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북에 책정리 들어갔다는 글 남겼는데요.
소장하지 않고 정리해도 되는 책을 따로 한쪽에 구분해놓기 시작했습니다.
여러권 있다든지 눈에 금방 띄는 책들이 우선 보이더라고요.
아직 눈에 안 보이는 것도 많겠지만요.
따로 이 일을 위해 시간을 일부러 많이 내지는 않을 것이고 그냥 틈나는대로
눈에 띄는대로 살살 할 생각이랍니다.^^



일단 얼마 안되니까 거실 한쪽 귀퉁이에 모아놓았는데요.
왼쪽 책은 [증정] [드림] [마음을 담아 드립니다] 등이 표기되어 있는 책입니다.
이렇게 표기되어 있는 책은 아무에게나 선물할 수 없지요...ㅎㅎ
처음에는 이런 도장이 정성인것 같아 좋은 느낌을 가졌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지금은...
출판사에서 보내줄 때 이런 도장 안찍고 보내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언제부턴가 하게 됐답니다.

오른쪽 책은 아무 표시도 없고 새 책이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선물로 사용해도 되는 책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무조건 선물하지는 않습니다.^^

여기에 이제 제가 줄친 책들도 한쪽에 따로 분리되겠지요.
이것은 완전 헌책으로 분류해야겠네요.
하지만 손때가 묻은 저의 자취를 느낄 수 있는 책들이 될겁니다.^^
아직은 없습니다. 저는 읽다가 마음에 드는 책 위주로 줄을 치거든요.
별로다 싶은 책은 줄 안 치고 그냥 읽고 끝내는 편이고요.

좀 더 자세히 왼쪽과 오른쪽을 잡아보았습니다.



윗사진이 오른쪽이고요. 아무 흔적없는.....
이미 존 맥스웰의 [최고의 나]는 선물 줄 사람을 찜해두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왼쪽입니다. 증정표시가 확실이 찍혀있는......
경제학 갤러리 재밌게 읽은 기억이 나네요.^^



아 참... 이렇게 쓰다보니 몇 권 더 정리해둔 게 생각이 나네요.
영화나 사진 관련 책들 몇 권 한꺼번에 모아놓았거든요.
한꺼번에 모아서 선물 줄 사람이 있어서요..^^ 영화에 관심많은....^^
이 책들은 선물 주기 전에 기회되면.. 나중에 다시 사진 올릴께요.


이 일은 짧은 기간에 될 일이 아니기 때문에 오랜 시간 걸릴 것이예요.
적어도 몇 년 걸리겠지요. 어쩌면 평생 해야 할 작업이기도 하겠고요.^^
하지만 이렇게 조금씩이라도 구분해놓기 시작하는거지요.
또 맘먹고 하지 않더라도 조금씩 정리해나가는 것이 좋겠다 싶어 일단 장소를 마련했답니다.^^
(참.. 이런 사진 올린다고 공유를 요청하시면 곤란합니다.....^^;;  
온라인공유는 불가합니다.^^ 주변 지인들에게만..... 죄송...;; 이해해주시길....^^;;)


오늘 아침에 나오는데 보니 바람 꽤 쌀쌀하더군요.
그런데 지금 내부에서 밖을 보니 햇살이 따스하게 느껴집니다.^^
2월의 마지막 토요일 따스한 날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