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 책이 직업과 연관이 있는가 의아해하실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 책은 저의 직업관에 정말 큰 영향을 미친 책입니다.

읽으신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이 책은 각 직업에 있는 사람들이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이 질문을 하면서 벌어지는 놀라운 이야기입니다.

사업가인 밀턴 라이트는 예수님이 사업가셨다면 하실 일들에 대해 목록을 작성합니다.
"1. 돈을 벌기보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 사업을 하실 것이다.
 2. 부정직하거나 의심받을 만한 일을 하지 않을 것이다...등등"

데일리 신문을 운영하는 노먼은 회사 문을 닫을 각오을 하고 일요일 판의 발행을 중지합니다. 각 분야에 있는 사람들은 놀라운 변화를 경험합니다.  시시껄렁한 흥미위주의 소식으로 가득찬 신문이 하나님의 관점을 가진 신문으로 변화되고, 자신의 상속 재산을 하나님의 일에 기부하고, 회사의 부정부패를 거부하고 회사를 그만두는 사람 등등
 겉으로 화려하게 포장된 교회가 지저분한 거리에 관심을 가지고 전도를 하게 되고, 이후의 놀라운 회심의 현장들.....
 
 저는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저는 이 책을 읽은 후에 너무 감동이 되어서 저만의 리스트를 작성한 일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초등학교 교사라면 어떻게 하실까.... 이 질문을 하게 된 것입니다. 

제가 작성한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어린 영혼들에게 쉬지 않고 복음을 전하실 것이다.

2. 아이들을 항상 충만한 사랑으로 대하시며, 기도로 섬기실 것이다. 또한 절대 상처주는 말을 하지 않으실 것이다.

3. 어떠한 상황에서도 무작정 화부터 내지 않으실 것이며, 강압적인 말투를 사용하지 않으실 것이다. 단지, 고쳐주어야 할 점은 따로 불러 사랑으로 혹은 필요에 따라 단호하게 타이르실 것이다.

4. 특히, 어려운 처지에 있는 어린 영혼들을 불쌍히 여기시어 더 사랑하시며, 보살피실 것이다.

5. 수업에 최선을 다하시되, 교과 내용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진리를 가르쳐주실 것이다.

6. 아이들 위에 군림하기보다는 아이들을 먼저 섬기실 것이되, 아이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실 것이다.

7. 동료 선생님들을 사랑으로 대하시며, 복음을 전하시고, 작은 일부터 먼저 섬기실 것이다. (청소나 남이 기피하는 일, 커피 타는 일을 즐기실 것이다) ......

10. 쉬는 시간이나 남는 시간에는 말씀을 보시거나 기도하시거나 주위 사람들과 교제하시며 말씀을 전하실 것이다.

11. 아이들의 재능과 장점을 발견하시고 칭찬해주시며, 아이의 삶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는 선생님으로 기억되실 것이다. .....

15. 친구들끼리 서로 사랑으로 섬기는 훈련을 시키실 것이며, 반 분위기는 즐거움과 사랑으로 넘칠 것이다.

대략 이러했습니다.  어느새 이 목록을 잊어버린채 살아왔군요.....ㅠㅠ
다시 한번 프린트해서 붙여 놓고 읽으면서 학교 생활을 해야겠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어느새 하나님께서 주신 소명을 잊고 살아감을 하나님께 회개해야겠습니다. 
어떤 직업에 있든 하나님께서는 그 직업으로 우리를 불러 주셨고, 그 일을 통해서 분명히 행하실 일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오히려 그 일에 묻혀서 살아가지는 않는지요....
 여러분들도 자신의 직업관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고 싶으시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보세요. 그리고 한번 리스트를 작성해보시기 바랍니다. 더욱 더 많은 분들이 이런 리스트를 작성하고 실천한다면 얼마나 놀라운 일이 벌어질까요? 우리 모두는 더욱 더 하나님께 기쁨이 되는 삶을 살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