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에 도착했지만
오늘에서야 시간이 나 책을 읽었답니다.
조금 읽어야지 했는데, 다 읽고 말았어요 ^^;

사진은 책의 뒷쪽 부분을 찍은 것인데
표지와 골드색 부분의 종이가 스타드림지라
따뜻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이 참 좋습니다.

저는 몇 권 더 사서
책의 이 부분을 예쁘게 잘라서, 코팅을 해
책갈피로 만들어 선물할까 해요 ^_^



<내려놓음>후의 이용규 선교사님의 삶..
"저 순종하며 잘 살았어요~"라는 이야기보다는
실수도 하고
하나님보다 offside했던 이야기가 더 많습니다.
그러한 시행착오와 다시 그분께 삶의 자리를 내어드리는 가운데
어제보다 "조금 더 내려놓게 되는" 이야기가
바로 <더내려놓음>인 것 같아요 ^^



이 책을 읽는 가운데
가장 눈에 들어왔던 제목인데요.
주위 사람들에게 이 책을 소개한다면
'"아빠에게 오렴"하고 부르시는 하나님의 다정한 손짓'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우리가 아버지를 부를 때마다
한번도 그냥 돌려보내지 않으시고 우리를 만나주시는 분.
매일 넘어지고 실수하는 우리의 연약함에도
오래 참으시며 또 하나씩 가르쳐주시는 분.
더딘 우리의 걸음을 늘 기다려주시는 그 사랑..

믿음의 여정을 홀로 걷고 있는 지친 나그네들에게
신발을 벗고 아버지가 계신 집으로 들어와
그분이 보여주시는 이정표를 들여다보며
함께 걸어나가는 순례의 길이 되도록
우리를 부르시는 아버지의 목소리가 아닐까 생각해요 ^_^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