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로베리 온더 쇼트케익 바이 홍성사.

처음 까페 이름을 듣는 사람들은
그 이름의 장황함 ^^ㅎ에 모두 웃는 ^^ 이 곳을 저도 다녀왔어요.

마이북 가족분이시라면 모두들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곳이죠 ?





마이북 앨범에 이 까페가 올라올때마다
'정말 가고 싶다' 생각했었는데
기회와 시간이 닿아 드디어 방문하게 되었어요.

길가를 유심히 살펴보며 찾지 않으면
보지 못하고 지나치기 쉬울만큼 생각보다 작고, 눈에 잘 띄지 않았어요.
(하지만 전 그게 더 좋았어요^^)

너무 예쁜 까페의 첫 인상.










마이북에서 정말 많이 보았던 각도의 내부 이미지 ^^ㅎ

이 사진에서 짤린 바로 오른쪽에 책장이 있는데요.
'너무나' 친절하신 직원분 두 분께선
그 책장 뒤에서 무얼 하시는지 ^^ (앉아 쉬는 의자가 있나?)
주로 그 곳에 계시더라구요.
주문이 들어오면 그 곳에서 음료를 만드시고 설거지도 하시던데
아무 일이 없으실땐 무얼 하실지 사뭇 궁금 ^^
아무튼 그렇게 직원 분들과 손님들이 서로 시야에서 보이지 않기 때문에
손님인 저는 마음이 참 편했어요.
계속 서로 보이면 마음 편하게 죽치고 있긴 조금 그런것같아요^^
그걸 고려해서 책장을 이곳에 배치한 걸까요?








홍성사의 책들.
그러고보니 이 까페의 정체성은 일종의 북까페, 크리스쳔 문화 공간이랄 수 있겠네요.













케익은 비싸서 음료도 없이 이것만 사서 먹었어요.
너무 조그맣지만 정말 너무 너무 너무 맛있었어요.
물에 레몬까지 띄어주시는 센스도.

사실 타까페에 비해 케익이나 기타 여러가지가 특별히 비싼건 아니구요.
일반적인 까페 수준인데...
우리나라 일반적인 까페 수준이 너무 비싸잖아요~
그래서...
너무 마음에 들어 매일 출근 도장 찍고 싶은데 지갑 사정상 여의치는 않을듯해요. 
적립 도장이라도 있었음 좋겠는뎅... ^^










그리고 저의 급 위시 리스트로 직행한
이 책.
안그래도 양화진에 다녀온 터라 감동이 목까지 차 있었는데
이 책까지 읽으니....
감당할 수 없는 어떠한 감정의 물결이 ㅜ.ㅜ 저를 잠수시켜 버렸어요. 꼬르륵....








사실 저는 손님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오후에 가서인지 생각보다 어떻게 많이들 오시더라구요.
저는 조금 죽치고 앉아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니 너무 많이들 오셔서 자리도 꽉 차고 해서
더이상 죽치고 있기는 미안해서 나왔어요.


아무튼 저의 스온케바홍 첫 방문은 대만족이었어요.
너무 좋았기 때문에
다음에 가면 오히려 별로라고 느낄 수도 있을 만치요. ^^

'양화진 -> 스온케바홍' 코스를 조만간 또 거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