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rading My Sorrows’, ‘You Are I Am’, ‘Freedom’과 같은 주옥 같은 예배 곡의 주인공
 캔사스와  택사스 아마릴로의 트리니티 교회 라이브 실황
 폴 발로쉬,  찰리 홀,  케빈 프레쉬 등 유명 워십 리더 듀엣으로 참여

데럴 이반스(Darrell Evans)와 친구(Friends)들이 함께 한 “Consuming Fire(타오르게 하소서)”는 이전에 인테그리티나 버티컬에서 나온 앨범과 달리 데럴의 예배에서 맛볼 수 있는 가공되지 않은 순수함, 묵직하고, 끈적끈적한 맛의 예배가 가장 잘 녹아있는 열정적인 앨범이다.

데럴이 스스로 프로듀싱까지 한 이 앨범은 캔사스시 세계부흥센터(World Revival Center)와 택사스 아마릴로의 트리니티 교회(Trinity Church in Amarillo)에서 있었던 예배실황을 담고 있는 있는데, 예배자체의 리얼리티가 살아 숨쉬고 있는 이 앨범은 라이브 예배의 장점 즉 거친 밴드사운드와 예배의 열기를 그대로 담고 있는 앨범이다.

이것은‘Consuming Fire’의 오프닝 곡, 바로 캔사스시에서 열린 세계부흥대회에 모인 예배자들의 즉흥적인 새 노래(spontaneous praise)에서 강하게 느낄 수 있다. 특히 그의 친구들의 도움에 대해서 데럴은 “이 앨범을 특별하게 만드는 건 다름 아닌 우리들 사이에 공유할 수 있는 비전이 있다는 것이다. 우리에게 있어 이것은 앨범판매나 사업에 관한 것이 절대 아니다. 우리는 이것에 뜻을 같이 한다. 같은 왕국, 같은 구원자, 하나님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같은 열망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같은 뜻을 갖게 하기 위해 돕는 것 바로 이것들이? ?” 라고 말한다.

그의 오랜 친구들이요 동료사역자인 케이트 마이너(Kate Miner), Charlie Hall(찰리 홀), 폴 발로쉬(Paul Baloche) 와 케빈 프로쉬(Kevin Prosch)가 함께한 이 앨범을 살펴보면 이들의 역할이 얼마나 비중 있게 다루어졌는지를 알 수 있다. 단순하면서도 점점 깊은 곳으로 회중들을 이끌고 있는 ‘Precious Jesus’와 ‘Dream Before You’에서 케이트 마이너의 역할은 조연이 아니라 주연의 역할을 맞고 있다. 찰리 홀과 함께한 ‘Exalted’에서도 마찬가지다. 폴 발로쉬(Paul Baloche) 와 케빈 프로쉬(Kevin Prosch)는 앨범에서 자신들의 곡(My Reward, Harp In My Heart)으로 함께한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데럴이 이들을 단순히 들러리로서가 아니라 한사람 한사람을 인정하고 세우는 아름다운 동역이 있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앨범은 기존의 예배실황에서 느낄 수 없는 라이브 예배의 느낌이 너무나 생생하게 살아있는 앨범이다. 한곡 한곡이 예배의 깊은 우물을 충실하게 길어 올리고 있다. 예배를 아는 예배자라면 이런 앨범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으리라. 그리고 이 앨범은 그 목마름을 넉넉히 채우고도 남으리란 확신이 든다.

글 : 박철순(예배인도자, 어노인팅 미니스트리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