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다이어리를 쓰면서 끝까지 써보자고 다짐했건만.. 매번 실패로 돌아갔었어요.
실컷쓰다보면, 어느 순간 너덜너덜 해진 다이어리를 보면서 허걱!! 하다가.. 결국 1년을 넘기지 못했채 수명을 달리한..
많은 다이어리들을 얼마전에 정리하고 버렸어요..
이번에는 꿋꿋히 각오하고 내 삶을 정리해보리라라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그러던 중 갓피플을 통해 이번에 크리스찬용 프랭클린 다이어리가 생겼다는 정보를 입수!!
큰 맘 먹고 질렀습니다.. 미안하게도~ 갓피플을 통해 사지는 못했어염^^
 
속지까지 합해서 가격은 45,000원이더군요. 좀 비싸다 싶었지만..조금 더 준비하는 마음과 미래를 생각한다면..
결코 아깝지 않은 돈이라고 생각했어요.  사실 프랭클린 다이어리에 대해서 말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다이어리의 기본정신이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스티븐 코비는 알다시피 몰몬교도로서 그 사상이 의심이 가는 것이 사실이예요. 그러나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은 이 다이어리가 소명 지향적이기 때문에 소명을 잃은 우리에게 그리고 그 소명을 이루어가는 우리의 삶에 있어서 하나의 지표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 지금은 비록 그 폼에 유지하면서 사용되고 있지만..
언젠가는 진정으로 기독교인을 위한 소명과 시간의 청지기로서 쓸 수 있는 유용한 다이어리가 되길 기도해봅니다.
원래 프랭클린 다이어리를 쓸려면 따로 교육을 받는 것이 좋다고 해요. 20-30만원 정도의 교육비가 드는데..
그럴 돈도 없기 때문에 최대한 폼에 맞추어서.. 그리고 나의 창의력을 더해서 지금 쓰고 있답니다.

가장 첫장에는 1년의 일정(앞면)과 성경읽기표와 5년동안의 자기 계획(뒷면)을 세우는 장이 있습니다.

사실.. 아직 공부하는 학생이기 때문에 5년중에 반이 여전히 공부하는 거라서 거창하게 5년 개획을 쓸 건 없어서 간단하게 쓸수 있었습니다.
위에 나의 사명서라고 적힌 곳에는 그렇게 적었어요.
"나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으로써 하나님의 부르심에 즉각적으로 순종하며 내가 가는 그 땅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심는 사람이 될 것이다."
그리고 옆에 빨갛게 적은 글자는 5년 계획을 세우면서 든 생각..
"주의점 : 이 5년의 계획은 지금 내가 생각하는 임시의 계획일 뿐 하나님께 수시로 물으라. 그리고 내 계획까지도 내려놓고 순간순간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 됨을 고백한다."
소명과 계획이 중심이 된 프랭클린을 더 효과적으로 쓰면서 동시에 성공 지상주의적인 마음을 버릴 수 있는 고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성경 읽기표는 레노바레 성경에 따라 읽어가고 있어요^^

2008년을 준비하면서 마인드맵의 과정과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성경을 읽으면서 말씀이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준비"라는 생각을 받고.. 기도하고 말씀을 보던 중에 딤전 4:12-16절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것을 콤파스라고 하던가? 거기에 꽂아두어서 항상 바라보면서 올 한해를 지낼려고 합니다.
"누구든지 네 연소함을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고 오직 말과 행실과 사랑과 믿음과 정절에 있어서 믿는 자에게 본이 되어 내가 이를 때까지 읽는 것과 권하는 것과 가르치는 것에 전념하라 네 속에 있는 은사 곧 장로의 회에서 안수 받을 때에 예언을 통하여 받은 것을 가볍게 여기지 말며 이 모든 일에 전심 전력하여 너의 성숙함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게 하라 네가 네 자신과 가르침을 살펴 이 일을 계속하라 이것을 행함으로 네 자신과 네게 듣는 자를 구원하리라(딤전 4:12-16)"
중간에 물고기 고리는 친구가 선물해준 건데.. 그냥 꽂아두었어요^^
 

넘어가서 1월달이 펼쳐집니다. 사실 크기가 CEO형이라서 1년치가 들어가지 않아서 그래서 1월치만 두고 월 스케줄은 2개월치를 넣었답니다. 1년치가 다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따로 보관할 수 있는 것들을 마련해야 합니다.  보관케이스를 따로 사서(10,000원입니다) 나머지 개월수를 채워놓고.. 다쓴 개월은 다시 보관케이스에 꽂아넣는 다소 번거로운 일들을 해야합니다.

첫장에는 기도로 심는 믿음의 씨앗이라는 것이 있어요. 날짜와 감사열매를 적어야 하는데 이 달말에 적을 때에 어떤 열매들이 있을지 기대가 되네요.뒷장에는 1달을 전체로 살펴볼 수 있는 것이 있구요.
그리고 마지막 장에는 개인, 가정, 교회, 직업에 관한 주요업무와 월간목표가 있어서 중간 점검할 때 좋은 것 같아요.

이건 보관케이스이구요. 밋밋해서 꾸며 보았습니다. 이번 년도의 모토인 준비를 "ARE U READY?"로 했어요.
밑에는 당연히 올 한해를 보낼 말씀으로 꾸며놓았구요.

하루의 일정은 한쪽에 할당되어 있습니다. 사실.. 크리스찬용 다이어리를 쓰게 된 많은 사람들이 이 부분을 불만으로 삼고 있긴해요. 예정 일정과, 우선업무를 적고.. 위에는 너무 조그만하게 큐티를 적는 공간이 있어서 전체적으로 공간을 활용하기가 힘들다고.. 그래서 저는 큐티를 따로 하고(저는 큐티진으로 해요), 그것을 다시 한번 요약해서 위에 큐티를 적는 공간에 적어놓습니다. 정리되고 깔끔하게 볼 수 있고 다시 한번 생각하는 시간이 되어서 좋네요. 
그리고 그날 재정을 썼다면 작은 노란 포스트잇에... 그리고 느낀점은 분홍색 포스트잇에 적어서 붙여놓습니다.
이것역시 들어있는 것이 아니라 프랭클린용이 따로 있어요(3,500원)^^
주일날에는 설교를 적는 공란이 있는데 이것 역시 작은 것이 사실이예요^^ 덕분에 요즘 글씨가 작아지고 있다는 ㅠㅠ

크리스찬용 프랭클린 다이어리는 사실.. 많은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예요.
뒤에 있는 Free Note도 별로 없고.. 내선지라는가 그런 것이 없는 것이 사실이라서 처음 받아보고 쓰면 짜증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처음으로 나왔다는 것에 대해서 의의를 두고 싶습니다. 처음 나왔으니깐 점차 나아져서..한 해 한해 유저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바뀌고 더욱더 멋있게 변화될 것을 기대하는 것이 사실이예요.
다이어리를 자기에 꼭 맞는 것은 찾기에는 힘이 들어요. 저도 다이어리를 몇 번 보았는지 모르겠어요.
결국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관하면서 살펴볼 수 있는 다이어리를 선택하고 싶어서 이 다이어리를 계속 써볼려구요.
그런 불만 때문에 결국 다른 내지들을 사서 추가시켰습니다.
무선내지(블랭크 페이지)와 유선내지를 사서 조금더 확실한 나만의 다이어리로 만들기 위해서^^

영화를 보거나 생각나는 것이 있다면 이렇게 블랭크 페이지를 꾸미기도 하죠.
사실 이건 DTS에 가서 저널이라는 것을 하면서.. 재미 들린 건데..
의외로 창조력이라든가 기발한 생각들이 생각나서.. 요즘 하면서도 많은 것을 깨닫고 있답니다. .

계획을 세울 때에는 마인드맵 방법을 사용해서.. 합니다. 재정, 영어공부, 그리고 회의를 준비할 때 이런 과정을 통해서 준비하기도 하구요. 유선내지에는 매일쓰는 것에 모자라는 특강이나 다른 설교들을 기록하고 있어요.

부족한 것은 새롭게 만들어서 사용하고 그리고 날마다 새로운 생각들과 말씀들을 기록하면서..
때로는 큐티를 정리하면서 적으면서 많은 것을 깨닫고 날마다 함께하시는 하나님에 대해서 묵상합니다.
우연찮게 갓피플을 통해서 크리스찬용 프랭클린 다이어리를 소개받고 하나하나 채워지고 만들어지는 것에 행복함을 느끼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하루하루의 기억을 만드는 것 같아서 지금은 좋네요.
20일이 넘게 쓰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즐겁게 쓰는 것 같아요.
사실 에리히 프롬의 '소유냐 존재냐'를 잃고 기록하는 것이 내 소유에 집착하는 것 같아서.. 잘 기록을 안했었는데..
요즘은 소유에 의해서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기 위해서 기록하는 것 같아요.
은혜는 깨닫고 하나님이 주신 선물들을 다시 기억하기 위해서 저는 이제 기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전의 실패와 달리 이번에는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단지 아쉬운 것은.. 이런 다이어리가 논란의 여지가 되는 프랭클린에서 나온다는 사실입니다.
지금은 차용해서.. 때로는 도움을 얻어서 만들어지고 있지만 많은 크리스찬들이 사용하고 또 고치고 해서..
성경적이고 더 하나님 중심으로 나아가는 다이어리와 함께 기록해 나갔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소명 바인더가 나오긴 했는데 사용하진 않아서 잘 모르겠어요. 기회가 되면 한 번 써 봐야죠..
이것부터 익숙해지면요^^

이건 거의 마지막 쪽에 있는 2008년에 나의 역할과 사명선언서입니다.
갖고 싶은 것에 여친이 적혀있는게 사적이긴 하지만..^^
남자답지 않게 이리저리 꾸미는 거 좋아삽니다. ㅋㅋ
가끔씩 준비하면서 적어놓은 것을 보고.. 내년에 하나둘씩 지워가는 재미와 응답을 볼 것 같네요.
올한해 저의 사명 선언서는 이렇습니다.
"올 한해는 준비하는  기간이다. 하나님 앞에서 지적으로 영적으로 바로서며 다른 사람을 섬기면서 매력적인 그리스도인이 되자. 그리고 하나님의 쓰임받을 준비를 하고 하나님께서 부를 때에 달려가자. Are You Ready? Sing A New Song"

여러분도 나에게 꼭 맞는 다이어리를 사야지하고 고르기만 하시나요? 직접 만들어가고 나만의 다이어리를 만드는 거 더 재미있지 않을까요? 사실 크리스챤용 프랭클린 다이어리는 많이 부족하고.. 지금 많은 유저들이 불만을 토하는게 사실이예요. 그러나 저는 계속 쓰다보면 더 좀 더 나은 모습으로 변화되겠지 생각하고 쓴답니다.
아직 준비도 안되고 이것을 1년을 쓸지 안쓸지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서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써볼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 다이어리들이 나의 또다른 자서전들이 되길 바라고 기도해요^^
아자!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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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크리스찬용 프랭클린 다이어리를 설명하자면..
첫번째는 리더십 플러스라고 해서 가죽 바인더까지 합해서 45,000원 입니다. 색깔은 한가지 밖에 없어서 좀 투박하네요. 아무래도 조만간 리필용 속지가 다시 나올 것 같은데(3만원).. 리필용을 사셔서 조금 더 예쁜 바인더를 사서 꽂아도 됩니다. 크기는 CEO용이구요. 가장 싼 바인더가 30,000원정도 하니깐, 대충 다이어리를 마련하는데 7-8만원정도 들겠네요.
그리고 제가 추가로 구입한 것은 보관케이스(10,000)+블랭크 페이지(4,000)+유선내지(4,000)+프랭클린용 포스트잇(3,500)
22,000원정도가 추가되었네요. 프랭클린 다이어리가 대충 이정도 가격이 나오지만 사실 크리스찬용이 조금 비싸다면 비싸다고 할 수 있겠네요. 8-9만원정도면 마련할 수 있을 듯 하네요.
두번째는 가죽바인더가 아니라 7,000원짜리 라이프 플러스라고 있는데.. 거의 구성 내용은 동일합니다. 가죽바인더는 컬러요 되어있기 때문에 예뻐보이는 것이지. 구성내용은 똑같습니다. 단지 플러스 시킬 수 없기 때문에 조금 메모 공간이 제한되는 것이 사실이예요. 이번에 저희 리더들이 사용하는데 쓰기에는 괜찮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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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 나눔에서 시작하다가 마치 파는 장사치처럼 된 것 같은^^;;
혹시 궁금할까봐~ 제가 이것을 적게 된 것은 다시한번 바로잡기 위해서 했던 것 같아요.
이렇게라도 글을 남기면 다이어리를 열심히 쓰지 않을까하는^^
다들 하나님과 함께 하시는 멋진 2008년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갓피플 가족 여러분 파이팅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