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아내와 데이트 할 때..
"석모도" 라는 곳에 간 적이 있습니다..
영화 "시월애" 를 통해서 우리에게 잘 알려진 곳이지요~
배를 타고 석모도를 이동하는데..
저렇게 많은 갈매기들이 함께 하더군요~
서해안 인근에서 배를 타보신 분들은..
갈매기들이 저렇게 날고 있는 이유를 알고 계시겠져?
갈매기들이 배 근처를 날고 있는 이유는..
바로..
30년 전통의 새우깡을 받아 먹기 위해서랍니다..
배를 타기전..표를 받으시던 분이..
새우깡을 사들고 가면 좋은 광경을 목격할 수 있을 거라고 해서..
한 봉지 사들고 갔는데..저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새우깡을 날리고 계시더군요~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저렇게 많은 갈매기들이 멋진 장면을 연출해 주었답니다..
이 사진에 나오고 있는 배가 무슨 배인지 아시는 분??
바로 기도로 움직이는 배 "둘로스 호" 랍니다..
작년에 폐선 직전 마지막 한국 방문을 했더랬져~
많은 분들이 둘로스 호에 있는 서점을 이용하더군요~
해외 원서들을 비롯한 다양한 책들을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어서 좋은 거 같아요~
일반인들은 둘로스 호에 승선하기 위해서 5천원짜리 표를 끊고..
저렇게 서점이나 갑판 등 일부 공개된 장소 밖에는 둘러볼 수밖에 없었다고 하던데..
저는 갓피플에서 있었던 탐방 이벤트에 당첨되어..
둘로스 호 내부까지도 안내를 받으며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둘로스 호의 처음 사진도 이벤트에 당첨됐기 때문에 찍을 수 있었구요..
아래에 보시는 사진들도 이벤트에 당첨됐기 때문에 남길 수 있었답니다..
배의 진행방향을 조종하는 조종실에서..
선장님의 모자를 빌려 쓰고 기념사진 한 컷 남겼습니다..
아래 보이는 침상은 둘로스 호에서 생활하는 분들의 숙소에서 찍은 겁니다..
봉사와 섬김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그들의 삶은..
저렇게 작은 공간에서 생활하면서도 조금도 불평하는 기색없이 행복해 하더군요..
기계실에서 작업 중이던 마이클(?)의 모습이에요~
무더운 날씨 가운데 열기가 가득한 기계실에서..
멋진 모습으로 탐방팀과 인사를 나눴더랬어요..
아마 위에 침상의 주인이 아닐까 싶기도 한데..ㅋㅋㅋ..
농담이에요~
침상의 주인이 누군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답니다..^^*
정말 스페셜한 공간이랍니다..
둘로스 호 선원들이 함께 식사하는 공간..
외부인에게는 출입을 허용치 않던 공간에서..그들이 준비한 저녁식사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 보시는 건..제 것이 아니에요..제 아내가 담아 놓은 걸 찍은거져~
저는 왕창 담아놓고..마니 먹고 그러져..ㅋ..
어쨌든 둘로스 호 선원들을 위해 준비한 저녁만찬에 저도 같이 동참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이 분의 빽으로 가능했지요~
아내와 저의 모습은 매우 꾀죄죄하네요..아무리 좋은 사진을 올리려 해도 지금 보시는 사진이 최고네요..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정말..무지하게 무더운 날..둘로스 호를 방문했었기 때문이지요..
무더운 날씨로 인해..땀은 계속해서 등줄기를 타고 흐르고..얼굴은 꾀죄죄하게 변할 수밖에 없었어요..
가운데 계시는 분이 바로 둘로스호의 단장이신 최종상 단장님이십니다..
분주한 가운데서도 탐방팀을 위해 시간을 내서..설명도 해 주시고..여러가지로 감사했습니다..
최고의 북카페를 소개한다고 하면서..
조금은 주제에서 벗어난 사진만을 올리면서 설명하고 있네요..
처음에는 둘로스 호 식당과 서점을 연결시켜서 북카페 & 레스토랑이라고 글을 남기려 했었는데..
사진 설명을 하려다 보니..삼천포로 빠지고 말았네요..^^*
그럼 지금부터 최고의 북카페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짜~~~잔~!
저에게 있어 최고의 북카페는 아내와 함께 하는 공간..
바로 저희들의 신혼 방입니다..^^*
모르겠어요..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몰라도..
저에게 만큼은 이 공간이 최고의 북카페라고 생각하고 싶네요..
왜냐하면..
저 곳에서는 시원한 아이스커피도 마실 수 있구요..
웬만한 신앙서적들은 모두 구비되어 있거든요..
뿐만 아니라 인터넷까지 할 수 있어요..
또 피곤하면 휴식을 취할 수도 있구요..
저희들의 신혼방이 최고의 북카페가 될 수 있는 이유는..
사랑하는 제 아내와 함께 차를 마시며..책도 볼 수 있고..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지요~
무엇보다..공짜라는 혜택이 주어진답니다..
비록 다른 분들처럼 멋진 야외공간을 담은 카페는 아니지만..
저에게 만큼은 최고의 북카페 맞습니다..
P.S.
혹시나 카페의 느낌이 나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책장에 꽂혀 있는 다양한 책들과 시원한 아이스 커피가 들어 있는 커피잔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겁니다..
고로 북카페 맞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