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축복이가 드디어 뒤집었어요
며칠 시동을 걸더니 어느날 확 뒤집더라구요^^
요즘 제 주요 일과는 축복이 옆에 앉아서 다시 돌아눕혀주기 해주는거에요~
다시 돌아올 힘은 없기에^^

뒤집어지다..란 표현..
사실 그리 어감이 좋지는 않았는데
순회선교단 김용의 선교사님의 설교를 들은 후 좋아하는 말이 되었죠~
'은혜받고 뒤집어지다'란 표현을 많이 쓰시잖아요^^

12월에 남편이 복음학교를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아직 면접을 안봐서 떨어질지도 모르지만 꼭 다녀왔으면 좋겠어요~
회사에서 1주일이라는 휴가를 허락해줄지도 모르지만
기도하며 믿고 원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녀와서 저희 집도 뒤집어졌으면 좋겠네요~
가장의 변화가 저에게, 그리고 축복이에게, 또 부모님들께..
그리고 다시 바로눕지 못하는 축복이처럼~
저희도 뒤집어지고 다시 돌아오지 않았으면 해요^^

주님앞에 가는 그날까지 뒤집어진 채,
세상을 등지고 열심히 살고 싶습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