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으로 함께 수련회를 떠났던 교회의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유치부에서부터 학생회에 이르기까지 정말 수준 안맞는 그룹을 인도하다 보니..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하더군요..

그래서 저렇게 함께 할 수 있는 율동부터 시작했습니다..
저의 18번이라고 할 수 있는 '무화과 나뭇잎이 마르고' 라는 찬양에..
박자 율동을 가미시켰지요~
제 경험상 저 찬양은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를 막론하고 다 좋아하시더군요..
이번에도 제 예상은 전혀 빗나가질 않았어요~
각 교회 아이들이 먼저 전수받아서 교회 어른들에게 전수해 주는 모습에 흐뭇했습니다..^^*




확실히 아이들은 게임을 좋아하는 거 같아요~
특히 다른 사람과 경쟁하는 게임을 할 때는..
정말이지 자신의 능력을 100%..아니 200% 까지 발휘하게 되더군요..



지금은 릴레이를 하기 위해서 준비 중입니다..



그냥 빨리 다녀오는 릴레이가 아니구요..
약간의 핸디캡을 갖고 하는 릴레이를 시도해 봤습니다..



턱..겨드랑이..허벅지..무릎..발목 사이에 바통을 넣고..
떨어지지 않게끔 릴레이를 해 봤는데..
결코 쉽지 않은 방법이라 그랬는지 몰라도 반응들이 좋더군요..




지금 보이는 잠자리채는 어디에 쓰는 물건일까요??

적당한 거리를 두고..탁구공을 준비해서 한 사람이 한 개씩 집어넣게 했지요~
아시겠지만..야외에서 탁구공을 던져넣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도 아이들..열심히 하더군요..





미소천사 라고 부르고 싶은 아입니다..
연합 활동하느라 몇 번 만난 적이 있었는데..
정말 웃는 모습 하나는 미스 유니버스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동생도 있는데..자매가 정말 귀여워요~




성경퍼즐을 함께 열심히 채우고 있네요~
다니엘이 사자굴에 있는 퍼즐이었는데..협력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같은 자리에서 성경 66권의 순서를 차례대로 정리해 보게 했습니다..
솔직히 성경을 순서대로 나열할 수 있는 아이들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그래도 함께 협력하다보니 나름 의미있는 시간이 되지 않았나 싶어요~




저 아이들이 저렇게 앞에 나가 서 있는 이유는..
공동체 게임의 고전..
"이구동성" 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저학년들이 함께 있어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확실히 긴장감은  떨어지더군요~
그래도 모두들 진지하게 열심히 참여해서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번 수련회에서 가장 열심히..
적극적으로 모든 순서에 참여했던 MVP 입니다..

하얀색 옷을 입은 남자아인데요~
아버지가 목사님이신데..
어려서부터 가정교육을 받은 것인지 아니면 원래 성격이 그런지..
뭐든지 열심히 하려고 하더라구요..

나중에 아들이 MVP 가 된 사실을 전해 들으신 아버지 목사님께서는..
저 친구는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다고 흐뭇해 하시네요~
가정교육보다는 원래 적극적인 성격인가봐요~

암튼 저 아이들 덕분에 비록 목이 잔뜩 쉬어 돌아오게 됐지만..
나름 즐겁고 행복한 수련회가 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