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 기쁨이 되느니라
(눅 15:10)


처음에는 '이번 주제에 뭘 올릴까..' 생각했습니다.
나의 사랑하는 아내..

하지만...아내는 벌써 전*규님이 올리셨더군요^^ (저도 가장 큰 선물인데~~)



그럼..이번엔 책??



마이북이기에 책선물이 당연하겠지요?
위의 책 중 4권의 책을 제외한 모든 것은...선물^^
사실 더 많지만...책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선물이 오늘 도착했습니다.



바로 오늘!



밑에 사진은 저와 사랑하는 어머니입니다.
닮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희 어머니는 교회에 다니지 않으십니다.
아내와 결혼하고 나서 항상 저희 부모님의 구원에 대해 이야기하곤 했지요.
아내의 부모님은 모두 그리스도인이시기에...참 행복하고 때론 부럽기도 했습니다.



오늘 전화가 왔습니다.

"띨리리리리~"

"네~ 오마니!"

"병재야, 아들아 나 오늘 교회갔다~!"


"............."

무슨 말인지는 알았지만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어머니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어머니께 고맙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머니..고맙습니다, 어머니.."

"우리 아들, 감동했구나~?"



그리고 나서 서둘러 전화를 끊고 아내에게 이야기를 하고 바로 성경을 폈습니다.
두근대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을 먼저 올리고 나서 아내와 이야기 하고픈 마음이었습니다.

그 동안 아내는 어머니와 따로 통화를 하면서
눈물이 날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저도 눈물이 날 것 같았습니다.

성경을 읽고 기도를 한 후..
그 때부터 아내와 함께 감동의 마음을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괜한 걱정에 어머니가 다니시기로 한 교회도 조사해 보고...요즘..이단이 너무 많기에..^^다행히 정상 교회입니다.)

아내는 결혼 후 이렇게 빨리 귀한 선물을 받게 될 줄은 몰랐다며 어쩔 줄 몰라합니다. 저도...어쩔 줄 몰라합니다.
진정 하나님의 방법은 사람의 생각으로는 알 수 없습니다.
사람을 부르시는 방법 또한 방법이나 시기는 전혀 알 수 없습니다.

그런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나니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 (눅 5:31~32)
 

집에 와서 그 벗과 이웃을 불러 모으고 말하되 나와 함께 즐기자 나의 잃은 양을 찾아내었노라 하리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아홉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
(눅 15:6~7)

오늘은 행복합니다.
참으로 행복합니다.
다음 주는 어머니께서 등록하시기로 한 교회에 가서 함께 예배를 드리려 합니다.

사랑하는 마이북 지체님들~
생각나실 때 꼭 기도해 주세요! 
앞으로 저희 어머니께서 하나님 앞에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 서게 되도록, 하나님께 기쁨이 되는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할렐루야~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지금까지 호랑이와 히메나의 가장 커다란 선물 이야기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