘기한 대로
여러가지 기도에 대한 궁금점과 의문들이 한 덩어리가 되어서
우리의 머리에 갖가지 의혹으로 둥지를 틀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을 필립얀시는 정확하게 꿰뚫어서
그 점을 아주 명확하고 자세하게
마치 현미경으로 "기도"를 해부하듯이 그렇게
자세하게 보여주고 파헤쳐 주고 있어서
속이 얼마나 후련했는지 모른다
이 책 한권이면 더 이상의 기도 서적은
필요 없어도 될만큼 모든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눈에 보이는 방법론의 문제에서부터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의혹들에 대해서도
그리고 영적인 힘겨운 질문들에 대해서도
성경을 근거로 해서 그리고 실제 사례들을 통해서
아주 깊이있게 풀어주고 있다
너무나 명쾌하고 시원한 책이다
영적인 통찰력과 깊이에 있어서도
한점 나무랄 데가 없다
이 책은
내 의지로 스스로 깨달아서 기도의 자리로 나가게 만들어 주는 책이다
기도에 관한 책을 쓰려고 수 많은 사람들을 만나서 인터뷰하고
이런 방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연구해서 책을 내 놓은것에 대해서
찬사를 보내고 싶다
모든 구절 구절마다 내 가슴과 머리에 새겨 넣고 싶은 말씀들 뿐이었다
무릎을 치며 깨닫고 감동할 수 밖에 없는 영적인 자각을 안겨준
저자는 역시 탁월한 기독교 작가이다
기도의 진실과 허상을 파헤치고
풀어 나가는 과정이 아주 재미있는 연속극 드라마 같았다
기도라는 의문의 깊은 골짜기를 파헤치다 복병을 만나고
그래도 더 깊숙히 파헤쳐서
기어이 답을 찾아내는 그 지독한 끈질김
속속들이 파 헤쳐 내는 그 야무짐
그리고 거기서 길러내는 영적인 통찰력
헬리콥터에 거장과 함께 나란히 앉아서 나무와 숲을 동시에 조망하며
기도라는 산을 내려다 본 나는
그동안 내가 가졌던 모든 허상을 단번에
깨뜨릴 수 있었다
이제까지
나는 기도 할때마다
나만의 고집으로 하나님을 설득 시키고 있었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서 난 어느새 어른이 되어 있었다
사랑하는 관계는
내게 실망을 주던 기쁨을 주던
끊임없이 대화하고 관계를 이어 나간다
이것이 바로 사랑의 속성이고 <기도의 속성>이다
기도는 독백이 아니라 "서로의 관계에 맞춰가는 진실한 대화"이기 때문이다.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꺽는 작업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베푸시려는
그 분의 마음을 붙잡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기도의 목적을 점검해서
혹시 그 목적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보다는
원하는 것을 성취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하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에게 물어 보아야 한다
우리는 또한 기도하기를 멈추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기도의 목적은
응답이 아니라 "하나님을 아는데" 있기 때문이고
하나님과 나와는 사랑하는 관계이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사이는 대화가 단절 되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하나님 자신보다 더 훌륭한 기도응답은 없기 때문이다
"바람이 임으로 불매"..........
주님은 오늘도 내게 그렇게 오고 가신다
그러므로 숨을 쉬듯이 기도해야 한다
나는 이제까지 내 요구에 맞추는 기도만 해 왔었다
하나님과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진정으로 기도의 무릎을 꿇은적이 별로 없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것.....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구하기 보다는
내가 보기에 좋은 것만을 골라 선택하는 기도를 했었다
그러나 기도는 거래가 아니라 관계라는것을 알았다
기도의 목적은
내 생활을 더 편하고 안락하게 하기 위해서나
기적적인 능력을 얻는데 있는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온전히 아는데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응답의 결과 보다는
그 속에서 믿음을 지키는것이 더 중요하고
육체의 가시를 벗어나는것 보다는
겸손을 배우는것이 더 소중함을 알았고
십자가 고난을 피하기 보다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것이 더 바른 선택이란걸 배우게 되었다
<주님은 지금 이 시간도
기도하는 내게 바람의 숨결처럼
그렇게 오고 가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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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꼭 읽어 보시고 소장하시기를 적극 추천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