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신문은 거의 보지 않습니다
누군가가 '그리스도인은 한 손엔 성경, 다른 한 손엔 신문'을 잡아야 한다고
명언을 남기셨던 것 같은데. 누구셨는지 기억은 잘 안나네요.
무튼 그런 말도 있지만 그래도 저는 신문은 거의 보지 않습니다
그래서 뉴스는 사람들의 대화에서 줏어듣는 수준인데요 ..
(제가 잘 한다는 말은 아니에요 ^^)

며칠 전에는 그런 기사가 났다면서요
누구더라 ..중국의 무슨 다이빙 선수에게 남자친구인 홍콩 재벌이 청혼을 했는데
뭐 지참금인가 아무튼 돈을 엄청 많이 주었다고
그 소식을 들으며 참 별난 소식도 신문에 다 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런게 뉴스거리가 되는군요
음 .. 되는군요



그러다 별 희한한 생각도 해봤습니다
하늘나라에 신문이 있다면 그곳엔 과연 어떤 소식이 실릴까 .. 하고 ^^

아마도 당연히 세상 신문과는 많이 다르겠지요
이런 소식이 실리진 않을까요 ?

'ㅇㅇㅇ씨 회심 !! 곧 천국 잔치 벌어져. 불참 천사 통보 요망'
'ㅇㅇㅇ씨, 친구 용서하기로 결단 ! / 지켜보시던 예수님 감동의 눈물 "아들아!"'
'드디어 주님의 사랑을 알게 되었어요, 아름다운 고백 ㅇㅇㅇ'
'성령님, ㅇㅇ에게 예언의 은사 주셔'
'ㅇㅇㅇ 드디어 충성의 열매 맺어'
'올림픽 시즌, 난감한 예수님 심경 고백 "양측이 서로 자기 나라 이기게 해달라고 기도해." '
'순교자 ㅇㅇㅇ 천국 입성. 맨발 맞이 예수님과 눈물의 재회'


이렇게 주로 ..
외면적인 것보다는 내면적인 것
경쟁보다는 사랑
사건보다는 미덕이 드러나는 기사가 되지 않을까 .. 싶네요






왜일까

우리는 ....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라는 구절이 생각나는 저녁입니다 ^^



우리는 속이는 자 같으나 참되고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죽은자 같으나 보라 우리가 살아 있고 징계를 받는 자 같으나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고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 -고후6:8-10



(폰카라서 사진이 영 흐릿하네요
그 구절을 찍은 사진인데
성경구절은 아예 보이지도 않구 ㅜㅜ

한동안 디카 사용을 안했더니 밧데리충전기가 어디 갔는지 보이질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