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베트남 식당에 4명이 갔었는데요. 월남쌈을 먹으러 갔었습니다. 세트메뉴를 시켰는데.....
월남쌈은 처음이라 사진을 찍으려고 했어요. 차례대로 찍으려고 했는데.... 이제보니 얼마나 웃긴지....
이렇게 딱 두 장 찍고는 끝이예요. 첫 셋팅, 두번째 서빙 이후, 진짜 메뉴가 나온 이후로는 전혀 찍지 못했어요..ㅋㅋ
먹느라고 바뻐서 사진기는 옆에 놔두고 전혀 안 찍은거 있죠.... 어찌 이럴 수가..... 아무리 먹이감에 잘 현혹된다지만..ㅋ
 

이 사진 두 장을 어떻게 올리나싶다가 생각해보니....
읽다가 끝까지 읽지 못하고 스탑 상태에 있는 책들이 생각났습니다.
한번 읽으면 마지막까지 읽어내야 하는 스타일인데 의외로 끝까지 못 읽은 책들이 있더라고요.
그것도 내용이 나빠서가 아니라,, 너무 좋긴 했는데,, 다른 유혹거리들 때문에 미루어져 있는 셈이죠..ㅎㅎㅎ
그 중 추천하고 싶은 몇 권의 책을 올립니다. 정말 좋은 책들인데 완주를 못한 책들이거든요.

1. 장기려, 그 사람
그 오른쪽 옆에 있는 폴 브랜드 평전은 끝까지 다 읽었는데 장기려,,, 이 분은 끝까지 읽지는 못했어요..
두 권다 정말 좋은 책이지요... 폴 브랜드 평전도... 정말 좋습니다. 두 권 모두 추천하고 싶어요.


2. 믿음은 행동이 증명한다.... 이 책도 생각보다 훨씬 좋습니다. 엄청 도전되는 내용들로 꽉차있거든요..
그러나,,, 역시 끈까지 완주하지는 못한 책입니다...;;


3. 모험으로 사는 인생
제가 워낙 투르니에 할배를 좋아하는데 모험으로 사는 인생도 거의 다 읽었는데 끝은 못 본 책이예요.
다시 도전할 때는 처음부터 다시 한번 읽어볼 생각이랍니다... 중간에 힘들다고 포기하시면 안되요..
중간 이후부터 진짜 중요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거든요.. 성부 성자 성령님과 관련해서요...^^


4. 한권더 추천하자면 케네스 해긴의 [사랑]이라는 책입니다.
이 책도 너무 좋았는데.... 이 책 이후로 케네스 해긴을 좋아하게 된 것 같아요.
사랑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데,, 우리들이 가져야 할 사랑에 대해 정말 쉽고 실제적으로 나와 있는
좋은 책이더라고요. 저자 자신이 겪은 일들을 토대로 하니 더 직접적으로 다가오기도 하고요.


4권 모두 너무 좋았는데 끝까지 마치지 못해 너무 아쉬운 책들입니다.
그러고보니 한번 손을 놓으면 다시 손에 잡히기까지는 너무 먼 시간이 필요한듯합니다.
아니 어쩌면 평생 다시 못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니,,,,
절대로 중간에 멈추지 말아야겠다는 결심이 섭니다.

(** 노파심에서 한마디.......)
어떤 책이든 처음에 좀 넘겨보다가 판단하고 덮는 일.... 이런 일은 정말 위험천만한 일입니다... 아시죠? ^^*

아 참!!!!!! 그리고!!!!!! 월남쌈!!!!!!! 정말 맛있었습니다.....!!!!!!!!  (비록 사진엔 못 담았지만...^^;;)