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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와 아람 "CCM역사 계보 잇겠다"
 
두명의 남녀 신인 위축된 CCM무대 활력소로 등장
기독가정서 성장 기초 탄탄…25일부터 함께 콘서트
 
"한국 CCM 역사의 계보를 다시 이어가겠습니다."
컴필레이션이나 워십 등에 밀려 설 자리를 잃어버린 CCM계에 2명의 당찬 신인들이 도전장을 던졌다. 완정도 높은 '명품CCM'으로 다시 한번 기독교계에 CCM의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이들은 스물다섯 살 동갑내기인 아람(A-Ram · 아브라함의 준말)과 아미(A-Mi · 그리스도의 군사'Army'에서 따온 말)씨. 앨범 발표 전부터 재팬코스타 찬양페스티벌등 현장에서 실력있는 뮤지션으로 인정 받았다.
 
아람씨는 한국 CCM계 1세대인 노문환 목사의 아들이다.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렸을 때부터 가스펠을 접해온 그는 처음에는 대중가수가 되고 싶었다. "대중음악으로 성공해 하나님을 전하자고 생각했지요. 하지만 그것은 저의 단견이었어요.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고 일단 아버지가 허락하지 않으셨어요."
아람씨가 생각을 바꾸자 모든 것이 편안해졌다. 이미 어릴 때부터 아버지에게 CCM 사역자로 키워진 그는 다수의 CCM을 작곡했고 아버지 집회 현장에서 부자가 함께 열창하기도 했다. "아버지 덕에 무임승차했다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마음이 편안하고 위로가 되는 것은 분명해요."
 
아미씨는 가족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CCM 사역자가 됐다. 그의 어머니가 노 목사와 젊은 시절부터 친분이 있었던데다 아람, 아미씨는 초교 동창이었다. "사역자가 되기로 결심하고 같은 기획사에서 앨범을 준비하면서 우리가 동창이라는 것을 알았지요. 우리의 이같은 관계를 이미 하나님께서 예비하셨던 것입니다."
아람씨는 프로듀서로 아미씨의 앨범 제작을 도왔다. 타이틀 '어떡하죠'를 비롯, '터치' '놀라운 주 사랑' '나의 사랑이죠' 등의 곡을 썼다. '어떡하죠'는 힘들고 지쳤을 때 주님이 '너를 위한 계획과 비밀이 있다'고 귀한 음성을 들려주신다는 격려의 찬양, R&B 곡으로 아미의 세련된 목소리가 어우러져 듣는 이들에게 편안함과 신선함을 준다.
싱어송 라이터 아람씨의 앨범은 팝적인 스타일과 아름다운 선율, 세련된 화성 진행으로 록적인 분위기까지 느낄 수 있다. 감성적인 중저음대의 목소리가 편안하고 다양한 만족감을 준다. 타이틀 '행복은'은 힘찬 아람의 목소리와 강한 비트가 잘 어우러져 세상을 향해 "행복은 이긴 자의 것"이라고 외치고 있다.
 
아람과 아미씨는 기획사 엑츠29소속이다. 노 목사가 CCM 사역자를 발굴 · 양성하기 위해 세운 이곳은 기획과 공연, 음반 제작을 담당하는 엑츠 29 패밀리와 예배 · 워십 사역을 벌이는 엑츠 29 미니스트리로 나눠져 있다. 현재 패밀리에는 아람, 아미씨 외에도 많은 젊은이들이 하루 5시간씩 연습하며 CCM 사역자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오는 25일 경기도 양주 도단에서 콘서트를 갖는 아름과 아미씨는 27일부터 2주 동안 일본투어에도 나선다. 또 내년 1월부터는 'CCM 가족'의 형태로 1주일에 한 교회씩 CCM 릴레이 콘서트도 가질 계획이다.
 
아람과 아미씨는 "고품격 CCM을 지향하는 만능 엔터테이너로 지금까지 접해왔던 CCM과 는 전혀 다른 음악을 보여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노희경 기자 hkroh@kmib.co.kr
 

국민일보 보도자료 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