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있어
마음이 행복하지만,
꿈이 있어
오늘도 참 많이 힘이 듭니다.

하고 싶은 것이 있고
되고자 하는 모습이 있어
그렇게 소원하는 것을 향해 가는 길이 있기에
마음은 참 행복하지만,
그 만큼 많이 힘이 듭니다.

내가 할 수 있는 힘이 여기까지일까?
과연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일까?
이런 질문에 스스로 어떻게 대답해야 할 지 잘 모르겠습니다.

꿈이 있어 마냥 행복하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음이 현실인 것을
꿈을 꾸고 그것을 이루는 과정에서 알았습니다.



아마도,
꿈이 문제가 아니라
꿈꾸는 사람의 설익음과 어설픔 때문인 것 같습니다.
꿈꾸는 것과
그것을 이루는 것은
참 많이 별개의 것이라는 것.

꿈이 있어
그렇게 가장 큰 아픔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그럼에도 아직은,
꿈꾸고 있습니다.




가장 좋은 것을 잃을 경우,
어쩌면 가장 깊은 그림자가 사람에게 다가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마음의 문이 닫히고
따뜻하고 눈부신 그분의 빛을 잃어 버리겠지요.

그래서 항상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꿈이 무엇일까?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내가 되고 싶은 것이?
가장 깊은 곳의 진심이 무엇일까?
내면의 가장 순수한 고백은 과연 나의 꿈을 무엇이라고 말하고 있을까?
...
무엇보다 나를 향한 그분의 꿈은 무엇일까?... 항상 질문해 봅니다.
그리고 그런 마음을 고백해 보면...


나를 잃고 그를 얻는 것.
그의 자리에 그의 시간에.
간절한 소원,
다만 더욱 사랑하는 것.
진심으로

그의 마음을 알고
뜻을 이루어 드리는
거룩한 열망으로 충만한 삶.

더 깊이 알수록,
더욱 사랑할수록
더 간절해지는 그를 원하는
더 깊어가는 마음.

이것이 나의 꿈.
이것이 나의 꿈.




기다리는 것.
나를 향한 그분의 선한 마음을 기다리고
되어짐의 이치를 깨닫고 잠잠히 최선을 다하는 삶.

목적과 삶의 희망을 놓아버린 막연한 기다림이 아니라,
아름답고 귀한 감사가 넘치는 내밀한 열정과 삶에 대한 깊은 고백이 함께하는 기다림.

치열하게 하루 하루를 살고,
그보다 더 놀랍도록 고요히 삶의 일정한 계획속에서 그분의 손길을 느끼며
보이지 않는 그의 느낌을 따라서
감정과 그 모든 정서가 동감을 얻고
한 길을 부단히 걸어가는 삶.

그렇게 기다림의 아름다움을 고백하는 때가
어쩌면 가장 행복한 순간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잡은 손을 놓지 않을 거라며
부단히 노력하고 애쓰고
마음을 다잡는 것도 중요할 겁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그분은 결코 우리의 손을 놓아본적이 없음을
한결같이 고백하는 것.

그분이 우리에게 바라시는 건
가장 쉬우면서도 어려운,
온전한 사랑의 받아드림이 아닐까요?
사랑의 아름다움은
그 사랑을 온전히 믿는 것으로부터 시작하니까요.

놓지 않으시는 그분의 손길,
한결같은 신실한 그의 손길,
바로 거기에 가장 아름다운 삶의 놀라운 꿈과 비밀이 숨겨져 있을 겁니다

그렇게...꿈과 아름다운 희망을 소소한 일상 속에서
진심을 다해 그분 앞에 기도해 봅니다.




하나님.
내게는 필요한 것이 많습니다.
하고 싶은 것,
되고 싶은 모습,
가지고 싶은 것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모든 것이 내게 필요한 것처럼 느껴지지만,
그것이 채워지면 행복할꺼라 생각하지만,
주님,
당신은 제게 무엇이 가장 필요한 지 알고 있습니다.
아니,
저 또한 어쩌면 제게 가장 무엇이 필요한 지 알고 있을 겁니다.
만약 그러하다면.

주님.
제가 당신의 마음을 따라 움직일 수 있는 용기를 주시고,
알 수 없었고 다 깨닫지 못했다면
제게 가장 중요하고 소중한 필요의 간구를 허락하소서.

삶의 목적에 대해서 실패하더라도
삶의 고운 모습에서 실수 하더라도,
하나님,
당신을 향한 삶에선 결코 포기하거나
절망하지 않게 하소서.

내게 주신 것이 무엇인지 먼저 감사함으로 고백하게 하시고
내게 필요한 것을 진심으로 간구하게 하시며,
당신이 주시는 것으로 영원히 만족하게 하소서.

무엇보다 당신이 주시는 것,
내가 간절히 원하는 건,
바로 당신의 신실한 사랑임을
늘...끝없이 고백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