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아랍어- 알리프에 대한 책을 찾던 중 "히말라야" "트레킹"이라는 단어가 제 눈에 들어 왔어요 ^^
네팔 항공권이 생기기 전까지는 트레킹이 무슨 뜻인지 정확한 뜻도 몰랐던 저인데..ㅎ 제목을 보고 반가운 마음으로 책을 빌렸답니다.
네팔에 대한 두번 째 책이었는데 첫번 째 책이 혼자 떠난 네팔 트레킹이었던 반면 이 책은 가족들이 함께 트레킹을 하는 이야기라 더욱 기대가 되었어요 ^^
네팔이라는 나라가 어디에 있는지도 잘 몰랐던 저인데.. 이건 전공 관련 서적에서 본 지도인데, 네팔은 어디 있나? 하고 열심히 찾아 보았죠 ^^
홈페이지에 대한 소개가 있길래 디카를 꺼내 사진에 담아 두었어요. 아직 방문은 못 해 봤답니다 ^^
여름에 방학을 이용해 다녀올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지금은 우기라서 힘들다고 하구요. 양승봉 선교사님께서 가장 좋은 시기는 11월이라고 추천을 해 주셨어요. 전 세계사나 지리는 약한 편인데 선교사님의 말씀을 책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니 갑자기 막 기쁘면서, 눈에 쏙쏙 들어 오더라구요 ^^ㅎ
하느님!이라는 단어를 발견. 저자의 가족은 성당에 다니는 것 같았어요 ^^
네팔에 갈까 말까 고민했는데 저의 방문 동기는 여행도 아니고 관광도 아니고 그냥 네팔에 계시는 하나님을 뵙고 싶었구요. 그 곳에서 저를 만나주실 하나님에 대한 기대가 제 마음을 정할 수 있게 해 준 것 같아요 ^^
이렇게 찬찬히 가족소개를 하실 때부터 뭔가 심상치 않았는데 한 세심(!)하는 저도 이 분의 꼼꼼함과 세심함에, 책을 보면서 감탄의 연속이었답니다ㅎ
요일과 시간별로 여행 경로와 비용 등을 상세히 남겨두신 것을 보며 누군가의 작은 발걸음과 기록들이 앞으로 네팔을 향해 가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참 많은 도움이 되리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떠나기 전의 경비도 알려 주시는 이 세심함 ^^
저는 아직 어느 곳을 경유해서 가게 될지 모르겠는데 이 가족은 청두라는 곳을 통해서 티벳으로 가게 됩니다.
트레킹을 하게 될지 그냥 카트만두에서 머물게 될지 모르겠지만 고산증에 대한 소개가 나오길래 열심히 읽어 보았습니다 ^^
트레킹은 커녕 등산 경험은 평생동안 only, 두번인 저인데 (초등학교 때 걸스카웃에서 한번ㅎ 공동체 지체들과 outing으로 한번.. -> 김밥을 먹기 위해 억지로 끙끙; 따라 올라 갔다는.. 슬픈 이야기.. ^^;) 고산증이라는 단어를 보니 마음이 참.. ^^;;
이 때부터 어떤 약을 준비해 가면 좋을까 생각하며 다이어리를 꺼내 준비물을 브레인스토밍 해 보기 시작했어요 ^^
저도 네팔에 가게 되면 집이 그립고 한국이 그리울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곳에서도 네팔에 다녀오신 분이 계신지 혹시 앞으로 방문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분이 계신지 궁금하네요.
June 23. 2008 이 사진을 찍을 때만 해도 네팔 방문을 준비하는 가운데 어떤 변수가 기다리고 있을지 몰랐는데.. 바로 다음 날, 어떤 분에게서 온 한통의 문자로 인해 저는 OTL 하게 된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