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욜이죠~
울 녀석들의 학예발표회 현장이에요~
해마다 보러 가는데
해마다 점점 더 화려해 지고..현란해 지고...
무대설치에 아이들 옷차림에.......동작에 정말 텔비에 나오는 연예인 못지 않는
아이들의 능수능란함에 놀라고 왔습니다^^
정말 대단하지요^^
요즘은 문화도 그렇게 많은 매체들이 발달해서
시시하게 해서는 안되는 문화가 되어져 버린 것 같아요

더욱 안타까운 것은
확연하게 부모님이 구경온 아이와 그렇지 못한 아이의 차이가 확실했다는 것이에요~

어떤 아이들은 부모님이 무대 밑까지 와서
플래쉬~터뜨리며 아이의 재롱을 카메라에 담으시겠다고 난리시고
어떤 아이들은 그 하나 누구 보러 와 주는 이 없어도
열심히 하는 모습이였습니다

참 불공평한 세상이다~라는 걸 많이 느꼈습니다
부모님이 오지 않는....올 수 없는 아이들의 그 마음을 제가 어떻게 다 알 수 있을까요
그 상처와 외로움과 씁쓸함.....

벌써 이런 발표회에서부터 확연히 몇몇 아이들이
얼마든지 상처받고 힘들겠구나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많이 아쉽고 안타깝고 그랬습니다

그래서...울교회 동생들이랑 앞자리에 앉아서
울교회 녀석들이 출연하면...박수치고 열심히 응원해 줬지요

어떤 아이들은 좋은 환경에
화려하게 부모님들이 응원하고 맛난것도 먹고 하지만
그 누구도 응원해 주는 사람 없고
그 누구도 봐 주는 사람 없지만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몇몇 녀석들의 모습이
참 아름다운 밤이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