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청년부는 수련회를 서해안 자원봉사로 2박 3일 다녀왔어요~
민박집에서 방을 잡아서 밥 먹고
서해안 태안에서 일하려 했지만
자원봉사 자리가 차서
서해안에서 더 가까운 천리포에 봉사를 했습니다
태안엔 사실 손길이 많아서 좀 낫지만
천리포와 만리포에는 더 심각한 듯 했습니다

교회에서 많은 단체들이 와서 봉사하는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그러나....여기저기 텔비와 기자들이 와서
자기들끼리 떠들고 몇 컷트 찍고
정말 옆에서 우린 힘없이 일하는 데....
난리더군요..ㅡㅡ;;
정말 싫었습니다
기독교 단체도 보인 듯 했는데...
제발 그러지 않았음 좋겠습니다

모든 자원 봉사자들이 그러하듯이
우리 청년들도 서해안은 태어나서 처음 가보는 곳이고
아무 연고도 없지만 사랑의 손길을 함께 나누고자 간 곳인데
여기저기 신문과 기자들 카메라가 돌고...인터뷰 하는 모습이
정말 싫었습니다....

그러나 교회 단체들이 많이 오시고 아이들이 와서
함께 봉사하는 손길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끝도 보이지 않는 길이였지만
그래도 함께 봉사하고 함께 어려움을 나눌 수 있음에 감사를 드렸습니다

아...그리고
실제적으로....주민들과 나라에서 정책과 여러가지가 얽혀서
많은 문제와 자원 봉사자들끼리도 문제들이 많더군요
정말....자원하는 마음으로 봉사하는 분들이 가셨으면 좋겠더군요

방송을 보고 있으면
솔직히 또 가고픈 마음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