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일 오후에 출발하여 전라남도 순천에서 하룻밤 묶고..
아침 일찍 고흥에 있는 녹동항에 도착했습니다..
녹동에서 출발하는 소록도 들어가는 배입니다..
말로만 들었던 소록도가 바로 눈앞에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저희의 목적지를 소록도로 단정지으시면 안됩니다..
저희의 목적지는 소록도를 지나 거금도 라고 하는 소록도 옆 동네였습니다..
저 배는 그냥 보이길래 찰칵!! 한 거구요..
이 배가 저희가 타고갈 뱁니다..
거금도 금진<-> 녹동..
앞에 보이는 곳은..녹동에 있는 수산물 시장입니다..
그 수산물 시장에 가다가 싱싱한 해산물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자 먼저..문어 입니다..
잘 보이지는 않지만..문어 맞습니다..ㅋ..
임산부에게 문어가 매우 좋다고 하더라구요~
점심 식탁에서 저 문어와 광어와 숭어의 회를..아주 푸짐하게 맛보았습니다..
그 때를 생각하면..지금도 침이 꼴딱 넘어가고 있어요~
저렇게 푸짐한 식탁을 보면서 침이 생기지 않으신다면..
어서 빨리 병원으로 가보심이 좋을 듯 하네요~..^^*
자 이게 뭔지 아시겠습니까??
이름은 들어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갑오징어 라고..
정말 갑옷을 입고 있는 것처럼 보이더군요~
갑오징어의 특징은 갑옷처럼 보이는 몸체와 짧은 다리라고 하던데..
일반 오징어에 비해 무척이나 짧더만요..ㅋ..
요게 갑오징어 말리는 거라고 그러더라구요~
요건 키조개 안에 조갯살인데요..
불에 구워먹으면 둘이 먹다가 둘다 죽어도 모른다고 하던데..
나중에 기회가 생기면 먹어봐야겠어요~
위로 보이는 다리는 육지와 소록도, 거금도를 연결하는 다리라고 합니다..
지금 완공되지는 않았구요~
2010년 개통을 목표로 한참 작업중이라고 하더라구요~
나중에는 직접 운전해서 소록도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하네요~
지금까지는 자연과 교통..건축이 주인공이었다고 하면..
지금부터는 멋진 일행을 주인공으로 글을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배를 타고 가면서 선상 위에서 한 컷 담아봤습니다..
맨 왼쪽에 계시는 분이 저희 교회 여전도회 회장 집사님이신데..
저 분의 고향으로 수련회 장소를 답사차 방문하게 되었지요..
그래서 동행해 주셨는데..정말 감사하더군요..
집사님 오른편에 계신분은 남편이시구요~
아직 예수님을 영접하시지는 않았는데..교회행사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고 계십니다..
조만간 함께 예배하게 될 거라고 믿고 있답니다..
안경을 쓰시고 모자를 쓰신 분들은..
저희 교회 담임목사님과 사모님 이십니다..
선배 목회자로서 훌륭한 인품의 소유자시지요~~
사모님은 정말 만능 재주꾼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듯 합니다..
특히 컴퓨터 작업에 관해서는 많이 배우고 있답니다..
안양에서부터 함께 동행한 일행입니다~
확실히 저희 커플이 들어서니까 화면이 살지 않습니까?? ㅋㅋ
왼쪽에 계신 분은 여전도회 회장 집사님의 오라버님 되십니다..
1박 2일동안 정말 많은 섬김을 해 주시더라구요~
재미난 이야기로..맛난 음식으로..손수 운전을 해 주시면서..
여기 저기 구경 시켜 주셨답니다..정말 감사했지요~
이렇게 계시면..남매가 되시구여~
이렇게 계시면 부부가 되십니다..
사모님..여전도회 회장님..제 아내..
무엇을 기준으로 저렇게 포즈를 취하신걸까요??
나중에 알고 보니..
아무 이유 없다고 합니다..^^*
담임목사님 부부화 저희 부부가 함께 있네요~
저기서도 여전히 브이..하고 있다니..ㅋ..
뒤에 보이시는 바다가 잔잔해 보이져??
그런데 가는 동안 바람이 엄청 불었답니다..
오후에 파도가 높게 치면서 돌풍이 생긴다고 했었는데..
아침부터 바람이 거세게 불더라구요~
다행히 저희가 돌아올때까지는 문제없었지만..
바다에서 바람이 불면 괜히 긴장되고 그럽니다..
바람이 많이 불었다는 증겁니다..
바람 때문에 제 이마가 훌쩍 넘어가고 말았네요..
출발하기 전에는 바람이 부는 것도 몰랐었는데..
배가 거금도를 향해 가는 순간부터..바람이 불더라구요~
저희 부부는 사진을 찍으면서 "브이" 표시를 자주 합니다..
저 때문에 그런 거 같기도 하고..
제가 그냥 가만히 서 있으면 어색해서 "브이"표시를 자주 하거든요~
암튼 어딘가에서 부부로 보이는 커플이 "브이" 하고 사진을 찍고 있으면 저희 부부인줄 아시면 됩니다..^^*
수련회를 준비할 때마다 고민이 되는 건 어쩔 수 없나봅니다..
학생..청년 수련회는 물론이고..
아동부 수련회와 장년 수련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냥 연합행사에 동참하면 따라하기만 하면 될텐데..
자체적으로 준비하다보면..
정말 여름행사 준비로 시간이 후딱 지나가는 것을 느낍니다..
개인적으로 최근에 도움을 받았던 책입니다..
놀이와 영성에 초점을 맞춰 잘 계획하고 준비한다면..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여름행사를 통해 교육부서들이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얻기 위해 투자하고 노력하는 것보다..
지속적인 가르침을 통해 삶의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 더욱 더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하면서..
올 여름에도 양육하고 있는 부서의 아이들..학생들..청년들..장년들을 위해..
애쓰고 수고하실 모든 사역자들과 교사들에게 화이팅!! 하고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