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이와의 성경일독을 드디어 마치게 되었습니다.
둘째는 어제, 큰애는 오늘 성경일독을 했습니다.

어제는...
큰애가 옆집에 놀러간 사이~ 막자고 일어난 기분 좋은 둘째를 데리고~
읽다 남은 페이지를 마저 읽어줬습니다.
기분이 좋아서인지 움직이지도 않고 잘~ 듣고 있더라구요.

바로.. 두란노 베이비 그림성경~


큰애가 태어났을 때~ 이책이 너무너무 갖고 싶어서 남편에게 부탁을 했더랬습니다.
그랬더니 두란노어린이 그림성경으로 잘못 사왔거든요..
바꿔오라기도 뭐하고 해서.. 그냥 어린이 성경만 가지고 있었는데,
올 여름 이사온 동네 언니들이 이젠 그만 읽어도 된다며 물려주었습니다.
그래서 생기게 된 아주 귀한(?) 성경책입니다.
그 덕에 집중력 엄청 짧은 베이비 둘째가 덕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직 만 3살인 큰 애도 엄청 좋아합니다.
아마도 글씨가 별로 없고, 그림이 많아서~ 내용도 잘 들어오고.. 재미도 있어서 그런가 봅니다.

두란노 베이비 성경을 내부는 이렇습니다.


그리고 오늘~ 큰애의 성경읽기를 마무리지었습니다.
바로~ 아빠가 실수로 사온~ 두란노 어린이 그림성경~


올 초~ 아이에게 성경 읽어주기를 결심하고~ 읽어주기 시작했는데..
그림은 별로 없고, 글씨가 너무 많아~ 몸을 배배꼬고 너무 지루해 해서~
참 고민이 많았었더랬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마지막이라는 것을 알았는지.. 너무나 열심히 듣고 좋아했습니다.
다 읽어주고 '끝~'이라고 했더니.. 더 읽어달라고 조르지 않겠습니까?
참.. 별일도 다 있다 싶었습니다.
그랬더니.. 결혼하는거 읽어 달라고 하더라구요..
(요즘.. 결혼 사진과 비디오를 보더니~ 결혼을 '예쁜치마입고 춤추는것'정도로 생각하고 푹 빠져 있습니다.)

그 덕에 이삭과 리브가의 결혼이야기를 덤으로 읽어주었지요..
두란노 어린이 그림성경 내부입니다. 특히 큰애가 좋아하는 결혼식 장면이 나온 부분입니다.


그림은 베이비 성경보다는 훨씬 없고.. 글씨는 베이비 성경에는 비교할 수도 없게 많지요..

연말이니.. 내년 계획을 세워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
내년엔.. 욕심을 좀 더 부려~
큰 애는 베이비 성경2번, 어린이 성경1번을..
작은애는 베이비 성경2번(누나와 함께)을 읽어주는 것을 목표로 하기로 했습니다.

올해의 가장 큰 수확은 
큰애 성경을 읽어주면서~ 하나님에 대해 예수님에 대해 소개를 해 줬다는데 있고..
무엇보다도 가장 기쁜 일은.. 큰 애가 예수님을 영접했다는 것입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고... 하나님말씀을 사랑하는 귀한 아이들로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