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깊고도 오랜 고민을 풀어줄 실마리를 제공해준 책




나에게는 깊고도 오랜 고민이 있다.

나는 개척교회를 섬기고 있는 감리교 목회자다.
개척목회를 5년간 해오면서 내 머리와 가슴 속에 계속해서 풀리지 않는 의문 한 가지가 있다.
그것은 '왜 작금의 한국교회에서 성경이 보여주는 신앙을 찾아보기가 힘든가?'이다.
이 질문은 나 자신에게도 여지없이 던지고 있는 질문이다.
성경이 진리이며 사실이라면 분명히 성경이 증거하고 보여주고 있는 신앙인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 속에도 동일하게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실제가 없이 이론만 난무하는 현실은 진리를 설파하는 사람으로서는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복음은 사람 속에서 살아 역사하는 것이지 결코 말로만 외쳐지는 것이 아님을 우리는 성경을
통해서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단순히 한국교회를 싸잡아 비판하고자하는 것이 아니다.
3대째 기독교집안인 나에게 있어서 어머니 같은 한국교회를 너무나 사랑하기에
병들어 신음하는 한국교회를 살릴 길이 없을까하는 고민은 당연한 것이 아닐까?
의사 앞에서 환자가 정직하게 자신의 병증을 고백하고 확고하게 진단을 받아야 하듯이
진리의 말씀 앞에서 병든 한국교회의 증세를 감추임 없이 드러내놓고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본다.

성경을 대하는 사람은 정직하고 양심적이라야 한다.
정직하다는 것은 성경에 자신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대입하는 것을 말한다.
성경이라는 거울에 자기 자신을 한 점 변명이나 핑계없이 비춰봐야 한다.
성경이라는 잣대에 자신의 구부러지고 이그러진 모습을 그대로 갖다 맞춰봐야 한다.
바리새인들이 외식하는 자들로서 주님으로부터 멸망의 자식들이라는 책망과 경고를 듣게 된 것은
진리 앞에 정직하지 않고 교묘하게 자기 자신은 숨기었기 때문이다.
멸망의 사람은 성경 앞에서 부정직한 사람이며, 생명의 사람은 진리 앞에서 정직한 사람임에 틀림이 없다. 

스테판 차녹의 '거듭남의 본질'은 나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도와준 책이다.
나의 일그러진 진면모를 보여주고 나의 영적인 현주소를 보게해 준 책이다.
동시에 서두에 언급한 한국교회에 대한 나의 고민을 풀 수 있는 실마리를 발견하게 해 준 책이다.
어디서부터 우리의 단추가 잘못 꿰어진 것인지를 깨닫게 해준 책이다. 

나와 같은 진지한 고민이 있는가? 그렇다면 이 책을 사서 읽어보라.
이책은 당신으로 하여금 신앙 본질의 문제로 돌아가게 할 것이며, 고민을 풀어줄 단초를 얻도록 도와줄 것이다.

이 책은 총 4권의 시리즈 물 중의 한 권이다.
1권은 '당신의 거듭남 확실합니까?', 2권이 바로 이 책 '바로 알아야 할 거듭남의 본질'이며,
아직 번역출판되지 않은 3권은 '거듭남의 유효성' 4권은 '거듭남의 도구인 하나님 말씀'이다.
고맙게도 지평서원은 4권 모두를 완역할 계획이라고 하니 벌써부터 3권과 4권이 기다려진다.
탁월한 청교도 스테판 차녹의 거듭남 시리즈는 교회 역사 속에 거듭남에 대한 저작물 가운데
최고로 손꼽힌다.

이 자리를 빌어서 차녹의 너무나 유명한 저작인
'하나님의 존재와 속성에 관한 강론'(Discourse on the Existence and Attributes of God)도
번역/출판해주실 것을 지평서원에 간곡히 부탁드리고 싶다.

당신이 만일 한국교회를 뜨겁게 사랑한다면,
한국교회의 본질적인 환부를 진단하고 그 치유책을 모색하고 싶다면,
자신의 신앙의 현주소에 대한 의문이 든다면,
주저함이 없이 당신에게 차녹의 이 책 '바로 알아야 할 거듭남의 본질'과 나머지 거듭남 시리즈 물을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