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남병식 교수 - Bible Culture Code

                            (생명의말씀사)

“바이블 문화 코드”는 기독교인들이 성경을 좀 더 쉽고,, 재미있게 다가 갈수 있도록 해주며, 성경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성경에 관심이 많거나 신학을 공부하면서 이스라엘 문화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특히 한번은 꼭 읽어보면 좋은 책 중의 하나이다. 아니 꼭 읽는 것이 좋을 것이다.  

 나는 책장 한장한장을 넘길 때마다 가슴이 설레이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 이유는 내가 알지 못했던 것들...아니면 내가 알고 있더라도 잘못 알고 있던 말씀들... 또한 유대민족의 문화적 코드를 알고 성경을 볼 때 알게 되는 새로운 사실 때문에 나는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었다. 사실 나는 이스라엘에 2주동안 다녀온 적이 있다. 2주동안 나름대로 다녀오면서 많은 것을 보고 느꼈다고 생각 했었지만 시원하게 풀리거나, 깨닫지 못했었는데, “바이블 문화 코드” 이 책을 통해 답답했던 것들, 궁금했던 것들이 시원하게 풀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좀 과장해서 이스라엘 한두달 다녀오는 것 보다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책이 바로 “바이블 문화 코드”라는 책이다.

 춘양전이 우리나라 책이듯이 성경은 유대인의 책이다. 예수님이 유대인이셨고, 성경도 유대인이 썼으며, 성경에 나오는 대부분의 사람들 또한 유대인이다. 더구나 구약 성경은 유대인의 언어인 히브리어로 쓰였음은 물론이고, 예수님과 제자들도 이 히브리 방언(아람어)를 사용했다. 한마디로 성경은 유대인의 책이다. 그렇기에 우리들에게 성경이 어려운 것은 당연하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들의 책이 아니기에 우리들은 그 성경을 기록한 사람들의 문화를 알아야 성경을 더 깊이 있게 알 수 있다는 것이 저자 남병식 교수의 이야기이다.

 우리들은 성경을 우리들의 문화가 아니기에 그들의 문화를 잘 모르기에 성경을 잘 못 해석하고 가르치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중의 대표적인 예로 사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난 다음 바울이 되었다고 오해하고 있는 것이다. 이 말은 누가 만들었는지 모르지만 한국 기독교인들 대부분이 잘 못 알고 있는 것 중의 하나이다. 사울은 히브리식 이름이고 바울은 로마식 이름일 뿐인 것이다.

 이렇게 “바이블 문화 코드” 책에서는 우리들이 유대인의 문화를 잘 모르기에 성경의 해석을 잘 못하고 있고, 잘못 알고 있는 것들을 지적해가며 시원하게 해결 해주고 있다.

 또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우리들의 죄 때문에 돌아가신 십자가 사건에 대해서도 이 책에서는 우리들이 알고 있는 것으로 접근하기보다 우리들이 그들의 문화를 모르기에 접근하지 못하고, 알지 못했던 사실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ex) 우리들은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을 예수님의 육체적 고통으로만 부각 시키며 접근하고 있다 하지만 유대인의 문화 코드를 안다면, 예수님께서는 육체적 고통도 힘드셨지만, 정신적인 고통이 더욱 힘드셨을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당시 십자가에 매달리는 것은 하나님의 저주를 받은 것을 상징하기 때문에 유대인들은 이것을 가장 무서운 형벌로 이해했다고 한다. 유대인들은 나무에 달아 죽는 것을 가장 수치스럽고, 저주스러운 일이라고 또한 하나님의 심판이라고 이해하고 있다. 예수님의 마음이 어떠하셨을까? 유대문화를 알기 전까지만 해도 나는 예수님이 잔을 옮겨 달라고 기도하신 것이나, 고민하여 죽게 되었다고 말하는 이유를 예수님이 채찍의 아픔이나 십자가 고통 때문이라고만 생각 했었다. 그러나 이것은 육체적 고통 때문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이 너무나 큰 ‘부끄러움’을 당할 것에 대한 부담 때문이기도 했었을 것이다. 실제로 사복음서의 예수님 고난 과정을 잘 살펴보면 육체적 고통보다, 정신적 고통을 더 자세하고, 길게 기록 한 것을 볼 수 있다.

 이렇듯이 우리들은 이스라엘 민족의 문화적 특성, 풍습, 습관 등....을 잘 모르기에 성경을 자칫하면 우리들의 입장에서 잘 못 해석할 수 있고, 속이 시원하게 성경을 해석 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렇기에 우리들은 유대인의 ‘바이블 문화 코드’를 배우려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 외에도 이 책에는 성경의 지명, 지리적 요소, 식물, 동물, 풍습, 특성 들을 잘 우리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다.

- 좋은 책을 통해 나의 시야를 넓히고, 더 많은 것들을 알 수 있음에 항상 감사하다. 귀한 책들의 귀한 지식이 내 안에 조금씩 조금씩이라도 차곡차곡 쌓아져 나중에 꼭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많은 기독교의 청년들에게 세상의 청년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길 간절히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