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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문화 간에 존재하는 증오감을 해결하는 유일한 해답은 오직 그리스도의 사랑뿐이다."

모든 인류를 구속하여 하나되게 하고, 각 문화의 개성은 보존하시되 그들 정신이 하나로 일치되게 하시기 위해 자신을 내어주어 십자가에서 피흘리신 그분의 사랑뿐이라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사랑을 통해 서로 다른 문화의 사람들이 만나서 서로를 돌보며, 서로에게 감사하고, 하나님이 그들을 다르게 만드셨음으로 인해 우리는 기쁨으로 찬양하는 것을 배울 수 있게 된다.

오직 그리스도의 사랑을 통해서만 세상의 다양한 문화들이 구속되고 하나님이 의도하셨던 원래의 활약대로 회복될 수 있다는 것이다.

세상의 대부분의 문화에는 사람들에 의해 약한 것으로 낙인 찍혀진 표지와 상징물, 성화들이 있다. 대부분 약한 것과는 거리가 먼 이러한 표지, 상징물, 설화는 본래 인간을 하나님께로 인도하기 위한 방법들로 주어졌던 진리들이 변질된 것일 가능성이 크다.

[ 본문 30-31쪽 '미약한 시작' 중에서 ]

미약한 시작

내가 잔뜩 겁에 질린 고함 소리를 들었을 때는 이미 날이 저물어 섬 들이 어두움에 휩싸이기 시작할 때였다. 밖으로 뛰어나가자 이쪽을 향해 달려오는 사람의 모습을 겨우 볼 수 있었는데, 그는 할머니와 근 처에 사는 삼촌을 큰 소리로 부르며 이쪽을 향해 오고 있었다.

할아버지와 함께 할머니는 급히 마당으로 뛰어나갔고, 곧 이어 삼 촌도 근처에 있는 자기 집에서 저녁 공기를 가르며 달려나와 우리와 합세하였다. 우리 모두는 내가 조부모와 함께 살던 초가집 앞에 모였다. 초저녁의 어둑어둑한 빛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 방문자가 공포로 인해 떨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자초지종을 듣고 나니 나도 덩달아 무서워졌다. 마을 사람 중 하나가 우리 소유의 땅에 허락 없이 들어갔던 것 같았다. 그는 코코넛을 찾으러 그곳에 들어갔는데, 그것은 굉장한 실수였다. 삼촌이 관리하던 그 작은 땅에는 묘지가 있었는데, 마을 사람들 모 두가 그곳에 묻힌 사람들의 귀혼이 그 땅을 철저하게 지키고 있 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서워서 절대로 그곳에 가지 않았다. 그러나 어떤 이유에서 인지 그 사람은 귀신들의 화를 돋구는 모험을 감행했다. 그리고 이제 귀신들이 그에게 복수하기 위 해 찾아온 것이다. 이야기를 들을 때,나는 그 사람이 어느 곳에 갔었는지 분명히 알 수 있었다.

내가 비록 작은 아이에 불과했지만 우리 집이 그 땅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나는 자유롭게 그 땅에 드나들 수 있었다. 사실상, 나 는 그곳에서는 귀신들이 나를 지키고 보호해 주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나는 코코넛이나 파파야를 따거나 게를 잡고 다른 먹 을 것을 찾으러 종종 그곳에 가곤 했다.

사실 섬의 어떤 곳에는 내가 절대로 가지 않는 장소들이 있었다. 귀 신들이 나를 환영하지 않고 지금 이 운 나쁜 이웃을 죽이려는 것처럼 나를 죽이려들지 모르기 때문이었다. 이 침입자는 정말 멍청한 일을 저질러서 그의 생명을 잃을지도 모르는 위험을 초래한 것이었다.

"오셔서 귀신에게 이야기 좀 해 주시겠어요?"하고 찾아온 사람이 부탁했다. "당신은 귀신을 물러가게 하실 수 있을지도 모르잖아요" 나는 할머니의 얼굴에 혹시 조금이라도 두려움이나 주저함이 떠오르 지나 않는지 자세히 살펴보았지만 그런 기색이 전혀 없어서 내심 마음이 놓였다.

그러나 내가 놀랐다는 말은 아니다. 할머니에게는 두려운 것이라고 는 아무것도 없었다. 할머니는 키가 158센티 정도밖에 안되는 작은 여인이었지만 그같이 강한 사람을 나는 여지껏 본 적이 없고 어떤 사람이나 물건 -사람이든 짐승이든- 혹은 귀신들로 인해 결코 후퇴할 분 이 아니었다. 할머니는 마을의 지도자였으며, 그녀의 강인함과 지혜로 인해 존경 받았고,그녀의 능력 때문에 사람들이 두려워하던 대상이었다.

제1부 문화 차이를 바라보시는 하나님의 관점

머리말 : 지금 우리는 서로가 필요하다

1. 미약한 시작
2. 그리스도를 위하여 당신의 문화를 포기하라
3. 문화를 구속하라는 하나님의 명령
4.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5. 굳게 서는 법을 배우라
6. 하나님은 문화를 통해 말씀하신다

제2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당신의 문화에 침투하라

7. 승리의 춤
8. 무엇보다도 기도하라
9. 하나님으로 악을 이기라
10.전투는 아직도 치열하다
11.말할 때와 들을 때
12.그들을 더 높이라
13.편견에 대처하라

제3부 한마음으로 전진하라!

14.그렇다! 용서는 가능하다!
15.그리스도 안에서 다양한 하나를 이루는 것
16.미래를 기대하며

우리는 이들 부부가 주 안에서 자라는 것을 보아 왔다. 물론 그들도 실수를 한 적이 있다. 그러나 그들은 다시 일어나서 계속 전진하여 오 늘날과 같은 능력 있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었다. 진정 그들은 지도 자 중의 지도자들이다. 나는 16살이 되도록 구두 한 켤레도 가져 보지 못하고 자동차도 본 적이 없던 오지의 청년 소시니가 이제는 많은 나라의 정치, 종교 지도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여 당당하게 서 있는 모습을 보면서 경이감에 사로잡히곤 한다.

나는 소시니에게 이 책을 쓰도록 권했는데, 그 주된 이유는 그가 그 리스도의 몸이 지상명령을 이루기 위해 쏟는 수고를 덜어 줄 만한 중 요한 전략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로 말미암은 이 전략들에 의해 수세기 동안 복음에 닫혀 있던 문들이 열리는 것을 나는 개인적으로 목격했다.

이 책은 여러분을 웃고, 울게 할 것이다. 저자는 그의 간증과 진리를 함께 엮고 있는데, 하나님의 은혜를 개인적으로 체험한 것과 또 그 분이 창조하신 광대하고 신기한 민족의 다양함을 경험하며 저자가 배 운 진리가 이 책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그 메시지들은 여러분의 마 음을 감동시키고도 남을 것이다.

- 스위스 로잔에서 로렌 커닝햄(YWAM 설립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