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욜부터 어제까지 충북 속리산에서 몇몇 교회가 연합해서 수련회를 가졌었는데요..
물 좋고..공기 좋은 곳에서 편안한 쉼과 즐거움을 함께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사진과 함께 수련회에서 있었던 재미난 이야기들을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언제부턴가 제가 올리는 사진에는 어김없이 등장해 주시는..
제 아내입니다..
화요일 오전..
아침식사 시간을 잘못 알아 일찍 일어난 덕분에..
아내와 아동부 친구와 함께 숙소 주변으로 산책을 나갔습니다..
지금 아내가 밟고 있는 길은 황토알이 깔려 있는 길인데요..
지압효과가 있어서 많은 분들이 밟고(?) 다니신다고 하네요..
100미터가 넘게 이어져 있어서..수련회 기간 중..
게임 장소로 활용해 볼까 하다가 참았습니다..다들 힘들어 할까봐서요..ㅋ..
함께 나온 아동부 친구와 아내가 앞서 황토알을 밟고 가고..
저는 뒤에서 사진을 찍고 있지요~
저도 황토알 길을 조금 걷다가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옆길로 나와 함께 간 아동부 친구와 한 컷 찍었습니다..
수련회에 함께 가셨던 권사님께서 혹시 아들이 아니냐고 하더라구요..
(이제 결혼한지 5개월이 조금 지났을 뿐인데~)
그런데 그 얘기를 듣고 저 아이..무지 인상쓰며 기분 나빠하네요..
(짜샤~솔직히 내가 더 기분나빠~! ^^*)
아침을 먹기 전이라 배고팠는지 과자를 먹고 싶다길래..
마트에서 과자를 사들고 갔었습니다..
그리고는 저렇게 사이좋게 먹여 줬더랬습니다..^^*
전에 답사를 다녀왔을 때에는..
지금 아내가 있는 곳에서 물놀이를 할 예정이었었는데..
더 좋은 장소를 추천해 주셔서 그 곳에서 신나게 물놀이를 했었습니다..
아쉽게도 물놀이할 때 사진을 찍지 못했어요..ㅠ.ㅠ;;
정말 재미있었는데..
황토알 길이 끝나는 지점에 물 옆으로 건널 수 있는 다리가 있습니다..
다리를 건너면 속리산 야영장이 있고..산 쪽으로 계속 가게 되면..
속리산에서 가장 유명한 법주사 라는 절이 있다고 하네요..가 보진 못했지만 말이져~
암튼 저렇게 아침산책을 마치고 숙소에서 먹었던 아침식사는 정말 꿀맛이었습니다..^^*
지금 제 아내가 물을 건너고 있습니다..
보이는 계곡물이 정말 깨끗하네요..
보시는 물은 바로 화양계곡의 청정수 입니다..
자세히 살펴 보시면..물 속 물고기들이 보이실거에요..
정말 재빠르게 움직이더군요..
숙소에서 점심을 먹고 출발하는 것으로 수련회 일정이 마쳐졌습니다..
그리고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화양계곡에 잠깐 들렀습니다..
저희 담임목사님께서 예전에 충북 보은에서 목회를 하신 적이 있으셔서..
화양계곡에 대한 자랑을 엄청 하셨거든요..
그래서 함께 간 다른 교회에서 화양계곡으로 물놀이를 간다길래 저희도 계곡까지만 동행했습니다..
확실히 물놀이는 해야지 재미있는 거 같아요..
아내랑 저랑 아동부 친구는 이미 오전에 물놀이를 했었거든요..
다른 교회 식구들이 물놀이 하는 걸 지켜만 보려니까..
금방 심심해 지더라구요..그래서 얼릉 돌아가자고 이야기해서..
저희들만 먼저 올라왔습니다..
아래 사진들과 비교해 보세요..
확실히 분위기가 다르지 않습니까??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저로 인해 아내의 얼굴에 그늘이 져 버렸다는 사실입니다..
역시 덩치값을 해 주고 있네요..
저렇게 그늘이 져 있어도..
제 옆에만 있으면 행복하다는 아내 덕분에 오늘도 행복합니다..^^*
이거 보세요~
제 말이 맞다며..브이 사인을 하고 있잖아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